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관광지가 많이 모여있는 다운타운 지역에 대한 설명을 마치고 이번에는 워싱턴 대학교 University of Washington, 이하 유덥 UW에 대한 소개가 있겠습니다.
-워싱턴 대학교 University of Washington 근처-
1. 워싱턴 대학교 University of Washington
2. 유니버시티 빌리지 University Village

워싱턴 대학교는 워싱턴 지역의 주립대학으로, 시애틀 및 미국 서북부에서 가장 명망있는 학교 중 하나입니다. 특히 의학, 바이오공학 등의 학문분야가 전국적으로 유명하고, 시애틀 지역에서는 제가 다니는 시애틀 대학교과 워싱턴 대학교가 라이벌 아닌 약간의 라이벌? 기류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시애틀 다운타운 내에 위치해 있는 시애틀 대학교와는 다르게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지만, 크고 아름다운 캠퍼스가 유명해 특히 벚꽃이 많이 피는 봄에 시애틀을 찾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지역명소이기도 합니다.
저도 유덥을 꼭 한번 제대로 방문해보고 싶었는데, 먼 곳에 위치한지라 막상 갈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마침 워싱턴 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친구를 고등학교 졸업 후 오랜만에 만나기로 해서 수업을 마치고 유덥으로 향했습니다.



유덥을 가기위해 학교 학생회관에서 버스패스를 빌리고 유덥행 번 버스를 타러 갑니다. 버스를 타러 가는 길인데 요즘은 시애틀 날씨답지 않게!! 춥지만 비도 안오고 푸른 하늘 맑은 날씨의 연속입니다!! 과제로 인해 피곤하지만 힘힘!! (제가 날씨운이 좀 있나봐요 ㅎㅎ 돌이켜 생각해보니 여행 다니면서 다행히 주로 좋은 날씨를 만끽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버스로 한 사십분을 내리 달려 도착하자마자 대학가의 자유로운 느낌이 한껏 묻어나는 벽 그래피티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친구랑 캠퍼스 북스토어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친구를 만나기 전 잠깐 찍어둔 북스토어의 모습입니다!

시애틀 대학교의 교색이 빨강색인데 비해 유덥의 교색인 보라색으로 거의 이루어져 있는 모습입니다. 큰 규모의 학교답게 캠퍼스 북스토어도 넓고 다양한 학교용품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그중에 내 눈에 띈 유덥키티~~ (불과 얼마전에 emp 박물관 헬로키티 전시를 다녀와서 그런지 더욱 반가웠어요 ㅎㅎ)

북스토어 입구가 두개인지라 친구랑 엇갈리다가 친구를 만났는데, 고등학교 이후로 처음 보는거기도 했고, 더욱이 친구를 한국에서가 아닌 미국, 그것도 시애틀에서 만나게 돼서 더욱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반가움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친구의 추천으로 미국에도 있는지 전혀 몰랐던 딘타이펑!!을 먹으러 가기로 결정하고 식당이 위치한 유니버시티 빌리지 University Village 쪽으로 걷기 시작했습니다. 길을 건너다 지난 유덥의 여러 입구들 중 한군데!!

이렇게 차가 쌩쌩 다니는 고속도로를 20분 걷다보니 반짝반짝 금색 조명들로 빛나는 아름다운 유니버시티 빌리지 University Village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넓은 캠퍼스 안을 꽤나 걸었지만 빌리지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면서 친구와 수다를 떨다보니 어느새 빌리지 안에 도착했습니다.

안에는 아울렛 같다는 친구 말처럼 여러 음식점, 상점 그리고 아마존 서점까지 금색 장식을 한 건물의 모습이 정말 예뻤습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시즌에 해놓은 장식들이 더 너무 예뻤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위치해 있는 딘타이펑에 빠르게 자리를 잡으러 들어갔습니다. 이때 시간이 네시반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십분 정도 대기를 하더라구요.... 친구 말로는 저녁시간 피크타임인 5시에서 8시에 오면 한두시간 대기는 기본이라고 합니다. 일찍 오길 정말 잘했다!!




잠시후 자리를 안내받고 친구랑 오랜 토론 끝에 결정한 메뉴들! 딘타이펑에 오면 빼놓을 수 없는 샤오롱바오, 샤오마이부터 얼큰뜨끈한 국물과 궁중떡볶이 같은 음식까지!! 조금 많이 시켰나?? 라고 잠시 생각했지만 역시나 그런 걱정은 기우였습니다. ㅋㅋㅋ

배부르게 먹고 소화 시킬겸 잠시 산책... 안은 정말 정갈하고 깔끔하게 옷집과 맛집들로 가득한 아울렛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소화를 시켰으니 이젠 디저트를 먹으러 ㅋㅋㅋ 들어간 몰리문 아이스크림 가게, 안에는 아이스크림 와플콘 굽는 냄새로 가득했고 귀여운 악세사리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친구의 추천으로 얼그레이맛 아이스크림을 주문했고, 흔하지 않고 너무 달지 않아 맛있었습니다.


다시 학교 쪽으로 돌아와 친구랑 함께한 유덥 캠퍼스투어! 역시 워싱턴 지역 최대 규모의 학교답게 크고 웅장한 학교건물들과 마치 오래된 유럽 캠퍼스의 느낌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곳은 앞 사진에서 봄에 만개한 벚꽃을 볼 수 있는 쿼트 Quad! 겨울이고 저녁시간에 찾아온지라 약간 황량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새삼 드넓은 유덥 캠퍼스의 규모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쿼드에서 조금 더 걷다 보면 나오는 도서관과 크고 웅장한 건축물들입니다. 정말 엄청 엄청 크고 넓었어요...!


광장에 위치한 도서관입니다. 크고 넓은 호그와트 도서관으로 유명하다던데, 외관뿐만 아니라 내부도 정말 멋진 모습입니다.


정말 정말 큰 University of Washington 플랭카드가 걸려있던 기둥 건축물!! 이상으로 정말 크고 멋진 유덥 캠퍼스투어 산책을 마쳤습니다. 타지에서 오랜만에 고등학교 친구를 만나서 너무 반가웠고, 오랜만에 분위기 좋은 곳에서 맛있게 식사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한 저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