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틱 3개국 여행기 #260 외국에서 유럽친구들과 김밥만들기 (feat. 스시라 하면 죽음)
수스키 | 2015.08.14 | 조회 2483



안녕하세요 수스키입니다.

어제 별똥별을 보고 위염이 도져서..
제가 커피를 못 먹어요. 치즈도 못먹고 우유도 못먹고 요구르트도 못먹고
콜라도 못먹고 레드불도 먹으면 ,,,

전 하루동안 .. 죽어요 정말.

그런 어제 바보같이 너무 졸려서 커피를 마시는 바람에
진짜 오늘까지 여파가 오네요

몸이 아주 delicated flower를 뛰어넘어 ...




오늘은 좀 힘든 하루였네요.
저만의 시간이 너무 필요한 요즘.
또 혼자있으면 애들이랑 놀고 싶고
또 나가면 피곤하고

어쩌란 말인가 *_*







어제도 위염이었는데,
저는 이 리투아니아를 여행하면서도 위염이었답니다.

이때는 정말 심했어요
매일 매일 위염약을 먹고 맥주를 먹으니...

허허.

계속 아플 수 밖에.

아픈 저를 보고, 자꾸 너가 외국음식을 먹어서 아픈 걸로 결론을 내리더라구요

그래서 한국음식 해먹자고 !!!!!!!!''





사실 이 리투아니아 빌뉴스 이 호스텔에 일하는 여자애가
한국 팬이었거든요.

막 한국한국 거리니깐
얘내들도 갑자기 한국한국 거리면ㅅ ㅓ

한국음식해달라고.





고로 저는 김밥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참치 김밥을 만들기로 도전 !!!!!!!!!!




저는 사실 초밥도 만들어본 사람이라.. 김밥 따위는 식은 죽 먹기지요

일단 외국에 있는 마트에서

정말 한국스러운 재료를 찾기는 좀 힘들죠

나름 compromise 를 해야합니다






나름 일본 김을 사고, 마요네즈 그리고 참치
그리고 게살 햄 계란 등등

밥까지 사서 집에 왔지요.

저는 밥을 하고 애들한테 김밥 만드는 법을 알려줬지요 ㅋㅋㅋ







일단 우리 프란체스카에게 계란 지단 부치는 법을 알려줬어요
마치 크레페를 만들때처럼 얇게 만들어라




그리고 마리한테는 무조건 뭐든지 길쭉 길쭉하게 썰어라 !!!!!!!!

역시 다른 아이들한테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길쭉길쭉하게 썰어라

그리고 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사랑 프란체스카 제가 이렇게 사진 찍어주면
포즈를 취해주는 애는 우리 프란체스카 밖에 없습니다 하하

제 사랑.

사실 제가 소금을 많이 넣으면 짤까봐...

거의 안 넣었더니 이게 너무 싱겁더라구요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짠 것 보다는 나을 것 같아서


호스텔은 참 좋은게 이렇게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은 듯.


돈도 아끼고 여러 사람들도 만나고








자 이제 김밥 마는 걸 알려줍니다.

그 김밥 만들때 쓰는 그 나무... 뭐죠 그거

나무판때기




엄마가 맨날 쓰던 거 있었는데 이름이 뭔지를 모르곘어요

돌돌인가.

여튼 없으면 만들어라11111저의 신조

플라스틱 백을 일단 깔고 김을 얹고

길쭉길쭉 자른 모든 것을 넣어라는 지시를 하였지요

사실 우리 키아라는 뭐든지 완벽하게 하고 싶어서

칭찬 안 해주면 안합니다.


막 못해도 막 김밥 터져도 잘한다고 칭찬하면
자기가 다 만들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복잡한 녀자같지만 어쩔때는 너무 단순하다는.

고로 거의 키아라가 김밥 다 만든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포스나는 마리아.

햄을 썰어도 이 포스는 어디 안가네요

스페인 녀자

어딜 가서도 살아남을 듯.




지금 잘 지내고 있을지 모르겠네요

저도 이렇게 과거의 포스팅을 지금 하면서
매일 미소 짓고 애들을 그리워합니다.

참 좋네요 허허











김밥 만들기에 열중하는 아이들.

김밥은 만들면서 주워먹는 맛이라고 했더니

그러지 말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료 없어서
나중에 김이랑 밥만 있을 것 같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의 손을 막 때리며....







김밥 마는 것도 막 신기하다고

그리고 이거 스시랑 다른게 뭐냐고 하더라구요
우리 태클의 여왕 마리님께서.



완벽히 다르다고
우리는 생선을 넣지 않는 다고
다 야채와 고기라고

그리고 우리 것이 더 맛있다고

그랬더니 마리가 정말 다르구나 정말 달라
이러면서 괜히 또 장난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네도 뭐 다 비슷비슷하더만 뭐.






짜잔 완성된 김밥입니다.
나름 맛있었어요
건강한 저의 첫 김밥 !!!!!!!!

뭔가 주부9단 햄이 그리워지는 순간
딱 2퍼센트 부족한 김밥이엇어요 ㅠㅠ

좀 싱겁기는 했지만, 그래도
저의 첫 김밥 치곤 굉장히 완벽한 비쥬얼

우리의 키아라

절대 그냥 다 좋다고 말하는 적이 없지요





자기는 그래도 간장에 찍어 먹는게 더 좋을 것 같다고
그러면 더 맛있을 거 같다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먹어라 키아라



얘내들이 너무 스시만 먹다보니
다 저렇게 김에 싼거는 무조건 간장에 찍으려고 본다는.







그래도 마무리는 훈훈하게


이렇게 여행다니면서 아이들과 음식해먹는 것도 정말 추억인 것 같아요
밖에 나가서 사먹고 빨리 들어와 쉴수도 있지만,
언제나 나가서 먹는 것보다 만들어 먹는 것이 싸고
음식을 만들면서 서로 웃고 떠들고




또 다른 사람들 만나고 하는게, 더 의미있고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특히나 이 아이들이 언제 또 한국음식 먹어보겠어요

제가 있을때 많이 해줘야지요.

키아라 저거 보십시오
맨날 사진찍으면서도 먹으려고 하는 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맨날 자기 먹을때 사진찍는 다고 하는데

너가 사진찍을때 먹는 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제가 위염때문에 고생하고 있을때
이렇게 한국음식 먼저 먹자고 제안해서

같이 먹어주고 맛있다고 칭찬해주는 저의 친구들

지금 너무 그립네요.

다들 옆에 있는 친구들한테 잘해주세요
그래도 한국사람이니깐, 늘 만날 수 있어서 좋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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