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참여해본 라마단 행사, 이프타르 Iftar
망고울라 | 2016.06.24 | 조회 1783

이슬람력의 제 9월, 한달 동안 행해지는 라마단. 해가 뜰 때부터 질 때까지 먹지도, 마시지도 않는 금식을 하는 기간이지요. 라마단 동안의 금식은 '가난한 이들'의 굶주림을 체험하는 동시에 알라에 대한 믿음을 시험한다는 의의를 갖고 있습니다. (출처 : 나무위키) 금욕과 자기 성찰의 달이지요. 해가 지고나면 낮 금식 이후 저녁을 먹게 되는데 이를 '이프타르 Iftar'라고 부릅니다. 이프타르 때에는 이슬람 사원에 장막이 세워지고, 음식을 배급한다고 하네요.





[출처 : tvi]


오늘은 제가 사는 대학 아파트 커뮤니티에서 이프타르 Iftar 행사를 하였습니다. 낮에 금식을 하고 저녁 이후에는 이웃과 음식을 나누며 삶과 음식의 소중함을 되새기라는 의미의 라마단. 종교에 상관없이 초청하는 행사여서 분위기도 볼겸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왔는데요. 이슬람 종교 행사여서 인지 평소보다 참여한 사람들도 적었고, 확실히 중동계분들이 많이 참여하였습니다.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이 모인 곳이다보니 여러 경험을 하게 되네요 ^^




행사는 강당에서 진행되었는데요. 줄을 서서 음식을 받는 사람들도 있고, 테이블위에 있는 주전부리(?) 같은 걸 먹고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 주전부리가 무엇이냐... 테이블에는 음료와 설탕에 절인 호두 등 식전에 먹는 간식(?)이 있었는데요. 본격적으로 식사를 하기 전, 물과 대추야자 등으로 속을 달랜다고 합니다. 나는 아침, 점심 잘 먹어서 속을 달랠 필요가 없으니, 바로 본격적으로 식사 시작.



먼저, 따뜻한 스프를 먹었습니다.



본격적으로 밥, 샐러드, 고기 등을 가져와서 먹었습니다. 중동식 쌀과 향신료를 듬뿍 넣은 치킨/ 튀김 등이 있었습니다. 그 외에는 브라우니랑 과일 등 익숙한 음식들이 많이 있었네요. 저는 금식한 사람도 아닌데, 엄청 먹고 왔네요 :P


만으로 8세인 중동계 남자 어린이와 짧은 대화를 나누었는데, 오늘 하루 금식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아직 어리지 않나 싶기는 하지만 보통 7~8세부터는 라마단 금식에 참여한다고 하니 어린 아이가 대단하게 보였습니다. 하지만 잠들기 전 폭식을 하게 되니, 건강에는 너무 안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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