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 특파원 4기 뱅뱅입니다.
오늘은 제가 미국에서 1년간 교환학생으로 지냈던 앨라배마 주를 소개해 보려고 해요.
아마 많은 분들이 미국의 모든 주를 알고 계시지는 않을 것 같아요.
저도 교환학생을 가기 전에 알던 곳은 몇 군데 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앨라배마 주에 대해 소개해 보고,
제가 교환학생으로 1년간 생활했던 troy 대학교와
앨라배마의 주도인 몽고메리로의 여행까지 같이 소개해 볼게요.
Troy 대학교는 Alabama 주의 Troy 라는 작은 도시에 위치한 대학교에요.
앨라배마 주나 트로이 모두 처음에는 생소했었는데요.
앨라배마 주는 미국 남동부에 위치해 있고
미시시피 강과 조지아주 사이에 있는 주입니다.
앨라배마의 주도는 몽고메리입니다.
몽고메리 내에는 기아나 현대 자동차 공장이 위치하고 있어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도시입니다.
앨라배마 주의 날씨는 여름철에는 고온다습하고
겨울은 조금 춥고 종종 눈도 내립니다.
앨라배마의 많은 도시 중 제가 있었던 트로이는 사계절 내내 따듯한 편이었어요.
한겨울에는 패딩을 입을 정도지만
미국인들은 대체로 얇게 입고 다니더라구요 ㅎㅎ
3월-4월 정도부터 따뜻해서 얇게 입고 다녔고
이때부터 미국친구들은 반팔을 입고 다니더라구요 ㅋㅋ
그리고 9-10월까지는 따뜻한 날씨였어요.
2019년 기준 10월말 정도부터 쌀쌀해지기 시작하더라구요.
여름에는 굉장히 더워서 에어컨을 상시 틀어놓고
고온다습하다고는 하지만 학기중에는 햇빛이 많이 뜨거워서
5월이나 8월에는 거이 밖에 돌아다니지 않았어요.
비는 자주 내리는 편은 아니지만 소나기처럼 종종 내렸어요.
미국인 친구들은 비와도 우산을 잘 안쓰고 다니더라구요
그리고 트로이는 종종 토네이도가 오는 지역이라서
관련 뉴스나 메일을 잘 확인하셔야 해요.
그래도 트로이는 미세먼지 없이 하늘이 맑고 푸르러서
매일 점심을 먹고 날씨가 좋으면 친구들하고 캠퍼스 내를 산책했어요.
특히 노을질 때에는 하늘이 정말 예쁘기 때문에
평생 볼 예쁜 하늘을 트로이에서 다 보고 온것 같아요.
트로이는 앨라배마의 주도인 몽고메리와는 1시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요.
앨라배마 내에는 버밍햄 공항이나 몽고메리 공항 등 여러 작은 공항들이 위치하고 있는데
트로이 대학교에 오려면 인천공항에서 애틀랜타 공항이나 댈라스 공항을 경유하여
몽고메리 공항으로 들어와서 1시간 정도 학교 셔틀을 타고 들어와야 트로이에 도착합니다.
굉장히 시골에 위치한 학교이기 때문에 미국 내에서도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주변 지역에 있는 학교 중에서는 나름 인지도가 있는것 같더라구요.
트로이는 작은 도시라 거주민들이 많지는 않지만
트로이 대학교 내로는 다양한 학교와 나라에서 교환학생을 오더라구요.
특히 중국의 대학교와 결연을 맺고 있어서 중국인 친구들이 1 to 1 프로그램으로 많이 오고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국가나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에서도 교환학생을 많이 오더라구요.
학교 내부 프로그램중에서도 교환학생을 위해
conversation partner라는 언어교환 프로그램이나
다양한 장학금 혜택이 잘 되어 있더라구요.
몽고메리 공항은 앨래바마의 주도 공항이라고는 하지만 굉장히 작은 규모의 공항이에요.
짐 찾는 곳도 한군데밖에 없고 몽고메리 공항으로 넘어오는 비행기도 많지 않아요.
이 구역은 작은 항공사들은 운영하지 않는 것 같고, 주로 델타비행기만 이용했어요.
