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틱 3개국 여행기 #275 무려 점령을 3번이나 .. 리가 점령 박물관
수스키 | 2015.09.06 | 조회 1614


안녕하세요 수스키입니다.
오랜만에 글을 쓰는 것 같아요

일단 먼저 드리고 싶은 말은..




저 기숙사에서 쫓겨납니다 !!!!!!!!!!
하하하하하하하 역시 순탄치 않은 인생






하지만 전 알고 있어요. 늘 이렇게 그지같은 상황이
역전되서 저에게 득이 된다는 걸.

원래 제 인생이 이런 패턴이라는건 24년동안 살면서 뼈저리게
깨달았지요.

원래 9월 첫째주에 학생이 아닌 신분에게
방을 나눠주는데

저는 바보같이 기숙사가 넘쳐 흐르는 줄 알고

이틀 늦게 갔다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까였씁니다.

10월 2째주까지 기다리면,
그때 방을 주겠다네요.

그럼 그때까지 나 어디있으라고 했더니
무슨 한방에 10명씩 자는 방이 있는데, 거기 가면 된다고 ..

무슨 하루사이에 내 물건 다 털릴일 있나..

고로.. 저는 지금 플랫을 구합니다..
와우 제 인생에 자취는 처음이에요



여기 와서 참 신기한 거 많이 한는 것 같아요

고로 저는 지금 굉장히 바쁘네요 ㅎㅎㅎㅎㅎ
좀 포스팅이 느려도 이해해주시길 *_*
그리고 망할 주말 출근.. 내일 출근하면 월요일날 퇴근 입니다 ㅠㅠ
살려주세요 ㅠㅠㅠ







오늘의 포스팅은

리가의 마지막 편입니다.

바로...... 리가 점령 박물관.

이게 영어로 하면 riga occupation museum 이라
뭔가 딱 와닫는 느낌인데

리가 점령박물관.

이렇게 한국어로 번역하니깐 이게 뭔말이니
하네요...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Riga) 구시가지 페테로 교회 바로 앞에 놓인 커다란 검은 건물의 박물관이지요.

이 점령 박물관은 역사적인 교육 기관이라고 중에 하나입니다. 리가에서. 1993년에 지어졌고
이 곳에는 20세기가 시작하면서 라트비아에서 자행된 외국침략의 역사를 전시해놓은 곳이지요.



20세기에 들어와서 라트비아는 성공적으로 1940년에 USSR에 점령을 당했고
그다음은 바로 나치에게 점령을 당하고 그그 다음은 다시 USSR에 1944년에 점령을 당했습니다.






우리나라는 꾸준히 일본에게 점령을 당했는데
얘내는 더 서럽게 두 파트 사이에서 뺐고 뺐기고 했네요.



100,000명 이상의 관람자가 매년 찾는 이 곳. 침략에 맞서 싸우는 라트비아인들의 투쟁과 패배,
그리고 승리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발트 현대사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꼭 들어가보시길 권해요.



입장료는 무료지만
그곳에 점령박물관 모금함이 있습니다. 대부분 한1-3유로씩 내고 가더라구요.



그리고 라트비아의 유대인 역시..
유대인 분들께서는 세계 2차대전때 많은 고통을 당하셨지요.

그 분들을 위해 힘쓰신 라트비아인들입니다.
그 분들에게 먹을 것을 주고 숨겨주고
뒤에서 힘을 써줬던 분들.

어떤 분은 자기 집에 숨겨주시기도 하고,
먹을 것을 나누주기도 한 자잘자잘한 이유기도 하지만



그 상황에서 이런 행동을 하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저 역시 저 상황이라면 아마 저분들과 같이 행동하기 힘들었을 거에요.

마땅히 존경 받으셔야 될 분들.





이 박물관의 목적은 라트비아인과 라트비아가 3번의 점령기간의 삶을 제대로 보여주는데 있다고 하네요.
이 리가 점령 박물관에 대한 정보를 찾으려 해도.. 도저히 안나와서 직접 영어로 번역하고 있습니다ㅠㅡㅠ


저의 노력을 좀 알아주시길 바라며ㅠㅠㅠ 요즘 그래도 한국어를 영어로 번역 좀 했더니 읽히긴 읽히네요 ㅎㅎㅎ


거의 50년 가까이 라트비아인에 대한 지배에 대해 해 보여줍니다.
소비에트 연방과 나치의 테로 그리고 파탄난 라트비아의 경제, 그들의 이데올로기,
그리고 마지막 라트비아가 1991년에 찾은 자유까지 차례 차례 설명해주고 있지요





첫번째 전시장은 1931년 소비에트와 나치로 인해 동유럽 전체가 영향을 받기 시작했지요. 그리고 처음에 말씀드렸던 소비에트 연방의 지배, 그다음 나치의 지배 또다시 소비에트의 지배 그리고 이 과정에서 사람들이 독립에 대해 갈망하고 투쟁하는 모습의 1980년대를 보여주고 있다고 하네요.




