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부기의 临沂漂流记(린이 표류기) #2. 이우시장
하부기 | 2016.04.20 | 조회 1629

안녕하세요. 하부기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셨는지...

저는 요즘 중간고사와 중간고사 직후의 베이징 여행생각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전에 쌓여져있는 썰들을(썰이라고 하기에 보잘 것 없지만 ㅠ) 풀어놔야겠습니다.


먼저, 이우시장 입니다!

사실 개강은 3월 5일이었는데, 그 전에 학과 동아리 차원에서 이우시장에 가서 이우시장이 어떻게 생겼는지, 상품은 어떻게 거래되는지 등을 살펴보는 활동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2월 25일경에 교환학생을 가는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중국으로 출발했습니다~

(먼저, 양해를 구해야 하는데 ㅠㅠ 중국 인터넷 연결상황이 좋지 않아서, 사진이 잘 올려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순서가 뒤죽박죽인 점 양해해 주세요 ㅠㅠㅠ 중국 서안에 갔을 때는 심지어 네이버 메일과 클라우드도 안됐는데, 다행히 산둥성은 네이버 메일과 클라우드는 됩니다.)


2월 25일~ 2월 29일 아침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이우시장을 방문했습니다. 저희는 항저우를 통하지 않고 상하이를 경유해서 이우시장으로 갔는데요.

한국 > 상하이 홍챠오 공항 >(까오티에)> 이우시장 의 경로를 따랐습니다.

이우시장은 중국 최대의 소상품시장으로, 중국에서 손에 꼽는 도매시장 중 하나라고 합니다. 명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는데, 광저우와 이우, 그리고 또 다른 한 곳 해서 세 곳 정도가, 세계 각지에서 사람들이 와서 물건을 떼가는 도매시장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인터넷에 '이우시장'이라고 검색만 해봐도, '이우시장 시장조사', '이우시장 구매대행' 등등 관련된 여러 연관검색어들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중국에서 한국으로 수입되는 많은 공산품들의 많은 부분이 이우시장에서 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우시장은 1구역~5구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굉장히 넓습니다. 명확한 정보를 전달하면 좋겠지만, 저도 시간이 부족한 관계로 제 기억에만 의존해서 정보를 전달하는 점 양해해 주세요 ㅠㅠ 1구역에서 5구역은 감이 안잡히시겠지만, 1구역에서 5구역까지 상점들을 그냥 3초 정도씩만 보고 중앙통로를 통해서 쭉 지나간다고 해도 대략 3~4시간 이상은 걸리는 거리입니다. 제가 5구역까지 걸어갔었는데, 5구역에서 1구역까지 다시 걸어갈 엄두가 안나서 찾아봤더니, 역시나 셔틀버스가 있었습니다 ㅠㅠ 얼마나 반가웠는지...

1구역(1区)~5구역(5区)로 나눈 것은 대략 취급하는 상품의 종류에 따라 나눴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나 최초부터 이렇게 나눈 것은 아니고, 점점, 서서히 확장되어 나간 것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마지막 5구역을 가보면 주로 수입물품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양말, 속옷, 장난감 등 부터, 보조배터리, 가구, 전자제품 등까지 거의 없는게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우시장의 유래는 중국 개혁개방 이전에 암암리에 어떤 상품을 거래하던 것이 점점 커지게 되면서 현재까지 이어졌다고 합니다. 하긴 생각해보면, 산둥성 칭다오(山东省 青岛)처럼 해안에 인접한 것도 아닌 도시가 이렇게 세계적인 도매시장이 된 것이 의외이죠. 이러한 기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대략 2~30명 정도였는데, 조를 나누어서 실제 한국으로 돌아가서 학교에서 팔거나 혹은 소셜커머스나 오픈마켓을 통해서 물건을 팔 생각으로 물품을 조사했습니다. 비록 저는 중국 교환학생이 예정돼 있었기 때문에, 물건을 떼다 팔 생각은 애초에 전제에 두고 있지 않았습니다.

조사는 다음과 같은 메모와 함께 했습니다.

1. 메모지, 수첩 하나를 준비하고.
2. 가게를 방문한 후, 정보를 적습니다. 정보는 어떤 제품인지, 상점번호, 제품단가, 최소 주문수량, 제품의 종류, 포장단위 등이 있습니다.
3. 이후 상품과 명함을 부탁해서 사진을 찍습니다.
4. 그리고 저같은 경우는 매우 조잡하게 적었지만, 아래 사진과 같은 식으로 기록을 남겨 기록을 남겨둡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어떤 상품을 구매할 것인지 선택할 때 참고합니다.

이렇게 조사를 하다가 점심시간이 되면, 사진에 있듯이 정확히 2구역인지 3구역인지 기억은 안나지만, 3~4층 쯤에 있던 한식당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비록 며칠 타국에 있었을 뿐인데, 한국음식이 너무 반가웠네요.

그렇게 4박 5일 일정동안 이우시장을 여러 모로 조사했구요. 사실 제대로 이우시장을 둘러보려면 4박 5일로는 한참 부족합니다. 그리고 동행해주신 교수님의 지인분, 이우시장에서 사업을 하시는 분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강의 내용은 주로 실무적인 내용이었습니다. 그 중 기억나는 것만 간단히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이우시장에 대한 소개였습니다. 杭州市 金华市 义务, 이우시장은 베이징시의 관리를 받고 있는 인구 165만의 도시로 세계의 시장이고, 소규모 시장들을 총합하여 큰 규모로 정비한 것이다. 최근 2년새에는 세계 경제의 침체와 함께 하락세를 타고 있으며, 신제품의 기근으로 어려워 지고 있다. 상주하는 한인만, 7,000여명이며 왕래하는 이들은 2만명, 교포직원은 4만여명에 이른다. 11개 도매시장 중 하나로, 계획적으로 키워진 곳이다. 외국인들이 찾는 물류단지는 선양, 우시, 이우가 있는데, 그 중 하나이며, 나머지는 중국 내수물류시장이다.

이외에 실무적인 조언이 있었는데, 요즘은 물류 유통방식에 있어서 온라인 시장 발달로 체계가 흔들리고 있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트렌드를 읽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기초적인 것들이야 에이전트를 통하게 되면,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고, 실제 중요한 것은 트렌드를 읽고, 판매처를 확보하는 것...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중요하죠... 그리고 적어도 중국에서 무언가를 하려면 중국어를 배우고 그들과, 즉 이우시장의 상인들이나 그들의 배후에서 물품을 만드는 공장을 운영하는 사람들과 소통을 직접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조언... 등이 있었습니다.

사실, 실제 가서 보고 느낀 바는 많았는데, 급하게 작성하려니 두서도 없고, 인터넷 상황도 좋지 못하다 보니, 글이 다소 지저분하네요.

여튼, 이렇게 이우시에서의 4박 5일을 마치고 저는 2월 29일 临沂大가 개강하기 전의 기간을 활용해서 苏州와 杭州를 다녀오기로 합니다. 쑤저우와 항저우에서의 내용은 다음편에 계속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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