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njamin의 중국 이야기 - 21. 칭화대의 봄 (1)
Benjamin | 2016.04.08 | 조회 1109
안녕하세요- Benjamin입니다 :)

꽤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것 같네요. 사실 저번 주가 중국의 명절 중 하나인 청명절이었어요 :)
우리나라에도 있는 24절기중 하나인데, 중국은 3일 가량 휴일이라...전 잠시 다른 나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ㅎㅎㅎ
기회가 되면 여행기도 소개하도록 할게요!

이제 베이징도 정말 완연한 봄 날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교내 곳곳에 꽃도 피고, 산책나온 사람도, 운동하는 사람도,
염장지르는 커플도 자꾸 눈에 띠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오늘은 학교 캠퍼스 곳곳을 산책하면서 교내 주요 건물들을 둘러봤습니다.

칭화대는 사실 1911년에 중국이 의화단 운동의 결과에 대해 미국에 물었던 배상금을 바탕으로 미국에 유학보낼 인재들을 키우기 위해 만들어졌던
학교입니다. 지금으로 말하자면 유학예비반 정도 될까요? 그래서 그런지....미국풍의 건물들이 꽤 많이 남아있죠.

칭화대에서 가장 유명한 건물 중 하나인 대례당(大礼堂)입니다.
1920년에 미국인 건축가가 지은 것으로 미국 버지니아대학의 도서관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하네요. 칭화대학교의 4대 건축물 중 하나입니다.


지금 내부는 공연을 하거나 큰 강연 등을 하는 다목적홀로 쓰이고 있어요 :)



대례당 앞의 잔디밭입니다. 저렇게 넓은 잔디밭이 있는데, 못 들어가게 해서 저 위에서 피크닉을 즐긴다거나 하는 건 꿈도 못 꾸네요....


칭화대 안에도 이런 고색창연한(?) 중국식 정원이 있습니다.
날이 따뜻해지니 관광객들이 많이 들어오네요.



저 사진 한쪽 구석에는 저 조그만 연못에서 낚시를 하는 아저씨들도......



칭화대 의과대학 건물입니다.
여기저기 건물 앞이면 하여간 자전거 천국이죠.


의과대학에서 조금 걸어오다 보이는 운동장입니다. 저 때가 오후 5시? 정도였는데 트랙 뛰는 사람이 상당히 많네요.
중국 학생들은 99%이상 기숙사 생활을 하다보니 저렇게 학교에서 조깅하는 학생들을 엄청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칭화대하면 역시 이과와 공대가 유명하죠?
칭화대 물리학과와 수학과 모습입니다.



칭화대 도서관의 모습입니다.
겉 보기엔...미국 웬만한 대학교 도서관같이 멋있는데 안에 들어가면 좀 후줄근해요....ㅠㅠ
칭화대엔 이 본 도서관 외에도, 법학도서관, 인문사회도서관 등 여러 단과별 도서관이 존재합니다. 학생들사이에선 '노도서관' (老图书馆)이라고 많이들 불러요 ㅎㅎㅎㅎㅎ



도서관 앞에도 봄이 왔군요.




교내에서 가장 신식 건물 중 하나인 음악당 건물입니다. 이 안에서 콘서트도 하고, 각종 공연도 하고, 영화 상영도 계속 합니다.
저번에는 암살이 상영됐었는데 중국 친구들이 많이 보러 가더라구요. 앞에서 언급했다시피 중국 학생들은 거의 대학교 안에서 모든 생활을 영위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그래서 이 안에서 문화생활을 저렴하게 즐기는거죠. 요즘은 셰익스피어 연극과 템페스트 같은 공연을 하고 있더군요.
아 영화는 슈퍼맨 vs 배트맨 ㅎㅎㅎㅎㅎ 중국어로 하면 蝙蝠夹大战超人 ㅋㅋㅋㅋㅋㅋ 말그대로 박쥐인간, 초인 대전 입니다 ㅎㅎㅎㅎㅎ
슈퍼맨 = 초인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도 학생증만 있으면 가끔 랑랑이나 윈디리 같은 중국 유명 피아니스트들의 공연도 굉장히 헐값에 볼 수 있고.....장점이 더 많은 것 같긴 합니다.

이번 편엔 주로 학교의 서쪽, 옛 건물들과 보기좋은 건물들을 소개해드렸고, 다음편엔 다른 쪽의 건물들을 함께 소개해드릴게요.
Stay Tun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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