처음에 이 공항에 도착했을 떄에는 걱정이 앞섰는데
떠나는 날이 되어 몽고메리 공항으로 오는 날에는 너무 아쉽더라구요 ㅠㅠ
몽고메리는 공항을 올 때 말고도 친구들끼리 hangout을 하기 위해서도 자주 가는 곳이에요.
비록 차로 왕복 2시간이 걸리기는 하지만, 미국인친구들은 그정도의 운전은 아무렇지 않아 하더라구요.
마치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매일 지하철을 타고 왕복 3시간 이상씩 대학교를 다니는것과 비슷한 것 같아요.
몽고메리는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만큼,
한국인 친구들과 자주 가고, 한국음식이나 한국 문화를 좋아하는 친구들과 자주 갔어요.
학교 international office 에서도 매달 몽고메리 trip을 만들어서
학교 셔틀을 이용해서 몽고메리로 교환학생들이 갈 수 있께 운영하고 있어요.
초반에는 이 트립으로 종종 갔었는데,
나중에는 미국인 친구들에게 부탁해서 더 자주 간것 같아요.
학교 셔틀을 이용해서 몽고메리를 가면
east chase라는 몰에 내려줍니다.
미국의 mall들은 우리나라 백화점처럼 매장들이 안에 있기 보다는
주로 바깥에 가게들이 줄지어져 있어요.
east chase 안에 h&m 이나 판도라, 빅토리아 시크릿 등 다양한 가게들이 있어서
옷구경 하고 싶을 때 종종 갔어요!
트로이 내에 downtown이 있기는 하지만
규모가 너무 작고 우리가 아는 가게들이 전혀 없어서
옷을 구매하기가 쉽지 않아서
트로이 학생들은 주로 온라인 쇼핑이나 몽고메리 등으로 가서 구매하는것 같아요.
한국인 분들이 많이 거주해서 그런지
아시아마켓이나 한인마켓이 많이 위치하고 있어요.
이 마켓은 처음에 한번 간 후로 잘 안가고
주로 애틀랜타의 h마켓이나 몽고메리의 서울마켓으로 한식을 구매하기 위해 갔어요.
요새 미국 한인마트들에는 한국라면들이 정말 다양하게 들어와 있떠라구요.
신라면, 너구리 등은 기본이고 불닭볶음면도 여러종류가 다 있더라구요.
가끔은 심지어 한국에서도 못 본 라면이 있을 때도 있었어요.
신라면이랑 너구리 그리고 맨 밑에 있는 라면들은
월마트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어요.
몽고메리로 친구들과 놀러 갈때는
주로 소공동 이라는 순두부를 판매하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그 옆에 있는 볼링장에서 볼링을 치고,
서울마켓에서 한식을 구매하고 다른 곳에 도레미 노래방이라는 곳도 있어서
한국보다는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한국이 그리울 때 친구들과 자주 왔어요.
이 볼링장은 신발도 대여도 가능하고, 알코올도 팔더라구요.
신나는 노래를 들으면서 친구들과 가끔 스트레스 풀러 와서 팀 내기도 하며 놀았어요.
몽고메리에 있는 이 노래방은 가격은 정말 비쌌지만
방이 넓고 화면도 2개나 있어서 좋더라구요.
친구들하고 다같이 놀러가서 한국노래도 많이 부르고 놀았어요.
트로이 친구들중에서도 k-pop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꽤 있어서
괜히 뿌듯해 지더라구요 ;)
이렇게 앨라배마 주와 troy대학교 그리고
몽고메리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해 보았어요.
앨라배마 주는 흑인들이 많이 살던 곳이고 농업을 하던 곳이라
미국 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주는 아니고
실제로 미국인들도 잘 모르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트로이나 몽고메리도 이곳으로 교환학생을 오지 않았떠라면 알지 못했을 곳이지만
1년간 생활하다보니 너무 정도 가고
경치도 좋고 날씨고 좋아서 평화롭고 좋았어요.
미국으로 많은 분들이 교환학생을 가시겠지만
트로이라는 도시와 앨라배마 라는 주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간단히 소개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