거의 20만명 가까이 되는 라트비아 인들이 점령기간동안 라트비아 밖에 나가서 살았다고 하네요
그래도 그 곳에서 자신의 문화를 지키고 다시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노력했따고 하는데,
우리나라의 중국에 있던 임시정부가 생각이 나네요.



저도 지금 가물가물하지만 한국에 들어갈 수 없어, 그리고 지배에 벗어나기 위해 이국땅에 갔지만

차마 매몰차게 돌아 설 수 없었던 우리 조상들. 이국이었지만 끝까지 독립을 위해 힘썼던 독립투사분들이
계속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 당시 라트비아를 침략했던 대령의 사진 까지..

거의 욕먹으라고 가져다 붙인 사진이 굉장히 많았어요

죽어서 까지.. 창피를 당하는군요.






여러가지 증거물도 많이 있었어요

처음에는 좀 어려웠지만, 계속 보다보니
이해도 되고..

저는 되게 좋았던 박물관이었어요

유럽의 역사는 개똥만큼도 몰랐던 저이기에,

차차 배워가면서

유럽에 대해 더 알고 싶고

보는 눈도 생기더라구요

분명 유럽은 예쁩니다 하지만 유럽을 알게되면
그 순간부터 모든게 아름답습니다.

그 속에 녹아든 역사가 유럽을 한층 더 빛나게 해주거든요






어이쿠 깜딱이야

이렇게 점령박물관을 보고 나서 저희는 밥을 먹습니다.

뷔페식이었는데요, 먹고 싶은 걸 골라서 가져와 먹는 것이었요

아무래도 물가가 싸다보니 정말 많이 넣어왔는데, 한 육칠천원 하더라구요

예쁜 짓하는 키아라.

엊그제 왓첩이라고 유럽의 카톡 같은 걸
하는데,

키아라 머리 또 짤랐거든요.
거의 이젠 남자 수준

세장의 사진을 보내줬는데 거의 마지막 사진이 압권이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유럽에서 유행하는 거래나 뭐래나

개구리 포즈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완벽한 개구리 상을 만들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내준 사진
너무 귀엽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한국에서 유행하겠다고 했더니
너가 만약에 포스팅을 하면 그렇게 되겠지 라고
문자가 오는 겁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나서 좀 있다가 말하는게,
su, don't do it

제가 사진 올리려고 했던 건 참 잘알아요
저는 키아라 손바닥 안에서 놀아나고 있거든요

그래서 i already save it. eheh
라고 했더니

dont even dare to do it.

..... 넵 키아라님
바로 포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로 키아라의 3단계 개구리 되는 사진은 저만 간직하겠습니다 ㅠㅡㅠ





마리의 귀여운 메롱 샷.

다들 밥 먹고 나서 배불 배불 한 상태였어요

우리 마리는 이제 영국 갑니다.

이제 제가 제일 영어 못하겠네요 ㅠㅠ

아 열심히 영어해야지 ㅠㅠ





다들 밥을 많이 먹으면 행복해지지요

그 전에 추위에 떨고 지치던 애들은 다 어딜 가고

여유롭게 와이파이로 핸드폰을 만지는 아이들이 있네요





마리아는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제 사잔기를 뺏어서 제가 찍은 사진들을 구경합니다.



이렇게 저녁을 먹고 저희는 에스토니아로 떠납니다.

리가가 다소 길어졌네요

그만큼 정말 기억에 많이 남는 장소이지요

자 이제 4일 남았습니다.
6일동안 열심히 잘 왔어요

남은 에스토니아는.. 더더더 아름 답습니다.
날씨도 좋아서 사진도 정말 예쁘게 잘 나왔지요

포스팅하면서 그때를 회상해야겠네요

다음 에스토니아 편도 많이 기대해 주시고..
저는 이제 일요일 출근하러 갑니다

여러분 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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