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 특파원 유러버에요~!
이번글은 제가 올해 4월에 다녀왔던 독일 본 벚꽃거리에 대해 쓰려고합니다!
벌써 6개월이나 흘렀지만..
마냥 묵혀두고 있긴 아까운 사진들이어서 꼭 공유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ㅠ^ㅠ!
내년 봄에 가실 분들을 위해서!!!
그럼 시작합니다!
본에 가기위해 저희 동네 기차역에 도착했어요!
그런데 멘붕 of 멘붕... 기차가 취소되었답니다.
아니 연착까진 알겠는데
취소라뇨 ㅠㅠ..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당황스러워서 인포메이션으로 가봤는데!
벌써 줄 선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프랑크푸르트 공항도 가는 기차였던지라 캐리어를 든 사람들이 매우 많았어요.
제가 다 걱정되더라구요..
연착에 연착을 물고 비행기 놓치면 그거 보상은 독일철도청이 해주나..?ㅋㅋ 이생각도 들고
무튼 잠자코 기다려서 표를 보여주니
기차 취소로 인해 그 날 목적지로 향하는 모든 기차를 탈 수 있다는 증명서를 줬어요!
실제로 기차 탑승 후 표검사할때는 온라인티켓과 이 증명서를 같이 보여줬습니다.
독일 기차 이용 중 연착/취소를 겪으셨을땐
일단 인포메이션에 가는 게 상책이에요!
증명서를 받거나 시간/열차편을 알려주거나 어쨌든 해결책을 알려줍니다 ㅋㅋ
기차 취소의 멘붕과 함께..
다시 본으로 가는 다른 기차편을 기다리기를 1시간.
경유하면서 또 기다리기를 1시간.
이렇게 연착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예상보다 몇시간이나 늦게 본에 도착했는데요 ㅠㅠ
다른곳은 몰라도 독일 기차는 ...믿지마세요 연착, 취소..끔찍한 콜라보^^.. !
드디어~~ !! 우여곡절끝에
본 중앙역에 도착했습니다!
본 벚꽃거리(Heerstrasse)로 가는 법은
중앙역에서 61번 트램을 타고 Rosental 역에서 하차!
Einzelticket을 구입해서 트램 탑승 후 기계에 찍으면 되요.
가격은 1.90 유로. 편도 티켓이에요!
중앙역에서 3정거장 정도 거리라서 시간이 많고 날씨가 좋으면 슬슬 걸어가는 것도 좋을듯 !!
하지만 저는 둘 다 아니었기에 트램 탑승 ㅎㅎ
Rosental 역에서 내리면 이렇게 바로 벚꽃들이!! 보입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그 페북,인스타,블로그 등에서 보았던 !!
바로 그 !!!
벚꽃 거리가 나옵니다.. ..#감격
이제부터는 벚꽃 사진 감상...*_*
핡....진짜 너무너무너무이뻐요 ..말로 형용할 수 없을 만큼 예뻐요..! 겹벚꽃 최고.>!
벚꽃 만개기간은 저는 원래 4월말로 알고 있었는데
기후에 따라 그 시기가 매년 바뀌는 것 같아요 ㅠㅠ
올해는 4월중순 정도가 가장 만개기간이었구요.
본 벚꽃거리의 공식 인스타계정이 있는데,
매일 매일의 본 벚꽃거리 풍경을 업로드한답니다.
그 사진들을 체크하면서 아 지금가면 절경이겠구나! 할때 버스/기차표 예매하면 가장 좋구요 ㅋㅋ
일단 4월중순-말 사이로 잡아두고 여행계획 짜면 될듯해요!
다시 풍경을 감상..!
유럽 특유의 건물들과 겹벚꽃, 푸른 하늘까지
정말 완벽한 풍경들...
한창 벚꽃이 만개했을 때라 그런지
월요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로 북적북적!
찻길이라 계속 차가 지나다니고,
동네 주민들의 자전거 행렬 등 사진 찍기가 마냥 쉽지만은 않기도 해요 ㅠㅠ
사람 없는 순간순간을 잘 이용해서 사진 찍는 스킬이 필요.>!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 벚꽃 풍경에 취해서
저는 이곳에서만 무려 4시간 동안이나 있었습니다 ..^^
사진도 정말 많이 찍었구요..
삼각대, 셀카봉, 셀카, 점프샷, 꽃 뿌리기 샷 등 온갖 도구와 노력으로 찍고 찍히고..
모르는 외국인들이랑 서로 사진도 찍고ㅋㅋㅋㅋ
날씨도 꽤 중요한 듯 싶어요!
처음 도착한 한두 시간은 빛이 들지 않고, 축축한 날씨였거든요.
어느순간부터 해가 들면서 날씨가 잠깐 좋아졌었는데
풍경이 확 사는 느낌... 사진도 훨씬 잘 나오고!
얼마 안 지나 다시 어둑어둑해졌지만요 ㅠㅠ
한국에서도 매년 벚꽃 구경은 하지만
이정도로 징하게 벚꽃놀이 한 건 본이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ㅋㅋ
인터넷에서 본 만큼, 아니 그 보다 훨씬 아름다운 풍경들이었습니다ㅠㅠ..
봄에 유럽을 방문하실 예정이라면
본 벚꽃거리!! 기억해주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