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스키입니다.
아 언제나 인턴십은 힘든 날이 있고 좋은 날이 있고 하네요
저희 회사에 커플이 있는데,
여자애가 기가 막히게 예쁩니다ㅏ.
그런데 남자애는 뭐가 그리 잘났는지, 여친한테 잘해주지도 않고
자꾸 절 챙겨줍니다............
진짜.... 눈치보여서 이거야 원
막 별거 아닌 거에 웃어주고 칭찬해주고 옷벗어주고
물론 저를 좋아하는 건 아니고
모르겠어요 굉장히 부담스럽다는.
그래서인지 그 여자애도 절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기도 하고
뭐 한국 같으면 남자가 조심하겠지만..
여기는 유럽.
아 정말 어찌하면 좋을까요 머리아프네욤
여튼 오늘의 포스팅은 한인마트입니다
바르샤바에 교환학생 오시는 분들을 위한 팁
이번 학기에 꽤 많은 분들이 바르샤바에 오시더라구요
물론 저희학교 뿐만아니라 전국각지에서 바르샤바로 오시는데
환영하고
좋은 정보들 좀 뿌리려고 합니다.
일단 가까운 할인마트부터
여기는 센트룸이라고 바르샤바의 중앙역입니다.
우리 나라로 치면... 흠 ...
딱히 부를 곳이 없네요
여튼 가장 바르샤바에서 중심이 되는 곳
그리고 이 센트룸에서 즐로티 테라시라는 큰 백화점이 있습니다,
유리 루프로 되어있고,
지하로 들어가시면 카르푸 앞에 작은 아시안 마켓이 있습니다.
아시아 음식을 파는데, 초밥도 팔고 라면도 다 팝니다
바르샤바에 사시면 가끔씩 들려서 라면 몇개 사가지고 가는 곳 ㅎㅎㅎ
그리고 가장 중요한 한인 마트도 알려드릴께요
원래는 kabaty 역이라는 바르샤바 지하철의 가장 끝 정거장에 있어서
거의 한시간 정도 걸렸는데,
이번에 가게를 옮기셨더라구요
혹시 바르샤바 오시고 난 후 한인 마트 찾으실때
오래된 정보로 kabaty 역 가시면.. 큰일 납니다
natolin 역으로 이전하였습니다.
저 빨간 점이 한인마트.
찾기 쉬워요
저도 한 세달에 한번씩은 가는 거 같아요
http://www.shillaeurope.com/
여기가 사이트
사장님이 가끔씩 많이 사면 과자하나씩 주신답니다.
짜잔 저에겐 오랜만에 보는 한국음식들,
한국어로 쓰인 병들을 얼마만에 보는 건지
사실 제가 향수병이 없다고 계속 말했는데
인턴십하면서.... 뭔가 스믈스믈 올라오네요
그동안 한번도 혼자 지낸 적이 없어서 지금 이 고독을 무엇으로
채워야할지도 모르겠고.. 사람 목소리 듣고 싶어서 유투브나 틀어놓고..
어이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요즘 좀 힘이 듭니다. 허허허허
하지만 이럴 수록 더 강해져야지요
이때까지 잘 버텼고 앞으로 좋은 날도 있을 겁니다.
마치 제가 반수를 다시 시작한 느낌이랄까..
반수 정말 미친 듯이 했거든요
유럽에서 반수때의 느낌을 받을 줄 일야..
슬프네요
이번주에 저는 한인마트를 갑니다. 바로 이곳으로
그래서 김치를 사고 매일 김치찌개 김치전 김치라면 해먹을 거에요
진짜 한국가면 맨날 김치만 먹을 듯.
사실 이 과자들은 절대 사지 않을 거에요
이렇게 비싼 걸 사서.. 뭘 하겠어요
그냥 집 근처 폴란드 과자 먹어도 충분히 맛있어요
과자는 사치.
하지만.. 이 만두는 제가 어찌할 수가없네요
만두만두만두...
고로 하나 삽니다.
예전에 한국에 있을때 만두는 늘 원플러스 원이었는데
ㅇ
아 제가 가격에 대해서 말씀을 안드렸네요
가격은 대충 두배정도 됩니다.
정말로
라면 가격은 거의 한 1600원정도 하니깐
한국의 가격의 두배정도 이지요
뭐 물건너 왔으니 이정도는 뭐
그리고 저희는 당면은 꼭 삽니다.
안동찜닭이나 닭갈비를 자주해먹기에 당면은 정말 필수품이죠
당면도 이제 다먹었네요
이번주에 당면도 살까.. 어찌할까 생각 중입니다.
아 그리고 한인 마트 가기전에 꼭 아셔하나는 팁
바로 여기는 현금 밖에 받지 않아요
저번에 돈 하나도 안가지고 갔다가 거기 근처 atm 기에서 돈 뽑았다는 거
고로 현금 두둑히 챙겨가시길
라면은 꼭 사야하는 것중에 하나
냠냠
불닭볶음면 그리고 안성탕면 신라면 마구마구 삽니ㅏㄷ.
이제 김치 없이도 라면을 잘 먹는 저
사실 요즘은 라면도 잘 안 먹게 되네요
뭔가 폴란드에 살면서 건강한 음식만 먹어야지 라는
강박관념이 생겼어요
맨날 과일만 사게 되고
한국가면 이 싼 과일 언제 먹을까하면서..
감히 저 장아찌에는 손도 대지 않습니다.
보지 않아도 느껴져요 넘사벽 가격을
분명 한 오천원 정도 할 겁니다.
가격깡패지요
특히 장아찌 같은 건 폴란드에서는
어찌 만들어 먹을 수도 없기에
더욱이 귀중한 존재
아마 여기서 사시는 분들이 가끔 생일떄 먹지 않을까요
저희는 늘 한인 마트를 가기 전에
케리어 2개를 끌고 간답니다.
쌀도 사야하기 때문에.
좋은 주인 아저씨
많이 파시길
그리고 한국사람들보다 외국인들이 더 많이 와서 사간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한 80퍼센트는 아시아인일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다는.
흠..
여튼 저는 토요일 기다리며..
김치를 먹을 날만 손꼽아 기다립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