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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애틀 교환학생] 11. 미국에서 할로윈 Halloween 보내기! (1)
Tina | 2015.11.26 | 조회 1634

안녕하세요 오늘은 좀 지났지만 미국 명절?!?과 미국문화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바로 '할로윈 Halloween'에 대한 소개를 하려 합니다~~ 사실 할로윈데이인 10 31일이 다음파견교 어플리케이션 마감일이었는데, 이에 대한 연락을 늦게 받아 급하게 부랴부랴 준비를 할로윈 당일까지 마무리 하느라 많이 즐기지는 못했네요. ㅠㅠ 그래도 에버랜드나 이태원에서 하는 할로윈 말고! 미국 본토에서 사람들이 할로윈을 어떻게 즐기는지 보고 함께했다는 데에 의의를 뒀습니다!!



할로윈 Halloween 은 매년 10 31, 그리스도교 축일인 만성절 전날 미국 전역에서 다양한 복장을 갖춰 입고 벌이는 축제를 이야기합니다. 원래 할로윈은 켈트족의 전통축제 중 하나인 '사윈 Samhain'에서 유래했습니다. 할로윈 분장은 바로 죽음의 신에게 제사를 올리고 죽은 이들의 넋을 기리는 도중, 악령들의 장난을 두려워한 사람들이 악령들을 착각하게끔 일부러 악령과 같은 분장을 한 데에서 기원합니다.






이는 이민자들에 의해 미국에서 계승돼, 현재는 종교적인 의미보다 문화적, 오락적인 색채가 더욱 짙어졌습니다. 보통 할로윈에는 아이들이 호박에 눈, , 입을 파서 얼굴 모양의 호박등 '잭오랜턴 Jack-O'-Lantern'을 만들고, 분장을 한 아이들이 이웃집을 찾아다니며 사탕이나 초콜렛 같은 간식을 얻습니다. 이때 외치는 말이 바로 그 유명한 'Trick or Treat!' 입니다.







할로윈 즈음에 학교 내외에서는 할로윈 관련 이벤트 및 파티가 많이 주최됩니다. 제가 살고 있는 기숙사도 한껏 단장하여 할로윈 분위기를 물씬 내고 있네요~ 입구를 지키고 있는 '잭오랜턴'의 모습이 눈에 띄며 학생들을 위한 캔디도 마련해 놓았습니다~~





저는 할로윈 당일 일주일 전 주말, 기숙사에서 가는 펌킨패치 Pumpkin Patch에 참가했습니다. 장소는 시애틀이 아닌, 시애틀에서 가까운 섬 베인브릿지 아일랜드 Bainbridgre Island의 한 호박농장이었습니다. 저희가 탑승한 밴을 실은 페리가 출발하고, 페리에서 바라본 시애틀의 전경을 카메라로 담습니다.





우리가 도착하게 될 섬~~~ 그렇게 40여분 페리를 타고 섬에 도착합니다.









20여분 정도 더 차를 타고 도착한 펌킨패치!! 초입부터 많은 호박들이 보이고 어린이들을 위한 짚으로 만든 미로 maze도 마련돼 있습니다! (조금 더 큰 사이즈로 있었으면 재밌었을텐데...!) 농장 초입을 지나 크지 않은 호박농장의 전경이 보입니다~~~











자 이제 저 나뒹굴고 있는 호박 중 크고 단단한 옥석같은 호박을 찾아 고르면 끄읕!! 저런 트롤리를이용해 호박을 운반합니다. (위에 강아지들은 저희 기숙사 디렉터 강아지 아가들인데, 이름이 'Oscar & Guiness'예요. 기숙사 마스코트랍니다. ㅎㅎㅎ)










호박을 버언~! 들고 찍은 사진도 필수!!









정말 다양한 종류의 호박들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가판대 안에서는 펌킨파이도 팔고 있었습니다~





꾸웨엑 ㅠㅠ 이렇게 징그럽게 생긴 곰보호박까지....




호박부자...


처음으로 오게 된 호박농장이 색다르고 재밌는 경험이었지만 호박은 결국 사지 않았습니다. 트리풀룸이라 놓을 데도 부족하고... ㅎㅎㅎ





할로윈 전 두번째로 참여한 이벤트는 바로 Sex Life Of Game!! Studnet Health Center에서 할로윈 맞이 주최한 이벤트였어요. 사실 가야지 그러고 당일까지 까먹고 있었는데 지나가다 같은 교환학생인 일본인 친구들을 만나서 즉흥적으로 함께 가게 됐어요!!





Ball Room에 들어서면 이런식으로 대형 "인생게임 The Life Game"이 펼쳐지는데요, 주사위를 던져 이동하면 바닥에 미션, 토론주제가 쓰여 있습니다. The Sex Life of Game ""에 대한 인식을 확장하고, 성에 대해 보다 개방적이고 심도 있게 토론하기 위해 이벤트가 마련된 만큼 바닥에 있는 문제들은 "What is your sexual identity?"와 같은 추상적인 문제로부터 구체적이고 수위 높은 주제들도 있었습니다.





각자 성에 대한 자신만의 개념을 정의해서 붙이는 곳도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스탑'사인에는 팀원들이 잠시 주사위 굴리기를 멈추고,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 스탭들과 특정 주제에 대해 토론을 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성에 대해 비교적 소극적이고 폐쇄되어 있는 문화를 가지고 있는 한국, 일본친구들이 머뭇거리는 동안, 주체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이야기하는 미국친구들이 부러운 순간이었습니다.





성에 대한 지식도 쌓고 군것질거리도 얻고~~ 역시 할로윈은 할로윈입니다 :)





마지막에는 이렇게 기념사진까지 찰칵~^^ 성정체성, 성병 등 성에 대한 여러 주제에 대해서 지식을 얻고 맛있는 초콜렛까지 맘껏 먹을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럼 2편에서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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