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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리훈남들의 집합소 밀란 #288 2달만에 만나는 나의 옛친구들. 일주일전의 따끈따끈한 여행기 *_*
수스키 | 2015.10.06 | 조회 1401





안녕하세요 수스키입니다.

플랫에는 어린 아이들의 풋풋함이 가득합니다. :)
아직 일학년이라 뭐를 하는지도 잘 모르고, 술마시고 놀고

어린 티가 다 나네요 :)

하루쟁일 떠들고 웃고, 좀 저만의 시간이 없는 것 같아
거슬리기는 하지만, 세상 그냥 좀 뭐 어때 이러고 살아야지 매번
이렇게 예민하게 살면 저만 머리아프다는 걸 24년만에 깨달은 저.


이제... 한국가면 ..1997년생들이 있는 건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와우. 저는 빗살무늬 토기급 유물이네요.


더더욱더 가기 싫어지네요 ㅠㅠㅠㅠ

여기서 살 궁리를 해야겠어요 정말로





이것은 저의 옛집.

여기서 어떻게 살았는지 몰라요 ...

정말.

지금 밖을 내다보면 올드타운이 보이는데..

너무 따뜻하고 아늑한 이곳.

플랫에서 사는 건 제 인생의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당 *_*



마지막 최후의 인사를 하고..

저의 짐은 다 어디다가 놓았냐구요?

바로 기숙사 창고입니다.

이 아이들이 돈도 받지 않고 보관해준다해서 바로 승낙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저는 비행기를 타러 출발합니다 :)






와 이 비행기타려고 정말 ...

고생 정말 쌔빠지게 했어요

비행기는 6:30분.
저는 공항가는 버스를 4:10분에 탔지요.
네.. 2시간 전에요.. 제가 미쳤죠. 정말 미쳤지요

왜냐면 버스를 타면 공항까지 40분이 걸리는데..
그날은 .. 무려 ..금요일 저녁 퇴근시간..

와우..

고속도로가 그냥 주차장이 되었어요 정말.. 진짜
거의 버스안에서 막 부처님하느님 알라신 기도하고
거의 울면서 한시간 반을 보냈습니다.


진짜 .. 마지막에는 그 주차장 고속도로에서 그냥 비행기 타는 걸 포기했지요
정말로.. 난 이탈리아 못가는 구나. 그래 뭐 내가 그렇지 뭐



그때 바로 저의 생일이 스타트가 되었는데..

생일 선물을 비행기 타는 걸로 빌었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저는.....



비행기 게이트 문 닫히기 15분 전에 공항에 도착합니다.
미친듯이 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열정적으로 뛴적은 없었어요

유럽 사람이 아니면 라이언에어 체크인 종이에 도장을 찍어야하는데..
줄이 장난아니더라구요

진짜 모든사람한테 미안하다하고 새치기.. ㅠㅡㅠ

그리고 이제 짐검사하는데 정말 미친듯이 손에 땀이나고
울것 같고 5분 남았고 .. 정말 세상 떠나는 줄..

그런 저를 보고 공항 경찰은

마약을 소지하고 있는 아시아인인 줄 알고..

..와 5분 넘게 절 검사하더라구요

고로 저를 막 이상한 스틱으로 문지르고
신발도 벗고 옷도 벗고 ..

공항에 도착해도 들어가지도 못하는구나..
했는데..



정말 정말 운이 좋게.. 비행기게 딜레이가 되어서
겨우 탔습니다. 생일선물을 비행기 타는 걸로 쓰는.. 참..

이 인생 참 재밌습니다 ㅠㅡ ㅠ




정말 오늘 하루동안 영양바 하나 먹고 버텼다는..

그런데..




정말 너무나 아름다운 SUNSET...
바로 제 앞에 커다란 석양이 떠있는데..

바로 구름 위에서 그걸 바라보는 느낌이란.. 이렇게
스페셜할 수 없습니다.

장관 그 자체였어요

아직도 그 장면이 생생하게 기억이 나네요 ,,,







그리고 도착한 밀라노.

거의 2시간 정도 되니 해가 다 지고 밤이 되었지요

여름에는 10시에 해가 졌는데.. 점점 겨울이 오는 듯 합니다 ㅠㅠ

밀라노의 야경은 정말 예술이지요 :)

저 멀리서 보이는 불빛들이 저를 마치 반기는 듯.

너 또왔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질리지도 않니. 3번째인데









밀라노로 가시려먼 거의 90퍼센트는 밀라노 베르가모 공항으로 내리실 겁니다.

제가 작년에 왔을때는 공사중이라 정말 거의 폐허수준이었는데,

이번에 공사를 싹해서 완전 다른 모습으로 탈바꿈을 하였네요





자 밀라노 처음오신 분들 !!

마치 밀라노에 도착한 것 같은 착각을 할 수 있는데..
전혀 아니라는..

여기서 한시간정도 더 가야 밀라노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






바로 이곳.




밀라노 센트랄 스테이션 한켠에 버스표를 파는 RECEPTION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5유로를 내면 탈 수 있어요



밀라노 기차역으로 가는 티켓을 달라하면
바로 줍니다. 30분에 한대씩 차가 있고요.

카드, 현금 모두다 되니 걱정마시길






그리고 밖에 바로 나가면 이렇게 버스 정류장이 있으니
바로 타시면 됩니다,

직원이 안내를 해줄거에요. 그거 따라 가시면 되요





점점 밀라노 기차역에 가까워집니다.
아 정말 이때 막 그 떨리던 심정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드디어 2달넘게 못본 저의 키아라, 프란체스카... 조반나..

정말 정말 너무너무 떨렸어요

만나면 어떻게 할까.

뽀뽀나 잔뜩해줘야지 꽉 껴안아 줘야지..

여러가지 생각으로 가득찬..


그리고 저는 밀라노 기차역에 도착을 하는데...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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