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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애틀 교환학생] 17. 캐나다 밴쿠버 Vancouver 여행 (5) 노스밴쿠버
Tina | 2015.12.16 | 조회 2570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이죠 ㅠㅠㅠ 사실 그동안 학기가 끝나서 페이퍼도 쓰고, 기말고사도 치뤘고, 독일이랑 한국으로 짐도 보내고, 여러 서류작업을 해야해서 학기 중보다 더 바쁘고 그러다 보니 글을 자주 못올렸네요. 죄송합니다~ ㅠㅠ 밴쿠버 이야기도 마치고 빅토리아 여행기도 정리해야 하는데...!! 저는 분명 미국 시애틀로 교환학생을 왔는데 어찌 캐나다만 천년 만년 여행하는 것 같네요 ㅋㅋㅋ 아무튼 그래도 떠나기 전에 이렇게 짬이 나니 재빨리 캐나다 여행기를 마무리 짓고! 시애틀 지역탐방도 마저 마무리해야 할것 같습니다 (꾸벅)

사실 이전 글을 올리고 나서 땡스기빙 휴일을 이용해서 다시 한 번 더! 밴쿠버에 당일치기로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우리 학교에 몇 없는 일본 도쿄에서 같이 교환학생을 온 친구! 사유리짱(^0^)이 함께합니다.

-노스 밴쿠버 North Vancouver 주변-
1. 노스 밴쿠버 North Vancouver
2. 린 캐년 Lynn Canyon




이날도 마찬가지로 일찍 일어나 시애틀 볼트 버스 터미널로 향합니다. 기숙사에서 나오자마자 안개가 이렇게나!! 자욱해서 (온몸을 덮을 정도로 이렇게 자욱한 건 처음!!) 날씨가 안좋진 않을지 걱정 됐습니다.




하지만 시애틀을 멋어나 밴쿠버에 도착하니 겨울철 날씨 무색하게 굉장히 맑았고, 익숙하게 저번처럼 차이나타운, 개스타운을 거쳤습니다.




Canada Goose~








밴쿠버가 처음인 사유리를 위해 저번과 비슷한 코스로 스탠리공원을 거쳐 그랜빌 아일랜드 퍼블릭 마켓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밴쿠버 다운타운을 벗어나 광역 밴쿠버 Greater Vancouver의 한 지역인 노스 밴쿠버 North Vancouver로 향합니다.






가장 먼저 스카이 트레인을 타고 워터프론트 역 Waterfront 역에서 하차, 노스 밴쿠버로 향하는 씨버스 Sea Bus에 탑승합니다. 씨버스는 말 그대로 바다를 운행하는 벗, 홍콩의 페리나 베네치아의 바포레토처럼 일반 밴쿠버 시민들도 씨버스를 이용해 출퇴근 등을 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으아 눈부셔~~!!




내리자마자 바로 린 캐년 Lynn Canyon Valley 행 버스를 탑승하면 노스밴쿠버를 거쳐 린 캐년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버스 창밖으로 살핀 노스밴쿠버는 밴쿠버 다운타운 보다는 보다 한적하고 주거지 같은 느낌이 강했습니다.






중간에 환승하라는 아저씨의 안내를 따라 작은 스쿨버스 같은 시내버스를 타고 가다가 관광객들이 다함께 종점인 린 캐년 바로 앞에서 내립니다.





쭉쭉 뻗은 길다란 나무들로 이루어진 린캐년! 여유로운 분위기와 도심보다 맑은 공기가 상쾌했습니다.





트레일 코스를 보면서 가장 유명한 흔들다리인 Suspension Bridge를 건너 계곡이 있는 곳까지 산책하고 시간을 보면서 걷다가 돌아오기로 결정!!








가장 유명한 흔들다리 Suspension Bridge! 사실 린 캐년에 오게된 결정적인 이유였습니다. 원래 밴쿠버에서 흔들다리로 유명한 카필라노 서스펜션 브리지 Capilano Suspension Bridge에 가고자 했는데 입장료가 무려 40달러...! (대신 1년 입장권이라고 합니다 ㅎㅎ) 여서 밴쿠버에 거주한 친구의 추천으로 똑같은 흔들다리가 있지만 입장료는 없는...! 린캐년에 오게 됐습니다. 고맙다 유정아!! ㅋㅋㅋ








고소공포증이 있는데 생각보다 많이 흔들리거나 무섭진 않았어요! 대신 다리가 좁아 사진찍거나 지체하게 되면 바로 사람들이 밀렸습니다. ㅎㅎ






다리를 건너고 나니 더더욱 느껴지는 숲 속 느낌~~ 영화 트와일라잇의 촬영지였다는 이야길 들었는데 정말 뭔가 신비한 요정이나 뱀파이어가 튀어나올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산 속 오솔길을 산책하다 보니 트레일 지도에 나왔던 풀에 도착했습니다. 한 커플이 화보촬영 못지 않게 멋진 포즈들로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촬영 중이었습니다.






세찬 바람소리와 세찬 물소리가 맞물려 고요한 숲속을 울리고, 살짝 서리가 껴 있는 계곡의 모습이 흡사 우리나라 계곡과 비슷하게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아무튼 오랜만에 도시를 벗어나 한적한 숲속에서 경쾌한 물소리를 들으며 물이 흘러가는 모습을 보니 그동안의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돌아가는 길에 다시 다리를 건너며 이때는 사람이 많지 않아 비교적 여유롭게 아름다운 계곡의 모습을 찬찬히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버스를 타러 돌아가는데 때마침 저무는 석양이 너무나 아름다워 찍은 샷! 최근 찍었던 사진 중에서 가장 맘에 드는 샷입니다.




다시 시내로 돌아오니 해가 저물고 저녁이 됐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크레페를 먹고! 우리는 시애틀로 향했습니다. ㅋㅋ

짧지만 새벽부터 알차게 돌아다닌 일정! 짧고 굵은 일정으로 이렇게 밴쿠버를 겉핥기 할 수 있다는 것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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