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스키입니다..
사실 이 오스트리아편은 어제 밤에 업로드가 되었어야한느데..
제가 바보같이.. 바보같이.... 취소버튼을 누르는 바람에..
영어 다 번역한 거 1시간 30분동안 쓴거 다 날라갔습니다..
와.. 너무 화가 나면.. 아무말이 안나오더라구요
정말 제 인생에 가장 열심히 쓴 포스팅 중 하나에 꼽힐 정도였는데..
그리고 파빌리온 모르실 것 같아서 어제 건축용어 풀이 해설도 썼는데..
어제의 충격으로 저는 그냥 잤답니다.
지금 이렇게 다시 힘을 내서 쓰려고 해요.
쌀국수 따땃한 거에 오늘은 쇼핑도 좀 해서 기분이 좀 나아진 것 같아요

그 많은 거 언제 다쓸까... 하겠지만..
다 쓰겠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파빌리온은 박람회의 분관(分館) ·전시관 등을 말합니다.
그리고 라틴어의 파필리온(papilion:원뜻은 나비라는 뜻으로 텐트를 의미한다)을 어원으로 합니다.
대충 감이 잡히시나요 ?
유럽에서는 특히 파빌리온이라는 단어를 정말 많이 쓰니깐
꼭 알아두셔야할 필수 단어입니다.
저도 여기 처음왔을때 프로젝트가 파빌리온 만들기였거든요 저는 처음에 그게 뭔지 했는데
쉽게 말하자면
일시적인 건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설치 미술의 분야에 속할 수도 있고요
즉 이 엑스포를 위해 일정한 기간동안 지어진 건축물을 우리는 파빌리온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지금 이 보이는 콘크리트를 나중에 부순다고요 ?
돈 아깝다 생각 하실 수 있으시겠지만
이 엑스포가 끝나고 난 후 모든 파빌리온은 다 재활용이 된답니다.
모든 재료는 나중에 이 엑스포 장소에 지어질 주택을 위해 쓰여지거나
아님 다시 그 나라로 돌아가 새로운 건축물의 한 부분이 되겠지요.

자 이제 이 파빌리온에 대해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이 콘크리트로 둘러쌓인 파빌리온은 어떤 나라의 것일까요?
바로 바로바로 오스트리아의 파빌리온입니다.
이번 파빌리온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곳 중에 하나이지요
저의 모든 친구들의 찬사를 받은 이 공간.
저역시 정말 마음에 들고 특히나 아이디어가 참 기발하더라구요

자 오스트리아 파빌리온에 대해 두번째 쓰는 거라 거의 외우겠지만.
이제 그만 투정부리고 본격 설명 들어가겠습니다.
역시 한국어로는 나와있지 않기에, 영어 번역하는 센스.
밀라노 엑스포의 주제 feeding the planet, energy for life 에 걸맞게
오스트리아는 호흡하다 이라는 주제를 엑스포에 던집니다.
호흡? 한국말로 하니 좀 이상한데 영어로 하면
"BREATHE "
오스트리아 파빌리온의 컨셉은 "BREATHE" 입니다.
오스티라는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 가장 근본적이고 없어서는 안될 자원에 대한 주제를
관광객들에게 넌지시 던지고 있습니다.

공기, 기후 대기,등 지구의 모든 생물들을 살 수 있게 만드는 근본적인 요소로서,
그중에 공기라는 자연적인 요소가 가장 중심이 되지요
숨쉰다.
오스트리아 파빌리온 바로 그 자체가 전시라고 하는데,
자연적인 환경과 도시적인 요소가 상호작용을 할 수 있음에 가능성을 보여주는 역할 보여준다고 해요
가장 중심이 되는 요소는 이 오스트리에서 온 우거진 산림과 기술적인 요소가 결합을 하여 만든 새롭게 만들어진 기후입니다.
이 파빌리온의 가운데 있는 산림이 산소를 만들어 이 파빌리온 자체가
AIR GENERATING STATION = 공기를 만들어내는 공간 으로 탄생하게 되지요

이렇게 천천히 걸어오다가 보면 파빌리온의 주제인 BREATHE 가 보이게 됩니다
다 다른 위치에 있는데 들어오는 방향에서 보면 이렇게 한 단어를 만들어 내더라구요
기발한 아이디어였습니다.
동영상도 첨부하니
이 파빌리온을 직접 걷는 느낌도 한번 받아보시길 *_*
동영상 속의 잡소리는 그냥 무시해주시고 ^^


그리고 그리고...
점차 다가가니...
와우 소름
EAT
네 맞습니다.
이번 엑스포의 주제이지요. 음식.
BREATHE 에서 EAT를 찾아낸 오스트리아.
완벽하게 CLEVER 하고 산뜻한 아이디어였어요

건축가와 도시 공학자 그리고 조경 건축가가 만나 만들어진 이 공간,
콘크리트로 둘러쌓인 이 공간안으로 들억마녀 울창한 숲이 펼쳐집니다.
나무 주변에 쿨링기기가 있어서 막 물증기가 뿜어져 나오고 나무들의 파릇파릇함에
마음도 편안해지고 밖에 공기와 뭔가 다르다 라는 느낌도 받았어요
울창한 숲속에 들어온 느낌이랄까.
이 공간은 공간전인 제한에 도 불구하고 ㅇ유니크한 기후 존을 만들었지요
편한한 시원함과 깨끗한 공기는 관광객들이 더 있고 싶게 만듭니다.
자연과 기술의 결합으로 이 공간안에 온도는 무려 5-7도.
밀라노는 이때 30도였습니다.
이정도면 굉장하지요

그리고 이 파빌리온 안에서는 한시간에 무려 62.5KG 의 산소가 생산된다고 해요.
거의 1800명의 관광객들에게 충분히 공급되고도 남을 양이지요
단지 560M2의 공간안에서 3헥타르의 산림에서 뿜어져나오는 산소의 양보다 더 많은 양을 만들어 내다니..
정말 놀라울 따름이징..

이렇게 오스트리아는 미래의 건축에 대해서도 넌지시 제안을 합니다.
이 파빌리온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기술과 자연환경에 결합에 대한 가능성과
중요성에 대해 전달해주고 있는 것이지요.
앞으로 이렇게 점점 무더워지는 이 지구속에서 살아가려면
정말 우리가 가지고 있는 기술과 환경을 잘 보존하면서 같이 공존할 수 있는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맞는 것 같더라구요
이 오스트리아 파빌리오는 먹는 것 뿐만아니라 그 범주를 넘어서
미래에 대한 심각하면서도 우리가 꼭 고려해야하는 문제에 대해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해준 것 같아요
제일 마음에 들었던 파빌리온.
혹시 엑스포를 갈 계획이시라면 꼭 오스트리아 파빌리온은 가보시길 바래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