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 아침, 그 날따라 유난히 교내에 차도 많고 통제하는 길도 많고 해서 무슨 일인가 했더니....
리커창 총리가 칭화대학을 방문한 날이었습니다.
시진핑 주석 다음으로 공산당 내 서열 2위인 리커창 총리의 방문인 만큼 학교가 온통 떠들썩 하더라구요...
사람에 치이고 치여서 전 가까이서 보지도 못했지만, 이런 사진들이 돌아다니더군요.
(사진 출처: http://edu.qq.com/a/20160420/011006.htm)
(사진출처: http://finance.sina.com.cn/roll/2016-04-17/doc-ifxrizpp1494200.shtm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정말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죠? 우리나라에서 황교안 총리님이 서울대를 방문한다고 저 정도로 환영받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쩄든 중국에서 총리의 인기는 상당한 편인데요. 이전 후진타오 주석시절 원자바오 총리도 인자한 얼굴과 성품으로 굉장한 인기가 있었죠.
특히 중국은 집단영도체제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총리도 주석 못지 않은 책임과 권한을 가지고 있어, 외국 국빈방문시 국가 원수 대접을
받습니다. 주석 밑에 총리가 있다기 보다는, 주석과 총리가 업무를 나눈다고 보는게 더 맞을지도 모르겠네요...
어쨌든 총리의 방문으로 그 날 하루종일 칭화대학은 떠들썩 하고 곳곳의 길을 통제해서 매우 불편한 하루였습니다...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