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대만을 선택한 이유 6* 내가 불빛 따위에 홀릴 줄이야.
성실만세 | 2016.04.06 | 조회 1209




청계천 등 축제를 갔습니다.
시선 따라 몸이 움직이는 건지
앞에 계신 내 이웃, 뒤에 계신 내 이웃에 의해 떠밀리는건지


아는 언니가 진주 등축제에 다녀왔다며 사진을 보여줬습니다.
언니도 이웃들에게 잔뜩 둘러 싸여있더군요


(물론 아주 예쁜건 당연!)


그런 의미에서 제게 등축제는 아름다움을 채 느끼기도 전에
우리 이웃사촌들과의 핫한 만남을 햇던 장소인데요ㅋㅋㅋㅋㅋㅋ


이번엔...
내가 등의 아름다움에 홀렸다 이거에요!!


전에 갓던 등 축제들도 분명 아름다웠으나
이번엔 그에 더해


여유가 준 감상의 시간
넓은 공간이 준 시선의 여유까지 있었다구요 ㅎㅎㅎ


2016 Taipei Lantern Festival

매년 열리는 등축제에요!
매년 이렇게 예쁜 것들은 만드는 그 손길이, 정성이 얼마나 예쁜지!


아, 아직 얼마나 예쁜지 모르시겟구만!
빨리 보여줘야겠다!


등축제가 열리는 역에 딱 내리자 마자 보이는 풍경
우와 입니다 정말




원숭이똥침하고 싶고
복숭아보송보송하구
향기 날 것 같구
연두빛은 은은한게


입구부더 (향)(격)




안쪽에서는 마술쇼도 펼쳐지고 있었어요.
이분이 글쎄 말이에요 분이시래요!!!!!!!!(쩌렁쩌렁)

어멈머멈머머머머

나 왜 엄마미소하면서 봣을까요
저보다 훨씬 어른이실텐데ㅋㅋㅋㅋ


영어도 잘하시고, 중국어도 잘하시고, 한국어도 잘하시는^0^
아 참! 마술도 되게 잘하세요 정말!


같이 본 대만친구는 더 보고 싶다고, 다음 쇼는 몇신지 물어보구 그랫어용 ㅎ
역시 한국인이 최고(애국심 활활)





아니 걸어가는데 마당에 원숭이가 너무 많은 겁니다


"대만 사람들은 원숭이 좋아해?" 라고 물었어요
"아니.. 올해 원숭이 해야..." 라는 대답을 들었어요


저는 원숭이보다 멍청합니다.




나 진짜 한참 앞에서 들여다 봤던 구름


선녀같은 구름
색하며, 저 곡선하며 정말 아름답죠




기욤탱 컵케잌도 있네요 (먹고싶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코끼리아저씨는코가손이래아저씨!!
아슬아슬하게 공위에 올라가 있는 거 졸귀탱




날 닮은 돼지꼬꼬마
먹고싶다!!!!!(물론 아래있는 바나나)




등축제 주인공 대왕원숭이
해 지면 쇼한다는데

나를 포함 많은 사람들이 해가 지기도 전부터 서서 기다렸죠 ㅎㅎㅎ



진짜 제자리에 서서 기다리만 1시간이 넘어가니깐
널부러져 앉고 싶고, 드러눕고 싶고ㅋㅋㅋㅋㅋ

그러던 찰나!


나 살다살다 하늘에 잇는 저렇게 큰 비행기 첨봄!!!
근처에 공항이 있어서 착륙하는 비행기가 이렇게 크게 보이는 거에요!



원숭이 쇼가 시작될랑 말랑 하는 기미가 보일 때,
많은 공연도 하는데요


너무 감동이였던 북공연
우리나라로 치면 난타 같은 건데

좀 더 자잘한 박자에, 좀 더 작은 소리들이 모이고 모여 경쾌함을 만드는데
공연하시는 분들 표정하며, 귀에 와 닿는 소리들 하며
진짜 너무 좋아서
나 이리로 장래 결정할 뻔 했어요 (새삼진지)
근데 진짜로!!!!!!!!!!!!!


대만오시는 분들 이 공연 꼭 찾아보셨으면 좋겟어요 정말!





드디어 공연시작!!!
저는 저 왕 원숭이가 춤추고 난리치는 건 줄 알앗는데

원숭이 옷이 난리를 치는 거더라구요 ㅎㅎㅎㅎ


금붕어가 노니는 어항도 됐다가




빨간옷도 입엇다가




간간히 원숭이 다운 모습도 보이다가


여러 모습으로 변신하는 왕원숭이였습니다!




공연을 다 보니,
해가 완전히 져서 깜깜해졌구
더 아름다워진 모습이엿어요


내가 사랑하는


지금부터 보여드리는 것들은
작품을 전문적으로 만드시는 아티스트 분들의 작품이 아닌
학생들이 그 쪼꼬만 손으로 오물딱조물딱 만든 것들이에요 ㅎㅎㅎ


아가 초파도 아이들이 만든거죠ㅎ
아가가 아가를 만들었어 아주!




우리 뚱이 친구 스폰지밥도 잇네 안농

근데 너 그 파인애플집에 들어갈 수 있니?




아이언맨, 캡틴아메리카 아들인가요?
졸귀탱!



깊은 느낌의 밤 풍경도 마지막까지 절 설레게 했어요!




세상을 밝히는 빛이
이 날은 제 맘까지 밝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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