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널 좋아해 베를린 #362 유대인의 아픔을 감히 느낄 수 있을까요
수스키 | 2017.09.27 | 조회 916

안녕하세요 오늘은 유대인 박물관에 대해 포스팅할거에요



저는 아무래도 실내건축과 건축을 전공하다보니

유럽의 건축물에 대해 굉장히 관심이 많습니다.


그리고 특히나 이 베를린 편의 가장 대표작 랜드마크가

될 유대인 박물관은 좀 자세하게 시리즈로 적어볼까해요





제 글을 이때까지 보신분이라면 제가 얼마나 유대인에 대해

많은 글을 썼는지 아실 수 있으실 거에요.



저는 그만큼 유럽의 메이저보다 마이너였던

아픔, 고통, 소수의 역사에 더 관심이 많고 배우고 싶었어요



그렇기에 유대인박물관 같이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생소한 역사에 대해 좀 더 설명드리고 싶어요


일단 포스팅 정주행 시작해보겠습니다.




주소 : Lindenstraße 9-14, 10969 Berlin, 독일


베를린 정 중앙에 있어서 거의 모든 지하철 노선도는 다 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체크포인트 찰리와 가까우니 유대인 박물관을 갔다가 한번 들리시는 것도 좋습니다.


이제 유대인 박물관으로 푸욱 빠져보겠습니다!!






먼저 유대인박물관은 나치의 광적인 반유대주의로 인해

희생된 600만명의 유대인을 기리는 공간이라고 말해드릴 수 있어요



사실 세계 2차대전만큼이나 참혹한 전쟁도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베를린 유대인박물관은 과거 잘못해 대한 독일인들의 속죄의 뜻을 담은 것으로부터 시작합니다.




더불어 이 베를린을 대표하는 박물관일 뿐만아니라 저같은 건축학도들에게 아주 의미있고 특별한 공간이지요



지금은 이 베를린안에서 제일 인기 있는 방문지로 꼽힐 정도로 유명한 장소가 되었습니다

.




건축물을 보시면 아 굉장히 특이하다.


박물관답게 평범하지 않고 내면적으로 깊은 뜻이 담겨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을

자아내게 하는 비쥬얼입니다.



출처: https://www.fastcodesign.com/3036773/freedom-tower-architect-daniel-libeskind-ground-zero-is-very-very-close-to-my-o


이 건축물을 지은 건축가는 바로 다니엘 리베스킨트라는 분입니다.

제가 굉장히 존경하는 인물이고 건축학적이나 미학적으로도

아주 뛰어난 건축가라는 건 정말 자명한 사실이지요



저는 이분에 대한 논문도 많이 써보고 발표도 많이 했어요






그만큼 제가 정말 소개해드리고 싶은 분이라는 것 *_*

특히나 이 다니엘리베스킨트는 이 비극적인 역사의 아픔과 무게감을

공감각,시각의 언어로 완벽하게 관객들한테 전달해 줄 수 있는

유일무이한 사람으로 칭할 수 있지요





이분이 특히나 유대인 박물관에 유서가 깊은 이유는

폴란드 유대계의 아버지 밑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자랐던 역사가 있었기 때문이지요




이분이 설계한 베를린 유대인 박물관은 아주 외부장식부터 내부 인테리어까지

세부적으로 복잡하고 심오한 철학의 개념이 들어가 있답니다.



참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1012052005&code=990100#csidx24f7af7581b6a9fa9af63df3165bc14


출처: http://thesis.tistory.com/entry/2012-%EB%B2%A0%EB%A5%BC%EB%A6%B0%EC%9D%98-%EA%B8%B0%EC%96%B5-1-%EC%9C%A0%ED%83%9C%EC%9D%B8-%EB%B0%95%EB%AC%BC%EA%B4%80



이 유대인박물관은 일반적인 박물관과는 차별화되어 있다는 점은 아주 사진을 통해 잘 느끼실 수 있을 거에요

먼저 건물의 가장 기본이 되는 입구 !!
이 건물에는 입구가 없어요!!!
이 박물관에 들어가려면 오리지널 빌딩 !!!
저 유럽풍 건축물을 먼저 통과해야 티타늄과 아연합금으로 만들어진 건축물 안으로 들어갈 수 있어요




저 오리지널 빌딩은 바로크양식으로 지어진 건물로 원래는 프로이센의 법원이었다고 해요


그러다 박물관으로 재활용되며 새로운 가치를 찾게 되었죠



자 이제 박물관을 들어가 보겠습니다.
티켓이나 장소같은 건 마지막에 팁으로 설명드릴게요 !!






가장 먼저 들어갈 곳은 추방의 정원입니다.

이곳은 49개의 콘크리트 사각기둥이 가지런히 늘어선 이 장소입니다.


바닥이 무려 12도의 경사로 비스듬히 조성되어있어요



그 사이사이 세워진 49개의 콘크리트 기둥 사이들을 돌아다니다보면
관광객들은 쉬이 방향감각을 잃어버리고 말죠



바로 이 느낌은 그 독일에서 추방당하고 고통받았던
유대인들의 심정을 간접적으로나마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리베스킨트는 이느낌을 역사에서의 조난 이라고 표현했어요








사이사이를 걷다보면 내가 바닥을 걷고 있는 건지 떠있는건지
어디가 더 높은곳이고 낮은 곳인지 헷갈리며 불안정해지기 시작합니다.



과거의 어두운 역사를 글로 느끼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느끼는 걸 정말 실감할 수 있었고 자연스레 정연해지며 시간을 혼자 가지게 되더라구요



까닭모를 슬픔이 밀려오기도 하면서 유대인들이 느꼈던 고통이 얼마나 컸을까 새삼 느껴봅니다.. .








차가운 콘크리트 기둥들 위로는 희망을 상징하는 러시안졸참나무가 심어져있습니다.



높게 드리운 콘크리트위에 햇살과 함께 흔들리는 나무들이 정말 저의 희망처럼 보이더라구요

그들의 고통에 한참 미치지 못한 불안정함을 느꼈지만...


잠시마나 그들을 추모하며 기릴수 있었던 순간이었음을 저는 아직도 잊지못합니다.








*베를린 여행의 소소한 팁


- 알고가자. 깡통으로 갔다가 깡통으로 돌아온다.



- 베를린이 예쁜 곳이 아니고 볼게 없다고 말하지 말자. 자기비하일 수 있다.
베를린만큼 볼 것이 풍족하고 배울 것이 많은 도시는 없다.


- 따분한 줄글, 유치한 체험들에 지쳐있다면 이곳 베를린 유대인 박물관을 추천한다
당신을 그 핍박받던 시절을 간접적으로 체험시켜줄 유일한 체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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