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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틱 3개국 여행기 #258 게미나스타워로 가는 길은 험난하고 또 험난하다.
수스키 | 2015.08.11 | 조회 1881

안녕하세요 수스키입니다.

어제 글을 쓰려고 했는데, 라자르가 같이 피자를 먹자고 해서
진짜 이탈리아 아이들이 인정한느 피자를 먹었지요


정말 맛잇었어요 그리고 라자르가 참 제 포스팅에 관심이 많더라구요 ㅋㅋㅋ
고로 이 사이트 알려주고 제 닉네임 알려줬더니
나중에 보겠다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 이제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저희는 중고샵 쇼핑과 여러 장을 보고 나서

게미나스 타워로 가기로 했어요

일단 가는 길부터 장난아니게 험난합니다.

이겐 뭐 올라갈 수가없었어요





애들은 원숭이 같이 잘도 올라갔는데,,
도데체 이 얼음바닥을 어떻게 거니는 건지.

그리고 저의 신발도 되게 보기와는 다르게 미끄러워서
계속 넘어지고

옆에 봉 잡ㅇ으면서도 앞으로 안가고

나중에 프란체스카가 겨우 도와주서 가긴갔지만
이미 아이들은 다 도착해서 사진찍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얼음바닥 보이시죠

겨울에 눈이 많이 와서

이렇게 다 얼음이 되었다는.






거의 마이너스 날씨여서 그런지

더 꽁꽁얼어가지고 정말 한두번 나자빠진게 아닙니다..









올라오니 또 멋진 전경이 보입니다.



여기는 마치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처럼 강을 끼고 도심지역과
올드타운이 이렇게 분리되어있네요





오래된 건물과 새건물의 조화가 정말 아름다운 듯.
안국역에서 한옥마을로 올라가 서울을 내려다보면 이런 맛일까요







유럽의 old and new는 언제나 흥미롭고 아름답습니다.
날씨가 좋았더라면 어떘을까 상상이 가는데
아마 정말 프라하처럼 예쁠 것 같아요



프라하의 그 빨간지붕과 유럽식 집이 오손도손 모여있는 광경

올라가면서 나름 한 컷.

아 저 막 올라오니깐 사진찍어서
표정지을 틈도 없었어요







게미나스는 뭐고 타워는 뭐지 하실까봐 게디미나스는 1300년대 리투아니아의 대공(지역 영주).


그는 분열된 리투아니아를 통합하고 독일기사단을 몰아내는 역할을 한 리투아니아의 국가적 기틀을 다진 사람이지요





우리나라의 이순신 장군처럼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맡은 영주라고 하더라구요



오늘날에도 국가적 영웅으로 존경받는 것은 당연지사.





국가의 수도로 빌니우스를 개발한 것도 게디미나스라네요

거의 완전 왕급이었는 듯해요







그는 군사 요새로 사용하기 위해 산 위에 견고한 성을 만들었는데,

세월이 흘러 성채는 많이 파괴되었지만 성의 망루였던 성탑은 그 모습 그대로 남아있다고 해요



어느정도 이렇게 복원을 해놓고





이 곳을 게디미나스 성탑이라고 부르지요 ㅎㅎㅎ








유럽에서 역사적인 건축물이
만일 손상을 입고 무너졌다.

그러면 이제 복구작업이 들어가지죠

유럽은 4가지의 방법으로 유럽건축물을 복구해요

우리나라에는 심지어 그 단어가 존재치 않답니다.






유럽건축물 복구작업 프로세스에 대해 설명드리고 싶네요 나름 흥미로워요



rehabitalization
renovation
modernization
restoration

이렇게 4가지의 방법이 있어요





지금 이 성벽 보이시지요?
그리고 빨간 벽돌과 완전 다른 재질인 흰돌 부분도 보이시나요?




원래 이 성벽은 흰돌로 이루어져있었을 겁니다.
저 돌을 마구잡이로 얹어놓은 부분.




그러다 전쟁으로 성이 거의 대부분 파괴가 되었지요
그리고 이제 이 성벽을 복구해야하는데,


왜 저렇게 다른 재질과 다른 색깔로 복구를 하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저게 법이에요
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짜로 옛것처럼 티를 내면 안된다라는 거에요.
만약 예전 건축물처럼 복원을 하고 싶다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비슷한 재료로 복원하는 법.




아무리 비슷한 재료로 만약에 복원ㅇ르 하고싶어도 그 비슷한 재료에 표시를 해놔야합니다.
특유의 표시가 있는데, 만약에 벽돌이라면 벽돌을 쌓는 방법을 달리합니다.

최대한 옛것과 다르게 쌓아서
옛것과 새로 얹을 것을 확연히 다르게 만듭니다




그리고 2번쨰 방법은
완벽히 다른 재료로 복구를 하는 법





바로 그 방법으로 복구한게 지금 이 성이 한 예가 될 수 있겠죠.
저 빨간 벽돌은 확연이 새로운 재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마 이 정보를 아신 후에 유럽건축물을 보시면
느껴지실 겁니다.







진짜 얼음 바닥이 너무 미끄러워서
죽는 줄.



무슨 한 10미터 걸어가는데 2분 걸림.




저는 한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신발 무슨 생긴건 산타고 벽타고 물 다 막아줄것같이
투박하게 생겼는데



이건 완전 useless 신발인듯.









그래도 보람이 있네요
어제보단 더 야경이 잘 보이는 듯.

이렇게 성탑 올라와서 전 빌뉴스 역사지구를 보니

떠오르는 생각이..




참..올라오길 잘했다..하.. 어떻게 내려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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