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njamin의 중국 이야기 - 5. 중국 생활에 필수적인 앱들 (1)
Benjamin | 2016.03.16 | 조회 1291
안녕하세요, Benjamin입니다 :)

오늘 막 상하이에서 돌아왔는데요. 평소에는 그렇게도 연착되던 베이징-상하이 구간 비행기가 오늘은 역사적으로 정시에
도착하여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ㅎㅎㅎㅎ

오늘은 중국 생활에서 정말 필수적인 어플리케이션 몇 가지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뭔지 다들 아신다구요? ㅎㅎㅎㅎㅎ

사실 저는 중국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 과거에 8년 산 경험이 있기 때문에 중국이 굉장히 친숙하다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석사과정을 위해서 오랜만에 제대로 중국에 정착하니 바뀐게 너무나 많더군요 ㅠㅠㅠㅠ
특히 주변 친구들은 제가 무슨 얘기만 하면 저더러 자꾸 10년 전 얘기하지 말라고.... 요샌 아무도 그렇게 안한다고.... 무슨 저를 뒷방 늙은이 취급 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물론 제가 제대로 베이징에 다시 정착한게 몇 년 됐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그만큼 중국의 경제, 사회적 변화가 빠르다는 반증 되겠습니다ㅎㅎㅎㅎ

1. 위챗 (微信)

요새 남녀 노소를 불문하고 이 앱을 쓰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ㅎㅎㅎㅎㅎㅎ
채팅 어플로 우리나라의 카카오*에 버금가는 앱인데요. 우리나라에서도 쓰는 분들이 종종 보이더라구요?
요새 중국인들은 아주 아침부터 잠들 때까지 이 앱으로 모든 걸 해결합니다...심지어 저희 지도 교수님도 그룹챗을 만들어서 거기서 이것저것 지시하십니다... 위챗은 생각보다 굉장히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서 중국인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는데요. 함께 살펴보시죠 :)

(1) 위챗페이(微信支付)
신용카드 문화가 발달하지 않은 중국은, 요새 많은 물건들을 많이들 아시는 알리페이나 위챗페이로 지불합니다.
식당부터 카페, 온라인, 마트 등 안되는 곳이 없습니다. 심지어 개인 간의 송금도 엄청나게 간단해서 길거리 리어카에서 물건 파시는 분들도 현금없으면 위챗페이로 달라고 하시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제 위챗으로 다른 사람의 QR코드를 스캔하면 바로 지불이 되거든요.....
본인의 은행 계좌와 위챗을 연동시켜 놓으면, 알아서 지불하면 거기서 돈이 빠져나갑니다.
그래서 요새 중국인들은 계좌이체 같은 거 은행으로 잘 안합니다...
그냥 위챗으로 줘. 이러면 카톡 메세지 보내듯이 돈을 보내고 받는 사람이 수락하면 1분도 안걸려서 개인간 돈거래가 끝납니다...

(2) 홍빠오 (红包)
이건 이번에 처음 와서 굉장히 적응이 안되었던건데...홍빠오라 하면 보통 명절 때 돈을 주고 받을 때 넣어주는 빨간 봉투를 뜻합니다.

이것이 홍빠오......

그런데 요새 사람들이 위챗을 워낙 많이 쓰다보니 대화창에서 이런 홍빠오를 날리기 시작했습니다.
임의로 10위안이든...100위안이든 정해서 랜덤한 숫자로 홍빠오를 만들어 날리면, 그 대화창에 있는 사람들이 그걸 클릭하면 랜덤한 숫자만큼
돈을 타가게 됩니다. 예를들어 10위안을 8개로 만들면...어떤 사람은 1.5위안, 어떤 사람은 0.7위안 뭐 이런 식으로요 ㅋㅋㅋ
뭔가 도박을 좋아하는 중국인들의 습성 떄문인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식으로요ㅎㅎㅎㅎ 뭐 사행성을 조장하는 것 까진 아니지만....대화창에서 이렇게 돈(?)을 주고 받는다는게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그래서 가끔 부유한(?) 중국 친구들은 친구들과의 채팅방에서 하루에 수백위안씩 홍빠오를 뿌릴 때도 있습니다 ㅋㅋㅋㅋ
하지만 보통 받은 사람들도 또 홍빠오를 만들어서 뿌리곤 하니...뭐 재미 위주라고 봐야겠죠? ㅎㅎㅎㅎ

2. 알리페이 (支付宝)

이건 많이들 알고 계시는 어플일 것 같네요. 심지어 요즘은 명동의 대부분 상점과 백화점에서도 중국인들을 겨냥해서 알리페이 사용이 가능하더군요... 덕분에 저도 명동에서 할인받고 물건 구입했습니다 ㅋㅋㅋㅋ

마윈 (Jack Ma)의 사진입니다.

많이들 아시는 것처럼 알리페이는 마윈이 만든 금융 어플리케이션입니다. 작은 거인이라 불리듯이, 번듯한 외모도 번듯한 학벌도 없이 영어 강사와 영어 가이드를 전전하던 그가 다른 17명의 뜻 있는 동업자들과 함께 알리바바를 창업했죠...
그래서 요새 중국은 창업 열기가 후끈하답니다. 다음에 또 중국의 창업 열풍에 대해서 한 번 포스팅 하겠습니다 ㅎㅎㅎ
어쨌든 알리페이 역시 요새 중국인들의 99% 이상이 사용하는 어플입니다. 온라인 쇼핑이면 쇼핑, 식당, 카페, 마트, 서점 등등 안되는 곳이 없고, 특히 인터넷 결제시 알리페이는 거의 필수라고 보시면 됩니다. 특히 중국은 전기와 핸드폰 요금을 충전식으로 많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공과금이나 각종 일상생활 관련 결제도 모두 알리페이로 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말한 위챗페이와 같은 개인 간 금융거래도 모두 가능하구요 ㅎㅎㅎㅎ

알리페이의 또 특이한 기능 중 하나는 위어바오 (余额宝)라는 기능인데요. 쉽게 풀이하면 남은 돈을 보관해주는 곳이라는 뜻인데,
일종의 알리페이에서 제공하는 은행과 같은 기능을 합니다. 이건 외국인은 이용을 할 수가 없어서 중국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시중 은행보다 금리가 좋아서 목돈을 넣어두는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어쨌든 알리페이가 현재 중국인들의 일상에 미치는 영향은 정말 우리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한국에서도 카카오페이...삼성페이..등등이 등장했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신용카드 사용률이 훨씬 높은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중국은 알리페이와 위챗페이가 일상생활의 중요한 화폐 역할을 계속하게 될 것 같습니다. :)

다음 편에 다른 앱들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Stay Tu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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