안녕하세요! 지구촌특파원 10기 "잉크팍"입니다.
이번 칼럼은 아주 따끈따끈하게 제가 최근에 다녀온 여행에 대한 VLOG영상과 여행후기를 여러분들에게 전달드리려고 해요.
이전에 다녀온 여행들도 차차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지만,
제가 최근에 다녀온 여행을 전달하면 그 감동을 배로 전달할 수 있을것 같아서 영상도 바로 만들었답니다!
제가 다녀온 여행지는 마인츠입니다!
3월 19일(일요일) 진행되었던 한국인더비 마인츠(이재성 선수) VS 프라이부르크(정우영 선수) 경기를 보러 다녀왔어요.
제가 그 전주에도 독일에서 일정이 있어 독일을 방문했지만,
꼭 한국인더비를 보고 싶은 마음에 영국으로 귀국했다가 당일치기로 다시 독일을 방문했어요!
"마인츠(Mainz)" - 도시에 관한 소개
마인츠(Mainz)는 독일의 헤센주(Hessen) 주도 도시 중 하나로, 라인 강(Rhine River)을 따라 위치하고 있어요.
인구는 약 22만명 정도이고,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유럽의 역사적인 중심지 중 하나.
마인츠는 로마 제국시대부터 유럽의 문화 중심지로서 발전해 왔습니다.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중세시대의 마인츠 대성당이 있어요.
(사진 잘 나오지 않았나요? ㅎㅎ)
마인츠는 라인강의 유람선을 이용해 다른 유럽 국가의 수도인 파리(Paris)나 암스테르담(Amsterdam) 등을
비롯한 많은 도시들과도 쉽게 연결되어 있어 유럽 여행 중 들러볼 만한 국제적인 관광도시에요.
"FSV 마인츠 05(FSV Mainz 05)"
마인츠 FC는 독일 프로축구 리그인 분데스리가에 속하는 축구팀이에요.
본래 클럽명은 FSV 마인츠 05로, 독일 라인하르트 지방 마인츠를 연고지로 하고 있어요.
클럽 역사상 가장 큰 성과는 2008-2009 시즌에 독일 2부리그에서 우승해서 1부 리그인 분데스리가로 승격한 것이에요. 그 이후로는 분데스리가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지금까지 1부 리그에서 9번의 시즌을 보내고 있어요.
마인츠 FC는 흰색 셔츠와 다크 레드 소매의 유니폼을 입고 있고 홈 경기장인 MEWA Arena는 34,034명을 수용할 수 있어요.
뜬금없지만 저는 MEWA Arena가 메와 아레나인줄 알았지만, 독일어로는 “W”가 “V”발음이라 메바 아레나이더라구요?
그동안 많은 독일 유망주들이 마인츠 FC에서 성장해왔고, 최근에는 국가대표급 선수들도 많이 배출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키미히 선수(Joshua Kimmich)와 사네 선수(Leroy Sané)는 마인츠 FC 출신 선수이에요.
여기에 특별히 더하여 우리 대한민국의 자랑, 이재성 선수가 에이스 등번호 “7번”을 달고 뛰고 있어요.
마인츠 여행 과정
여기까지, 간단한 마인츠 도시와 구단에 대한 소개였고, 이제 제 여행과정과 직관 후기를 여러분들에게 전달하려고 해요!
저는 영국에 거주중이라 영국에서 출발하는 라이언에어 비행기를 이용해서 독일로 갔어요.
제가 런던과는 거리가 먼, 리버풀에 살아서 근처 맨체스터공항을 이용해 맨체스터-퀼른 비행편을 이용했답니다~
퀼른 공항은, 근처에 있는 "본"이라는 도시와 함께 사용하여 퀼른/본 공항으로 불려요.
맨체스터에서는 독일로 가는 비행편이 베를린하고 퀼른 뿐이라 마인츠를 가기위해 비교적 가까운 퀼른 공항을 선택했어요.
그렇게 기차를 타고 마인츠 도착!!!
독일은 각 도시마다 있는 기차역 (Hbf)을 보는 묘미가 있는데, 마인츠 기차역은 나름 예쁜것 같아요.
축구 직관할 때 큰 가방을 들고 가면 불편한 점이 많아서, 역 안에 있는 코인락커를 이용해서 가방을 맡겼어요.
가격은 역마다 다른데, 마인츠는 3.5유로였어요. (전에 갔던 만하임에서는 3유로)
코인락커는 독일에 있는 Hbf 모든곳에 있을꺼에요. (최소한 제가 다녔던 독일 여러 도시들에는 다 있었어요)
일단 축구경기 가기 전, 너무 배고파서 밥부터 먹었답니다..
가게 이름은 "El burro", 현지인 추천으로 갔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케사디야 강추!!!
저희가 바보같이 한짓 중 하나... 바로 1일권 티켓 산거 ㅎㅎ (여러분들은 직관 가시면 절대 사지 말아요...)
