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 특파원 8기
하이JIN입니다!
오늘은 코로나와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3주 전만해도 주 평균 확진가수가 10만명이 넘는 등 코로나 확산세가 꺽이는 다른 나라와는 다르게 확산 양상을 보였었는데요, 다시 대중교통과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어요..다시 위험 단계를 높일 만큼 코로나 상황이 많이 안좋았었는데요. 아직도 코로나가 심해서 부스터 샷 접종을 권장하고 있기도 하고, 무료 신속항원 검사 키트를 무료로 나눠주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있어요. 6월 중순인 현재는 제 인턴기관도 재택을 점자 줄여나갈 정도로 많이 상황이 양호해졌습니다!
지난 달 말에 코로나 확진이 되어 5일 격리를 했었는데요, 이번 칼럼에서는 미국에서의 코로나와 코로나에 걸리면 어떻게 하게 되는지에 대해 전달해드리려고 해요!
| 뉴욕에서 코로나 검사하기 |
3월까지만해도 관광객들에게도 신속항원검사와 PCR 태스트가 무료로 제공되었었는데요. 현재는 미국 보험이 있는 사람만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어요. 보험이 없다면 신속항원검사의 경우 약 60~70달러, PCR테스트의 경우 약120달러가 넘는 비용을 지불해야합니다.
검사소는 번화가에 가면 Covid test 라고 씌여있는 텐트들을 자주 보실수있는데 아무 텐트에 가서 검사를 진행하시면 돼요
| 코로나 확진 및 격리 일지 |
요약
5월 24일(화) 밤부터 증상 발현
5월 26일(목) 확진 판정(이 날을 0일으로 하여 5일 자가격리)
5월 30일(월) 양성
5월 31일(화) 음성
확진 후 조치?
관리X, 개인이 약국에서 상비약을 사서 약을 먹으며 푹 쉰다
알고 보니 개인담당 의사나 담당과로 전화하면 코로나 약을 배달 받을 수 있다고 함 ㅎㅎ
감염경로?
어디서 걸렸는지는 주변에 걸렸다고 말해준 친구가 없었고 meet up에 나가서 불특정 다수를 만났던 터라 아마도 연락처가 없고 친하지 않은 분으로부터 감염된 것 아닐 까 싶습니다. 사실 미국에서는 마스크를 안쓰느 사람이 많아요. 의무로 써야하는 것이 아니라면요. 그래서 그들과 같이 있다보니 저도 그것이 편하니 자주 벗게 되어 감염이 되지 않았나 싶네요
5월 26일 ( 코로나 검사)
화요일 저녁부터 목이 칼칼하고 수요일에는 콧물이 나기시작했어요. 저는 환절기에 이런 감기와 같은 증상을 자주 겪어서 환절기성 비염이나 감기라고 생각했는데요, 목이 점점 아파와서 검사를 받아보기로 했어요. 미국은 번화가에 텐트형태의 코로나 무료 검사소가 아주 많이 있어서 목요일 퇴근 후에 회사 근처 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았어요.
증상이 있다고 하니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라고 하여서 신속항원검사와 PCR 검사 모두 했습니다.
이때 보험 아이디넘버와 보험회사 등을 확인하니 꼭 보험이 있어야 무료로 받으실수 있어요
검사가 끝나고 너무 배고파서 바로 저녁을 먹으러 갔는데, 이 음식들이 마지막 만찬이 되었죠ㅎ
먹는 도중에 두둥..
확진 메일을 받았어요
항상 Negative라는 글자만 보다가 Psotive를 보니 되게 당황스러웠어요. 확진이 되면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무작정 CVS 약국에가서 코로나 약을 살 수 있는지 약사에게 문의했는데 처방전이 있어야한다고 하더라고요 ㅎㅎ
그래서 WEST프로그램 현지 주재원분께 연락 드려 약을 어디서 구해야하는지 여쭤보고, 또 한국은 재택치료가 어떻게 되는지 검색하기 시작했어요. 주재원분께서 나이가 젊고 기저질환이 없는 경우에는 코로나 약 처방을 안해주는 경우가 많다고 하시며 일단 일반 감기약을 복용하고 푹 쉬어보라고 하시더군요. 한국에서도 젊은 사람들의 경우 재택 치료가 진행되고 있기도 하니 굳이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되겠다고 판단해서 CVS 약국에서 감기약을 받이고 , 블로그에 코로나 상비약으로 잘정리된 글이 있어 해당 글을 확인하여 아세트아미노펜 , 구아닌페니신 등등,, 약성분을 확인하고 해당 약성분이 있는 약으로 구매하여 복용했어요.
약 성분 공부를 하다보니 이제 감기가 들어도 병원에 안가고 약사에게 약성분을 말해 약을 받아도 될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ㅎㅎ
목이 아프거나 기침이 심하면 mucinex 라는 제품이 잘 듣는다고 해요. CVS pb상품과 같은 성분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이 해당 약에 제가 원하는 성분이 모두 들어있어 구매했어요.
마지막 맨하튼 야경..
룸메이트와 함께 살고 있어. 룸메이트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접촉하지 않기 위해 공용공간 사용시 일회용 장갑사용,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등을 했어요.
5월 27일~5월 30일
확진받고 첫 2~3일은 정말 아파서 침대에 가만히 누워있었어요. 계속 기침이나고, 졸립고 해서 이틀 동안은 약과 밥을 먹고 자기를 반복했던것같아요
스폰서 기관에 문의한 결과 많이 아프다면 진료를 볼 수 있는데
1. 화상진료
2. 대면 진료
두가지 방법이 있으며 화상진료가 조금 저렴한 편이라고 하더라고요. 자기 부담금 100달러를 내고 진료를 볼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심하게 아프지도 않고, 꽤 금액이 크다고 생각해서 진료를 받진 않았어요. 한국 의료 체계가 좋다는걸 새삼 느꼈답니다.
5일동안 나가지 못하니 룸메분께서 이렇게작은 떡도 주셨답니다.
5월 30일
룸메이트 분께서 자가격리가 끝날때 다시 코로나 검사를 해 음성결과가 나오면 보여주길 원하셔서 격리가 끝날때쯤 코로나 검사를 또 하였는네요. (미국 정부 원칙상으로는 격리 해체조건에 음성판정이 포함되지는 않아요)
집과 가장 가까운 코로나 검사소에요. 증상이 화~수요일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에 30일부터 검사를 해보았는데요. 정말 신기하게도 자가격리 4일 차였던 30일에는 양성이 나오고 31일에는 음성이 나왔어요!
31일 검사에서 음성 결과를 받고, 5일 동안 묵었던 빨래들 청소 하루에 6시간 꼬박 집 청소와 빨래를 했답니다.ㅎㅎ
격리 기간동안 룸메이트 신경쓰느라 끼니를 잘 못 챙겨먹어서 첫 외식으로 치폴레르 먹었습니다!
사실 미 정부에서 확진자들을 따로 관리하지는 않아요. 제가 확진 판정 받은 후에 격리를 하지 않고 밖을 돌아다녀도 아무도 모르죠. 저는 몸이 아파서 나갈 생각이 안나더라고요. 그래서 더욱 더 사람들을 만날때 마스크를 잘 써야한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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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칼럼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하신 점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그럼 다음 칼럼에서 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