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njamin의 중국 이야기 - 48. 중국 스타벅스 탐방기
Benjamin | 2016.05.18 | 조회 1439
안녕하세요, Benjamin입니다 :)

오늘은 세계적인 커피 체인 스타벅스 탐방기를 소개합니다.
중국에서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커피에 대한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뭐 우리나라는 이제 밥 먹고 커피 한 잔 정도는 누구나 하는
일상생활이 되었지만, 중국 친구들 중에는 아직도 커피를 거의 마시지 않는 친구들도 많아요. 저같은 경우 거의 식후에 아메리카노 한 잔 정도는
하는 편인데 그런 저를 두고 입맛이 너무 서구화된거 아니냐고 할 정도니까요 ㅋㅋ

중국에도 중국 본토 카페들이 있지만, 여기서 마시는 커피는 음......언급하지 않겠습니다. ㅠㅠ
에스프레소는 바라지도 않고 그냥...모르겠어요 그냥 카누를 타 마시는 게 낫지 ㅋㅋㅋ 심지어 아이스 커피를 달라고 하면, 커피를 차갑게 해서
얼음을 주는게 아니라, 얼음을 넣은 컵에 그냥 뜨거운 커피를 넣어서 줍니다...그럼 얼음은 다 녹고 커피는 미지근해져 버리는 참담한 결과가....
아직은 중국에서 프랜차이즈가 아닌 카페 가지 마세요....


제가 즐겨가는 학교 앞 스타벅스의 모습입니다.
카페 모습 자체는 우리나라나 다른 나라 여느 스타벅스와 크게 다르지 않죠?
다만 특이한 점은, 중국인들은 만약에 카페에 자리가 없으면, 다른 사람이 앉아 있는 테이블의 빈 자리에도 불쑥불쑥 잘 앉습니다...
거기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시면 중국인들이 되려 이상하게 쳐다보니 ㅋㅋㅋㅋㅋㅋ 주의하세요...



메뉴 또한 크게 다른 건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있는 음료는 다 있습니다. 다만 가격은 그다지 저렴하지 않아서,
아메리카노 기준으로 톨 사이즈가 22위안 (한화 3,960원), 그란데 사이즈가 25위안 (한화 4,500원) 정도입니다. 물론 우리나라와 비슷하지만,
중국의 물가를 감안하면 커피 한 잔 치고는 비싼 편이지요. 혹시나 중국어로 주문하시고 싶은 분들을 위해 (ㅋㅋ) 몇 가지 메뉴를 중국어로
소개합니다.

1. 아메리카노 (美式咖啡,메이스카페이)
2. 라떼 (拿铁, 나티에)
3. 카푸치노 (卡布奇诺,카뿌치눠)
4. 에스프레소 (浓缩咖啡, 농숴카페이)
5. 프라푸치노 (星冰乐, 싱빙러)
6. 아이스 (冰的, 삥더), 뜨거운 것 (热的,르어더)

등등입니다.....혹시 호기심 생기면 중국어로 주문 도전!


쇼케이스에는 저렇게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빵, 샌드위치, 머핀 등이 있습니다만....
더럽게 맛 없으니 머핀 이외에는 드시지 않기를 추천합니다 ㅋㅋ 특히 샌드위치는 정말.....저 앞 부분에만 재료가 가득 있고 정말 빵 안에는
재료가 거의 없으니, 비싼 돈 내고 드시지 말기를 ㅠㅠㅠㅠㅠ


혹시 스타벅스 머그를 수집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탐낼만한 머그들이 가득 있네요 :)
역시나 가격은 저렴하진 않습니다. 저 중국 머그의 경우 만리장성 그림이 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중국과 베이징 무늬가 그려져 있는 텀블러도 판매 중입니다. 하지만 전 중국인들이 스벅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는 걸 거의 본 적이 없습니다...
대부분 외국인들이 구입하는 걸까요?



차의 나라 중국답게 이런 티백들은 중국 고유의 차를 많이 판매합니다.
왼쪽 것은 삐뤄춘이라는 유명한 중국의 녹차 중 하나이고, 오른쪽 것은 우롱차 티백입니다.
물론 직접 주문도 가능하세요!



한 켠에서는 곧 있을 6월 초 단오절 관련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네요!
원래 중국 단오절에서는 아래와 같은 쫑즈 (粽子)를 먹습니다.


저렇게 대나무 잎처럼 생긴 잎사귀에 우리나라 약식과 비슷한 찹쌀, 각종 곡물로 만든 밥을 넣어서 쪄 먹는 건데요.
단오절에 주로 저걸 먹습니다. 근데 이번에 또 스타벅스에서 아이스 쫑즈를 출시했네요 ㅋㅋㅋㅋㅋㅋ
흐음 대체 어떤 맛일지 무척 기대가 됩니다. 출시되면 사 먹어 보고 후기를 올려볼게요.



유학 생활의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스타벅스에서도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중국인들의 시민의식인데요.
아직까지 중국에서는 패스트푸드 점이나 카페에서 본인이 먹고 난 컵이나 쓰레기를 치우는 사람의 비율이 2-30%도 안됩니다...
대부분 저렇게 자리에 그냥 두고 가지요.... 물론 일부 맥도날드나 다른 패스트푸드 매장에서는 아예 그렇게 잔반을 치우는 종업원을 배치하고
처리를 합니다만 스타벅스 같은 매장에서는 그렇지 않는 경우도 있어 불편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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