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쨋날 오후는 날씨가 너무 좋았어요~ 반팔을 입고 다녀도 될 정도였어요 ^^
좋은 날씨를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저녁 먹기 전 잠시 밀레니엄 파크를 들렸어요.

사진은 유명한 클라우드 게이트(Cloud Gate)에요.
밀레니엄 파크에 있는 인도 출신의 조각가 아니슈 카푸르 작품으로 콩처럼 생겨서 더 빈(The Bean)이라고도 불리죠 ^^
빈을 통해 반사되는 시카고의 스카이라인을 볼 수 있도록 디자인 되었답니다.

이날 저녁은 벼르고 별렀던 스시 부페를 가기로 했어요
시카고에는 스시 부페가 여러군데 있었는데
가장 평이 좋았던 스시 토코로(Sushi Tokoro)에 다녀왔어요


가격은 저녁은 1인 $21.95였는데요(여기에 세금, 팁은 별도), 정말 많이 먹고 왔어요 ^^
먹고 싶은 메뉴를 체크해서 주면, 계속해서 음식을 서빙해주는 방식이에요

롤(Rool)과 초밥(Nigiri)을 위주로 주문하였는데요
여기는 롤을 팔뚝만하게 말아주기 때문에... 초밥 위주로 주문을 해야합니다 ㅎㅎ
롤 많이 먹으면 딴 걸 못 먹어요

백인들은 주로 롤을 위주로 먹더라구요. (회에 거부감이 있는 듯)
하지만 우리는 초밥 위주로ㅋㅋ

이날, 오징어 구이까지 먹으며 또 과식을 하고 말았네요 ^^;;;
제가 사는 동네에도 이런 곳이 있는데, 초밥은 없고 롤만 주문할 수 있는데 1인 $30이에요 ㅠㅠ
한국에서는 저렴하게 롤 먹었던 것 같은데, 여기서는 왠지 고급음식이 되어버렸네요
내가 집에서 말아먹어야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