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지구촌 특파원 5기 영국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Hailey 입니다.
이번 글은 영국에 있는 명품 아울렛에 대해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지난 글에 이어서 쇼핑2탄의 개념입니다 ㅎ
혹시 Bicester village라고 들어보신 분 있나요?
세계에서 딱 10 매장 밖에 없고 8곳은 유럽에 2곳은 중국에 있는! 명품 매장이 모여있는 아울렛입니다.
2015년의 한 기사에 따르면 영국에서 버킹엄 궁전 다음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은 곳이라고 하네요.
저는 가족이 영국 여행 왔을 때 가이드 겸 통역가 역할(?)을 하러 몇 번 들렸지만 처음에 혼자 갔을 때 찍은 사진과 함께 소개를 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최근에 갔다 온 것도 아닌데 글을 쓰는 이유는 비스터 빌리지에서 곧 있을 추석 세일을 한다고 하길래
생각이 났어요 ㅋㅋ 영국에서 추석 세일을 하다니.. 얼마나 아시아 인(중국인 등등)의 비율이 많은지 알겠죠?
저는 코로나 때문에 더 한가할 줄 알았는데 최근에 다녀온 친구의 말로는 한 매장에 입장 제한이 있어서
줄이 더 길어졌다고 하네요 ㅋㅋㅋ
이 곳은 아침에 가야 좋은 게 많다, 특정 요일에 가야 물건이 더 많다 등등 소문이 있지만
제가 가본 바로는 딱히 차이가 없었습니다…
물론 운이 좋게도 새로운 물건이 많이 들어온 날에 우연히 맞춰서 간 분도 계시겠지만
그냥 돈을 많이 가져가는게 우선인 것 같아요 ㅎㅎㅎㅎㅎ
비스터 빌리지의 위치는 옥스퍼드와 런던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런던에서 출발하게 되면 기차 자리를 잡으려고 경쟁률이 엄청납니다 ㅋㅋ
사람들이 다같이 뜁니다... 빨리 가는 이유는 늦게 가면 사고 싶은 게 없을 수도 있고, 매장 들어갈 때 줄을 더 길에 서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죠. 놀이 공원 빨리 가는 이유랑 똑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버밍엄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널널하게 잘 다녀왔습니다.
저는 버밍엄 → 옥스퍼드 (1시간 10분) → 비스터 빌리지 (20분) 이렇게 해서 한시간 반 정도 걸렸습니다.
버밍엄과 런던 사이에 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중간에 위치해 있습니다
사실 버밍엄에서 런던 가는데도 한시간 반인데 영국 기차 시스템은 정말 알 수 없어요 ㅋㅋ
▲사진 출처 : 직접 촬영
비스터 빌리지는 ‘기차역’이 존재하고, 기차에서 내리면 아울렛 입구까지 심각한 길치도 찾을 수 있도록
아~주 친절하게 화살표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직접 촬영
전체적으로 이렇게 생겼습니다
뭔가 매장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오전에 쇼핑하고 오후에는 시간 남을 것 같죠?
아닙니다...ㅎㅎ 여기가 은근 커서 돌아다니는 것도 복잡하고 몇 매장 구경하면 지쳐서
사람을 또 오게 만드는 곳 입니다 ^^ ㅋㅋㅋㅋㅋ
하루는 탐사 목적으로 돌아다니고 그 다음날 체력 충전 후 찜 해놓은 매장 들만 다시 갔던 적도 있습니다
여기 있는 물건들 다 쓸어오겠다!! 라는 마인드로 아예 작정하고
캐리어를 끌고 오신 분도 있었습니다. 아 물론 캐리어 파는 매장도 있습니다.
명품 아울렛 답게 아래와 같은 매장들이 있었습니다.
다 익숙한 매장 이름들이죠? 하지만 쉽게 사지 못하는...
▲사진 출처 : 직접 촬영
▲사진 출처 : 직접 촬영
▲사진 출처 : 직접 촬영
▲사진 출처 : 직접 촬영
▲사진 출처 : 직접 촬영
몇 개는 들어가서 보고 몇 개는 그냥 지나가고…
사실 줄이 긴 매장이나 너무 고가의 브랜드는 안 들어갔습니다 ㅋㅋㅋ 어차피 못사거든요 ㅠㅠ
영국에서 사야하는 명품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브랜드죠, 버버리 매장입니다.
그래서 아시아 사람도 많고 한국 직원도 있는 것 같더라고요?!
사진은 아이매장인지 어른매장인지 기억은 안나지만 어른 매장은 2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직접 촬영
런던 리젠트 스트릿에 있는 본점보다는 저렴하긴 합니다.
사실 분위기도 많이 달라요 ㅋㅋ 잠깐 리젠트 스트릿에 있는 매장을 방문했을 때 찍은 사진을 보여드릴게요
▲사진 출처 : 직접 촬영
▲사진 출처 : 직접 촬영
실내인데도 실외 쇼윈도처럼 꾸며 놓은 본매장... 아무튼
아울렛이라 그런지 본 매장에 있는 신상(?) 옷은 없지만 유행 안타는 옷은 있습니다.
잘 찾으면 무난한 디자인의 옷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서
옷을 보는 안목이 좋은 사람들은 가성비 최고인 쇼핑이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혹시 이 곳에서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운 좋게 발견했으면 바로 살 수 있는게 아니더라고요
맞는 사이즈 까지 있어야 살 수 있다는 점입니다 ㅋㅋㅋ
▲사진 출처 : 직접 촬영
저는 Max mara에서 정말 갖고 싶은 코트가 운 좋게도 매장에 있어서 사려고 했는데
사이즈가 다 팔려서 못 샀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직도 사고 싶지만 더 이상 출시가 되지 않는 제품이라고 매장 언니가 말해주었던 기억이 나네요…
영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해당이 안되지만 관광으로 이 곳을 들리는 사람이라면
여권을 가져가서 택스 리펀(Tax Refund)제도로 나중에 환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 여권은 해당이 되지 않았지만 저희 가족들은 가능했어서 이게 은근 추가 할인의 개념(?)이 되더라고요 ㅎㅎ
▲사진 출처 : 직접 촬영
꼭 명품이 아니더라도 가지고 싶은거 다 살 수 있을 날이 오길 바라며
내일 일 하기 싫지만 금요일 이니까?? 참고 일하러 가겠습니다...
코로나가 끝나면 저도 가서 다시 구경하려고요 :) 이 글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혹시 몰라서 얘기하지만 가격은 대답 못 해드립니다 ㅠㅠ 가격표를 사진으로 찍은 것도 아니고 기억도 안나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