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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구촌 특파원 크로와상입니다.
이미 많은 특파원 분들이 할로윈 파티 후기를 많이 올려주셨더라구요..
저도 또 올려도 되나 싶지만
그래~도 프랑스는 어떤 분위기인지 보여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적어봅니다.
프랑스에서는 할로윈에 큰 행사를 열지는 않아요.
한국도 얼마 전부터 할로윈이라고 코스튬을 하고, 파티를 하는 분위기가 생겼잖아요.
프랑스는 한국보다 그런 분위기는 덜한 것 같습니다.
거리에 코스튬한 사람들도 종종 보이긴 하는데
그렇게 많진 않더라구요!
저는 10월 27일에 한 bar에서 열리는 international 할로윈 파티에 다녀왔어요.
학교에서 열리는건 아니고,
여기 교환학생들이랑 유학생 커뮤니티가 따로 있는데
'에라스무스' (유럽 내 교환학생들끼리는 서로 그렇게 부른답니다 )
에라스무스 학생들끼리 파티를 자주 연답니다.
이 파티는 에라스무스 파티 중 하나 였어요.
저는 뒤늦게 가기로 결정하고 표를 무려 15유로나 주고 샀답니다
15유로라니.. 약 이만원인데 지금 생각하니 너무 아깝네요..하하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해요!
저는 코스튬을 따로 사진 않고
아이라이너로 눈 주위에 핏줄같은 것을 막 그려갔어요 ㅋㅋㅋ
제 친구들은 나름 ㅋㅋㅋ진심이라
한명은 스쿼드게임, 한 명은 이소룡, 한 명은 이상한 계란 가면 같은 거랑
액체 피 같은 거를 사서 막 옷에 뿌리고 갔어요
여기서는 파티에 가기 전에 predrink 를 하는데
클럽이나, 파티에 가서 더 잘 즐기기 위해서 혹은 bar 나 클럽은 술이 비싸니
술을 사서 친구 집에서 미리 마시는 것을 predrink 라고 한답니다.
이 날도 친구 집에 가서 프리드링크를 했어요 ㅋㅋㅋ
그리고 다들 조금 취한다 싶으면 파티 장소로 이동 합니다.
여기서 아주 다양한 나라에서 온 친구들을 만났답니다!
분장한 사람들 위주로 사진을 찍었는데
제가 ㅋㅋㅋㅋ주로 셀카로 찍어서
제 사진이 자주 등장할거랍니다..
제가 포스팅하지만 저도 상당히 당황스럽네요..
부끄럽기도 하고...
저 말고 옆에 있는 분장한 사람들을 봐주세요! 하하
꽤나 무서웠던 가면..
이거 월리를 찾아라 아시죠!?
월리 분장인데 너무 잘했더라구요 ㅋㅋㅋ
안경에 모자에 옷에
상당히 귀여웠던 분장이었습니다.
옆에 친구는 제 절친이에요.
동양인이지만 독일인인 친구인데 이소룡 코스튬을 입었답니다ㅋㅋㅋㅋ
그리고 소중이 부분에 danger 이라고 적혀있음
그게 포인트에요
옆에 친구는 스파이더맨인데
얼굴을 아예볼수 없었지만 상당히 답답해보였습니다. 코랑 입이 다 막혀있더라구요
술은 어떻게 마시나 보니까
그 천에 스며들게 술을 마셔요 ㅋㅋㅋㅋㅋㅋ
스페인에서 온 친구들
왼쪽 친구는 영화 주인공 분장이라고 했는데
제가 알지 못하는 주인공이라 .. 무슨 분장인지 모르겠지만
상당히 공들였더라구요
신발까지 코스튬이었습니다.
오른쪽 친구는 카우보이 + 드라큘라라고 했어요
어둡고 연기 때문에 사진이 잘 안나와서 아쉬웠지만
드라큘라 분장을 꽤 잘했더라구요
분장 중에 제일 고퀄이라고 생각했던 친구들
둘 다 영국에서 온 친구들이었는데
왼쪽 친구는 무려 빨간 렌즈를 꼈었어요.
오른쪽 친구는 옷 전체에 핏자국에 얼굴에 상처자국에 ..
어떻게 분장한건지 넘 잘해서 제가 계속 칭찬해줬습니다 하하
너 코스튬 진짜 멋있다고...
그리고 정체모를 가면들
2층짜리 바였는데
파티에 가면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게
재밌기도 하지만 저한테는 좀 피곤한 일이기도 해서
나중에 되니까 피곤하고 흥미도 떨어지더라구요
새로운 사람이랑 계속 할 얘기도 없고
위에서 이렇게 사람들 춤추는거 지켜보다가
집에 돌아가는 길에 친구들이랑 케밥을 사먹고 돌아갔답니다
여기 친구들 ㅋㅋㅋㅋ
술만 먹으면 배고프다고 케밥이나 맥도날드를 찾아요
독일친구들은 여기 케밥 진짜 맛없다고 욕하면서
술먹으면 케밥집에 갑니다 .
우리나라 처럼 안주를 먹는 문화가 아니라
술을 오래 마시다보면 배고플수밖에 없거든요 ㅜㅜ
스쿼드게임 가면 쓴 친구도 둘 정도 있었고
넘 자랑스러웠고,,
한국에서 왔다하면 관심을 가져주는 친구들도 많았어요! ㅎㅎ
할로윈 파티 얘기는 여기서 끝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