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비입니다
오랜만에 찾아오는 것 같아요 ㅎㅎ
요즘 피로가 과중된 탓인지,,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서 노트북을 켜보지 못하는 바람에 조금 늦어졌네요
그래도 지난 주, 휴일에 즐겼던 다레살람을 여러분들에게 공유하고 싶어서 찾아왔어요!
이름하여 "다레살람에선 휴일에 뭐해?" 입니다!
ㅋㅋㅋ
그럼, 저와함께 휴일의 이야기로 떠나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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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는 바로 부활절 휴일이었답니다!
반갑게 찾아온 휴일인데요 (!)
그 휴일 중, 토요일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보여드리고자 해요 ㅎㅎ
다레살람 안에서, 또 집 근처에서 어떻게 어디서 놀 수 있을까 오랜시간 고민한 끝에 나온 우리들의 일정이랍니다
가장 첫 번째 일정은 바로 카페코피!
이곳 다레살람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카페인데요,
정말 궁금했던 이 카페를 드디어 찾아오게 되었답니다
구글맵 리뷰에 일명 탄자니아판 스타벅스라길래 기대 했는데!!
정말 말 그대로 스타벅스 분위기가 나서 신기하고 반가웠답니다
거기다 커피도 정말 ㅠㅠㅠㅠ 너무 ㅠㅠㅠ 맛있어잉 ㅠㅠㅠㅠㅠㅠ
저는 아메리카노를, 룸메는 아이스 라떼를 시켰는데
둘 다 너무 맛있어 ㅠㅠㅠㅠㅠㅠ
살짝 산미가 있는 원두라, 우유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이스 라떼를 시키면 정말 맛있게 드실 수 있을거에요!
집에서도 가깝고, 자리에 콘센트도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커피도 맛있고!
삼박자가 맞는 바로 이 카페,, 최고,,
원래 브런치를 먹자고 찾아간 카페지만,,
아쉽게도 식사 메뉴는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시킨 시나몬 번, 치즈 크루아상, 초코케이크!
시나몬 번이 정말 너무 맛있었어요,,
다음에 가면 아메리카노에 시나몬 번 각,,,
재택근무하거나 주말에 노트북 쓸 일이 있는 날은 무조건 여기다,,
분위기도 좋고 ㅠ 예쁜 이곳에서 카페인 제대로 잘 충전하고 나왔답니다!
그리고 바로 향한 곳은
오이스터 베이거리에 있는 한 영화관!!
ㅎㅎㅎㅎㅎㅎ 아 빨간색 + 영화관이 주는 그 특유의 설렘이 있는 것 같아요
바로 이렇게 올라가면 박스오피스가 있고, 영화관 내부로 들어갈 때 영화표를 체크하고 들어가면 됩니다!
사람도 많이 없었고, 팝콘도 자유롭게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영화관 ㅠㅠㅠㅠㅠㅠㅠ
너무너무 보고싶었던 신동사,, 룸메들과 봐서 더 즐거웠고 ㅠㅠㅠ
사람들이 없어서 더 좋았구,,
물론 오랜만에 보는 (^^) 자막없는 영어영화인지라 조금 진땀빠졌지만 ^^;
그래도 스크린도 엄-청 크고 사운드도 좋고 ㅠㅠ 너무나도 만족스러웠답니다
앙 신낭!
영화를 보고 나오니 비가 쏟아지던 날,,
영화관 건물에 화장품 드럭스토어들이 몇 군데 있길래 구경하고,,
조금 지나자 비가 거짓말처럼 그치던 ,,
이곳에선 비가 신기하게도 스콜처럼 막!!! 쏟아졌다가 확 그치더라구요?
우산이 있다 하더라도 정말 소용없을 정도로 쏟아지기에,,
비가 온다면 그저 그칠 때까지 실내에서 기다리는게 정답 ㅎㅎㅎ
20분정도? 시간을 보내다보니 그쳐서, 다시 택시를 불러 이동했답니다
다른 카페를 갈까, 조금 이른 저녁을 먹으러갈까 고민하다가
잠깐 들린 소품샵!
Make it matter 이라는 현대적으로 해석한 소품들과 다양한 예술작품들을 파는 곳에 도착했어요!
소품샵만 있는 줄 알았는데 바로 옆에 식당과 카페도 붙어있고,
안쪽으로는 예술가들이 자신들의 작품을 바로 전시하고 판매하고 있는 갤러리도 있더라구요
가장 먼저 들어간 곳은 다름아닌 소품샵!
