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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배낭여행] "여행의 기억" 4.멕시코DF, 프리다칼로, 그리고 성탄절
치카로카 | 2016.01.27 | 조회 1542


네번째, 멕시코DF, 프리다칼로, 그리고 성탄절

테오티우아칸을 함께 다녀온 , 언니들은 각자 자신의 목적지로 향했다.

나는 그때까지만 해도 다른 계획이 없었고, 마침 하나밖에 없는 신용카드에 오류가 생기는 바람에

임시 카드를 신청해야 했고 카드를 받을 까지 멕시코시티에 있어야만 했다.

숙박비를 결제할때 카드의 마그네틱이 손상되었다는 알고선, 한국의 카드사로 전화를 걸고 긴급카드를 발급받고..

정말 힘든(짜증나는) 일을 처리했다... ;;

어쨌든, 12 경이였으므로 도시는 성탄절과 새해를 맞이할 준비에 화려했다.

동행이 없던 나는 혼자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도시를 구경했다.

사실 그때 계획중 하나는 멕시코 국립대인 UNAM에서 스페인어 코스를 듣는 것이였는데,

3개월 기간의 연수를 듣기 위해 머물 집을 찾아다니기도 했다.(2 있으면서 별걸 ..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웃기다.)

빠듯한 예산에 3개월 어학연수는 무리라고 생각해 바로 접기도 했지만..

다른 계획 리스트중 하나는 프리다칼로 생가를 방문하는 .

Museo Frida Kahlo

방문하기위해 Coyoacan 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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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 들었던 카페 in Coyoacan

El Jaracho. 카푸치노가 맛있었다.

사실 캐나다를 떠난 맛있는 카푸치노를 찾기가 힘들었는데

멕시코시티에 도착해서 찾은 카푸치노가 맛있던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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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예쁜 색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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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여행할 있는게 좋은 이유

그리고 시간이 많은 여행이 좋은 이유

사실 멕시코시티가 세계에서 가장 도시중 하나라는 것도 모르고 있었다.

도시에 유명한 것도, 어디를 가야하고 무엇을 먹어야하는지도 알지 못한

도시로 향하던 버스에서 찾아본 정보 (테오티우아칸, 소칼로, 프리다칼로 박물관)들이 다였다.

하지만 어쩌다보니 그곳에 2주나 머물게 되면서

그저 지나칠수 있었던 장소들을 스스로 찾을 있게 되고, 꼼꼼히 보게 되고, 느끼게 되고..

언니들이 떠난 이후로 한편으로는 서운했지만 한편으로는 진정한 나만의 자유를 가진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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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코요아칸.

사실 여기에 방을 구할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뒤져본 크레이그리스트에 이곳 방값은

너무 비쌌다.( ㅠㅠ)

다음에 어학연수를 간다면 다시 와야지. 방도 구할 있으면 살아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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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따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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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참을 걷다가 찾은 MUSEO FRIDA KAHLO

멕시코의 유명한 여류 화가 프리다칼로의 생가와 박물관.

푸른 색의 건물인지라 CASA ASUL (Blue House)라고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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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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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 Kahlo <Henry ford Hospital>

프리다칼로 미술관에는 두가지 입장료가 있었다.

일반 입장료와 사진촬영이 허락되는 입장료.

평소에 예술쪽엔 아는 것이 없었지만 프리다칼로는 이미 알고있던 화가였고,

화가의 삶과 작품의 배경들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사진촬영을 있는 입장료 지불!

(입장료가 60페소정도에, 사진을 찍으려면 아마 60페소정도를 냈던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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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프리다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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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칼로의 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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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a Asul

"Frida y Diego vivieron en esta casa 1929-1954"

"프리다와 디에고 1929-1954 집에서 살다."

1929년은 그들이 결혼을 해고 1954 프리다칼로가 사망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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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을 떠나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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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에서 보낸 마지막주,

나는 2주간 묵은 호스텔에서 즐거운 인연들을 만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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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토리에서 만난 문정언니

샌프란시스코에서 공부하던 언니는 혼자 멕시코로 여행을 왔다.

아마 우리가 만난 날이 크리스마스였을 거다.

유쾌한 성격의 언니는 카우치서핑에서 찾은 크리스마스파티에 건데 같이가지 않겠냐고 먼저 물었고

나는 그렇게 언니를 따라갔다.

호스텔을 떠난 시간은 9시쯤.

우리는 지하철을 타고 30 정도를 가야하는 집을 찾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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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하다고 소문난 지하철을 밤중에 타고 도착한

저기 앉아계시는 안경을 Artito 아저씨는 파티의 호스트였다.

산타 모자를 귀여운 아이들이 아저씨의 자녀들.

아저씨는 종종 파티를 열어 카우치서핑을 통해 사람들을 초대한다고 하셨다.

문정언니와 말고도 다양한 나라에서 여행자들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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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오페어와 함께 생활하던 가족들이여서 그런지

아이들이 불어도 했다.

귀여운 n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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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에 모였던 우리는 다같은 여행자들이였고

낯선 장소에서 가진 크리스마스 파티는 너무 행복했다.

서툰 영어, 스페인어였지만 우리는 맛있는 음식과 분위기, 춤과 노래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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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evo Ano en Mexico

2014년을 맞이하던 멕시코.

, 시간이 어찌나 빨리 가는지..

22살을 맞이하던 나는 얼마전 24살이 되었고

저렇게 생생한 기억들은 이렇게 회상하며 옮겨적어야만 하는 추억이 되버렸다.

나는 사실 여행의 기억을 요즘에도 먹고 산다.

내가 계속 여행을 하고싶어서인지, 내가 있는 현실을 떠나고 싶어서인지..

내가 남긴 과거의 기억들을 꺼내어보면서 현실의 나를 위로하는 것도 벌써 2년째.

아직도 예전 사진을 꺼내보고, 여행할 만났던 사람들에게 뜬금없는 안부인사를 보내고.

나는 기억속에 여전히 남아있고 싶은데, 현실도피자로 보일 겁나서였는지

여행기를 적으면서 나름의 위로가 되는 같다.

추억을 다시 여행하는 것에 대한 명목이 생긴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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