알고보니 경기 당일에는 경기티켓만 있으면 대중교통이 무료라고 하더라구요?
심지어 경기장까지 바로 가는 버스도 운행하니까 편하게 경기장까지 가실 수 있어요~
경기 시작 2시간전에는 도착해서 공식 상점도 둘러보시고 선수들 몸 푸는 것도 보시는걸 추천해요!
저희는 매일 오는 현지인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저희도 밥 후딱 먹고 버스 타고 바로 경기장으로 왔답니다~
경기는 마인츠 VS 프라이부르크, 이재성 선수는 선발라인업에 포함되어 있었고 정우영 선수는 교체명단에 포함되어 있었어요.
참고로 두 선수 모두 이번 국가대표에 발탁된 선수들이에요~ (월드컵도 뛰었구요)
정우영 선수는 결과적으로 출전하지 않았지만, 가까이에서 몸푸는 모습을 봐서 너무 좋았어요.
저희 보고 인사도 해주셨어요 (영상은 못 찍었지만...)
전반은 0:0으로 종료,,, 개인적으로 골이 많이 터지길 바랬지만 그래도 이재성선수가 좋은 움직임을 많이 보여줬어요.
독일하면 또 뭐다? 바로 맥주죠~
경기장에서 맥주는 무조건!!! 마인츠 경기장에는 특별히, 컵 보증금을 내서 재사용컵에다가 생맥주를 줘요.
나중에 다 마시고 컵을 다시 돌려주면, 2유로를 돌려준답니다!
저희는 태극기도 준비해서 아주 열심히 응원했답니다~
경기결과는 1:1 무승부, 자세한 경기내용은 위 영상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경기가 끝나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정우영 선수가 경기장을 돌면서 한국인 팬분들에게 친절하게 팬서비스를 해줬어요.
정말 쉽지 않은 일인데 친절하게 해주셔서 너무 감동...
태극기에 사인도 해주셨답니다~ 다음에는 프라이부르크 직관을 가야겠어요! ㅎㅎ
관중분들이 대부분 빠져나가고 사진을 한장 찍었답니다!
뒤에 MAINZ글자도 깨끗하게 보이고 개인적으로 너무 마음에 들어요!
경기가 마치고 경기장 밖에서 이재성 선수를 한국인분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저는 어디서 나오는지 사전에 잘 몰랐지만, 한국인분들이 많이 계시는 섹션이 있길래 아! 저기구나 했어요 ㅎㅎ
T2게이트가 선수분들 퇴근하는 곳이더라구요.
저희는 그렇게 잘 기다려서 태극기에 싸인도 받고, 이재성 선수분이 직접 셀카도 찍어주셨답니다!
너무 잘생기고 키도 크셔서 생각보다 놀랬어요...
저희는 경기가 다 마치고 마인츠 시내를 조금 둘러봤어요.
늦은 밤이라 사람이 없어서 오히려 평화로운 분위기?와 함께 여유롭게 둘러봤답니다.
작은 도시라 딱 하루 날잡고 오면 좋은 도시인것 같아요.
저희는 당일치기 여행이라 다음날 첫차를 타고 공항으로 향했답니다...
독일기차, 쉽지 않다는 것은 알았지만... 기차가 전광판에 저렇게 뜨고 아예 오지않고 갑자기 사라졌어요.
많이 당황했지만, 끝까지 기다렸고 1시간 뒤에 갑자기 아무런 알림도 없이 오더라구요?
독일기차 조심해요.. 특별히 아무 직원없는 새벽에는 특히..
돌아가는 길은 제법 드라마틱했지만 일출은 또 예쁘네요...
그렇게 저는 다시 영국으로 잘 돌아갔답니다~
마인츠 여행 후기
저는 그렇게 무박2일?의 당일치기 마인츠 직관을 잘 마치고 영국으로 돌아왔어요.
지난주인데도 그때의 감동을 아직 잊을 수 없네요.
독일을 한번더 오리란 쉽지 않은 결정이었는데, 안왔으면 어쩔 뻔했어요....
평소 중계로만 보던 이재성과 정우영 선수를 직접 눈앞에서 보고 사인도 받고 사진까지... 정말 유익한 여행이었어요.
축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들께는 큰 감흥이 없을 수 있지만, 축구를 조금이라도 좋아하신다면 강추!!!
사실 영국에도 손흥민 선수나 황희찬 선수, 그리고 새로 스코틀랜드로 온 오현규 선수까지 있지만,
독일에서 한국선수를 보니 또 색달랐던 것 같아요.
만약에 유럽여행중에 일정이 맞으시면 한번쯤 직관해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티켓값도 타구단에 비해 그렇게 비싸지도 않고 교통도 잘 되어 있어요. 시즌이 곧 5월이면 끝나니 서두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혹시나 축구 직관에 관심있으시면, 언제든지 답변드릴께요! 영국이나 독일 모두 가능해요!
그럼 다음 칼럼에서 만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