들어가자마자 제 이목을 끈 건 바로 이 인형 ㅠㅠㅠㅠㅠ
진짜 살까말까 고민 많이했는데,,
다음에 갔는데 또 있으면 반드시 업어올 것,,,
이렇게 집에 데려온 (?) 것들이 정말 많아서 한국 돌아갈 때 짐이 몇 배로 늘게될지,,
기대가 되면서 또 동시에 무섭기도 해요,,,
ㅋㅋㅋㅋ
아 근데 이렇게 귀여운데 어떻게 안 사고 그냥 지나가!!!!!
이렇게 귀여운 거울도 있고, 이 거울 옆 쪽으로는 갤러리가 있었답니다
예술가분들이 앉아계셨는데, 사진을 찍을 때는 꼭 허락을 구하고 찍어달라고 요청해주셨답니다
그것도 모르고 마구 찍어댄 나 반성해,,
정말 다레살람에 와서 많은 예술작품들을 접할 기회가 많아졌는데요,
새삼 이들의 놀라운 예술적 감각에 박수를 보내곤 한답니다,,
어떻게 색상을 저렇게 사용했는지, 저 재질을 표현했는지, 저 재료를 사용했는지, 이렇게 표현했는지 등등,,
나 진짜 존경해 ㅠ 울어 ㅠ
이렇게 작품들을 보러 다닐 때마다 느끼는 점,, 아 빨리 팅가팅가 그리러 가보고싶다
아, 옆에 있다던 카페 겸 식당은 바로 이렇게 공간이 꾸며져 있답니다!
해가 넘어갈 시간즈음에 와서 소품샵 구경하고, 선선해지면 자리에 앉아서 저녁먹으면
기분 정말 최고가 될 것 같아요,, 나중에 반드시 갈 것,,
이렇게 소품샵과 갤러리를 한참 구경하다, 이제 저녁먹으러 이동했답니다!
다만 우리가 간과했던 한 가지,,
라마단 기간 + 부활절 연휴로 인해 식당들의 운영 시간 변경이 있을 수 있다는 점,,
우리가 가고자 했던 식당들 중 가장 가까이에 있는 곳으로 직접 향했지만
저녁 7시 반부터 식사가 가능하다는 소리를 듣고 (ㅠㅠ)
주변에 있는 카페에서 시간을 때웠어요,,
그리고 다른 식당이 6시에 열었는지 전화로 확인 후에!!!!! 향했어요!!!!!
그 결과 진짜 완전 성공적 ㅠㅠ
룸메 생일이라 저녁은 분위기 있는 곳에서 먹고싶었는데 ㅠㅠㅠ 아 ㅠㅠㅠ 대박
심지어 실내에, 에어컨도 빵빵하다고?
여기지. 완전 천국.
그 이름하여 "하무" 레스토랑.
진 토닉 맛집으로 유명하다는 곳인데, 식사류도 모두 맛있었답니다
완전 양식 맛집~~
우리 분위기 내야한다면서 (?)
나름 와인과 칵테일도 한 잔씩 하고 ㅎㅎ
가장 큰 잔에 들어있는 칵테일이 이 식당의 시그니처인 '하무 칵테일'인데
상콤달달하니 너무 맛있었답니다 ㅠㅠ
과일맛도 상콤~하게 잘 나고 ㅠㅠㅠㅠㅠ
다음에 가면 저도 저거 마실거에요,,
식사류는 바로 이렇게!
뇨끼와 라비올리, 닭가슴살 구이!
비쥬얼은 다소 당황스러웠지만 그를 능가하는 맛,,, 진짜 미쳐버려 ~~~
그리고 룸메 생일이라고 케이크를 시키면서 살짝 귀띔드렸더니
케이크를 가져오시면서 생일축하 노래도 배경음악으로 깔아주시고, 초도 꽂아주셨답니다
ㅠㅠㅠㅠㅠㅠㅠ
쥬니 생일파티 때 쓰려고 미리 사둔 초 집에 놓고와서 너무 미안하고 속상했는데
완전 고민해결 완료,,,
진짜 축하하고 싶은 일이 있을 때나,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고싶다면
완전완전 추천하는 이곳,,
집에 갈 시간이 되어가자 또 스콜(ㅠㅠ)이 쏟아졌고,
비가 잠깐 그친 틈을 타서 택시를 타고 무사히 귀가를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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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야무지게 보낸 휴일!
다레살람은 카페도 많고, 예술가들의 공간인 갤러리와 소품샵이 정말 정말 많아요
앞으로 일 년동안 더 머물면서 모두 가볼 생각에 제 삶이 기대가 되네요
ㅎㅎㅎ
오늘도 모두 끝까지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다른 재밌는 주제로 찾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