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니짱입니당 ^ㅠ^
오늘도 파리여행편 포스팅으로 돌아왔습니당!
다음편부터는 파리여행 나머지 + 바르셀로나
사실 올릴 것이 더~많긴한데 너무 파리만 올리면 지겨우실 것 같아서
파리는 다음편에서 급마무리하려구 합니닷! 히히
지구촌특파원으로 포스팅을 하면서 저도 얼마 안 지난 파리여행의 추억을 벌써 그리워하고 있는 것 같아요. 첫 유럽여행의 도시이자 오래전부터 꿈꾸던 도시였어서 더욱더 그랬던 것 같아요.
이번 포스팅은 몽마르뜨언덕으로 시작을 해보겠습니당
제 여태껏 포스팅을 보셨으면 조금은 아시겠지만 제가 그다지 관광지 찍고찍고 돌아다니는 것에는 딱히 취미가 없어요 ㅠㅠ
사람 많은 곳을 가면 제가 타겟되기 좋은 “혼자 온 동양인 여자관광객” 이라 그런지, 좀 안 좋은 일들이 생기기도 했구요.
그렇지만 몽마르뜨언덕만큼은! 사람이 북적북적, 엄청 많은 관광지임에도 불구하고 다녀온 이유는 그만큼!! 좋을 것 같았기 때문이죠.그리고 실제로도 굉장히 좋았어요.
이 사진은 몽마르뜨언덕 사크레쾨르 성당으로 가는 길에 찍었던 사진이에요.
몽마르뜨언덕은 이렇게 작은 기차 같은 것을 타고도 돌아볼 수 있는데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별로 언덕이 그렇게 가파른 것도 아니고, 멀지도 않아서
천천히 거닐면서 둘러보는 게 더욱더 좋은 것 같아요 :)

드디어 도착한 사크레 쾨르 성당!
이 곳 앞으로 펼쳐진 곳에서 그 유명하다는 몽마르뜨언덕에서의 파리의 전망을 볼 수 있다는거죠.
이 날 유난히 날씨가 좋아서 하늘도 정말 유럽특유의 하늘색으로 파랗고, 경치도 그림같았답니다.
사크레쾨르 성당 앞으로는 이렇게 작은 광장 느낌으로 계단이 펼쳐지면서
사람들이 앉아서 파리의 전망을 구경하고, 앞에서 저렇게 버스킹하시는 (꽤나 고급스러운 버스킹)
뮤지션의 노래도 감상하고 있답니다. 저도 진짜 이 날 여기서 거의 몇 곡을 들었는지..ㅎㅎ
유럽여행 내내 모여온 동전들을 공연감상비로 냈답니당 :)
노래가 오~상젤리제 하는 노래가 있었는데
'와, 정말 내가 파리에서 듣고있구나.' 라는 생각이 새삼 들었어요 ㅎㅎ
밑에서 사크레쾨르 성당을 올려다보면 이렇게 보인답니다. 제가 찍은 이 주변엔
수많은 "그 유명한" 팔찌채우는 흑형님들이 있답니당. 근데 사실 제가 열흘동안 있어보았는데
그렇게 무서워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열심히 살려는 것처럼 보여서 오히려 애잔하기도(?)했구요 ㅎㅎ
그냥 정색하면서 거절하시면 알아서 바로 가더라구요. (너무 심하게 정색했나 ㅎㅎ...)
집시들이! 진짜 저는 진짜 너무너무 싫었어요 ㅠㅠ 노트르담성당앞에서 싸인해달라 한 것 거절했더니
눈빛돌변하면서 소리를 꽥꽥 지르던 것을 생각하면!!! 분노폭발!!!!
(물론 그 때는 무서워서 파워워킹하면서 도망갔답니다 하하)
우리 모두 여행할 때는 항상 마음을 단단히 먹고 강해집시다들! (뜬금없음)

뮤지션 분을 좀더 가까이서 찍어보았어요.
이 날 거의 이 분 CD 곡들 다 들었던 것 같을 정도로
오래 앉아 있었던 것 같아요. 정말 아름다운 선율..
CD를 사가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여기는 몽마르뜨언덕 옆쪽 길인데, 영화 아멜리에에 나온 길으로도 유명해요.
영화에서 아멜리에가 이 길을 따라서 집을 찾아가던 것이 오버랩되면서 신기했어요 :)

이건 그냥 칼라거펠트 매장앞에 앉아있는 여자분이 매장과 배경과 잘어울려서 한컷!
찍어보았어요. 칼라거펠트는 어쩜 매장도 이리 고급스러울까요...
이곳은 방브벼룩시장입니다!
주말마다 오전에 파리에서는 벼룩시장이 열리는데요.
파리 3대벼룩시장 중 하나인 방브벼룩시장에 갔다와보았습니다!
큰 기대는 하지 않고 갔었는데 생각보다도 더 재미있고 훨씬 볼 것도 많아서 좋았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관광객이 별로 없고, 파리 사람들의 주말의 일상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정말 귀여웠던 가족. 딸만 셋! (물론 집에 아들이 있을 수도 있어요....)
아이들이 모두 진짜 귀엽고 예쁘고.. 행복해 보이는 가족이었어요.
이 날이 진짜 주말이였어서 그럴수도 있지만, 진짜 주말 아침같아서
어렸을 때 가족과 함께 보내던 여유롭던 주말 아침이 생각나면서 한국에 있는 가족들이 생각나더라구요
방브벼룩시장에는 다양한 셀러들이 있었어요.
자신의 작품 (주로 그림) 을 파는 화가들, 예술가들, 주민들 (자신의 소장품들을 파는), 등등 많았어요.
이렇게 빈티지한 옷들을 파는 곳도 많구요.
그런데 사실 이런 벼룩시장 치고는 가격대가 그리 싼편은 아니에요 ㅠㅠ
이렇게 한켠에서는 물건팔다말고 함께 게임을 즐기는 모습도 볼 수 있었구요.
이렇게 대부분 자신의 차로 팔 것들을 다 실어와서 내놓고 파는 것이랍니다.
안에 있는 개가 귀여워서 찍어보았어요.
이렇게 보니 정말 그냥 집 앞에 열린 장터느낌!
진짜 파리의 동네에 온 느낌이었어요.
여유로웠던 방브벼룩시장의 주말 아침!
저는 여기서 샀던 거로는,
여기서 정말 아기자기하고 빈티지한 그림?엽서?들을 팔았는데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몇장 사왔답니다 :)

카페에서 사 온 것들을 펼쳐놓고 혼자 즐거워했던 게 생각나네요 ㅎㅎ
파리에서 일요일 주말 (유럽은 일요일이라 많은 상점이 문을 닫죠) 에 상점도 문을 닫고,
딱히 할 것 없다!! 하시는 분들은 벼룩시장 꼭 가보셔요. 정말 여유롭고 좋답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 :D
다음편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