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제가 사랑했던 스플릿트 #234 스플리트에서 교환학생 다시 하면 안되나요?
수스키 | 2015.07.24 | 조회 2068



안녕하세요 수스키입니다.

하 오늘 많은 일이 있었네요

그지같은 기숙사를 탈출하기 위해
기숙사를 담당하는 사람을 찾아갔는데,
분명 오피스아워가 12-14까지라고 했는데..

얘내들이 무슨 ..13-14로 바꿔놨네요

망할 이 그지같은 경우는 뭔지.

고로 한시간 더 기다리고 그 분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저는 기숙사를 옮기고 싶다고 싶다고 했고
학생이 아닌 신분이라도 지원을 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운 이 좋게 옆에 폴란드 친구도 만나서 그 아이가 다 통역도 해줘서
구월 초에 다시 한번 더 오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제발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 기숙사에서는 더이상 살고 싶지는 않네요.

바이바이.
아무리 불편해도 이 그지같은 아이들과는 작별인사를 하고 싶다는.

하..

여튼 다시 스플리트의 세계로.







자전거를 타고 스시로 배를 가득 채우고..나서

좀 걸어볼까 하면서 크로아티아를 걷습니다,







밤에 날씨도 선선하고 사람들도 그렇게 많지 않아서 굉장히 편했어요


여긴 '나로드니 광장(Trg. Narodni)'인데, 파라솔이 굉장히 많고 약간 쇼핑센터같은

느낌이 강했어요. 일단 하늘이 보면 완전 무슨 포토샵한 것처럼 뽀샤시한게

사실 별거 아닌 것도 별거 있게 만드는 그런 경관인 듯,






저 멀리 시계탑도 있었는데, 주변 건물에 묻혀 눈에 잘 띄지 않았어요

크로아티아에 '나로드니 광장(Trg. Narodni / People's Square)'는 하나씩 다 있는 듯


쇼핑가가 밀집되어 있는 궁전의 서문과 입구에 나로드니 광장이 있고

워낙 올드타운이 작다보니 바로 찾으실 겁니다.














나로드니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사람이 많이 모였던 활발한 광장이라 이름이 붙여진 것 같아요


현재는 카페테리아와 레스토랑을 이용하는 여행객을 위한 완벽한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자본주의에 물들어가는 우리의 크로아티라랄까.


저의 제너럴한 생각.








마치 영화에 한장면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

유럽이 참 조명을 잘 써서 그냥 그런 빌딩도
한 300배 더 예뻐보이게 만듭니다.












셀카도 한번. 제 카메라는 중간이 없어요

얼굴이 대빵만하고 완전 디테일해지고 주변 경관은 바이바이

요즘 맨날 이렇게 찍힌다는.

흠.





여튼 계속 걷습니다.




아침 내내 이 스플리트를 걷다보니 거의 이미 다 간 곳.

지하 통로를 지나서 다시 중앙 광장으로 걸어가니



이렇게 '열주광장(Peristyle)' 이 나타났네요 또다시.

밤에 보니 또 색다른 느낌입니다,





이 곳은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가 집무를 보고 실제로 활동했던 아주 중요한 곳 중에 하나입니다.

일반적인 로마나 스페인 같이 큰 광장이 아니라 사실 그렇게 막 상상이 가지 않지만

이 작은 올드타운에서 가장 중요한 장소로는 확실하게 느껴졌어요




로마시대 건축물 중 기둥으로 둘러싸인 광장을 '페리스타일(Peristyle)' 라는 별칭을 붙인 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별칭을 고대로 번역을 한다면 바로 '열주광장'이 되는 거죠





일반적으로 기둥으로 둘러쌓인 광장을 일컫고 거의 이 유럽에는

광장이 굉장히 흔한 곳이기에 이 크로아티아가 아닌 다른 나라에서도 페리스타일(Peristyle/열주광장)'이 있다고 해요







디오클레티안 궁전(Dioklecijanova Palača)은 로마의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가 은퇴 후 약 10년 간 머물며 여생을 누렸던 곳이랍니다.



현재는 궁전이라 불리지만, 그 당시에는 황제의 저택 겸 별장이었으며, 군대가 주둔하기도 했으므로 요새이기도 했어요

지금 보면 그렇게 느껴지지 않고 하나의 영화 세트장 같아요.







모양은 완전하지 않은 정사각형 모양이고, 그 크기는 약 축구장 4개 크기에 달한답니다.

이렇게 정보를 찾으면서 글을 쓰고 있는데.. 축구장 4개 크기?


그정 도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제생각에는 축구장 크기 하나도 안될 듯.


정정할께요. 축구장 하나의 크기도 되지 않는 듯합니다.


석회석으로 덮인 해안길(Obala Hrvatskog Narodnog Preporoda) 쪽에 궁전의 외벽이 남아 있는데,

원래 이 벽의 높이는 약 22M(아파트 7층 높이) 가량 되었다고 전해진다고 해요







그리고 워낙 그들의 건축스킬이 좋아서 나중에 로마네스크 시대에 지어진 것보다 더 튼튼해서

지금까지 남아있다고.










당시 이 궁전은 네 개의 문을 가지고 있었다고 해요


그당시 귀한 광물의 이름을 따서 북쪽은 '포르타 아우레아(황금의 문 / Porta Aurea)',


동문은 '포르타 아르겐테아(은의 문 / Porta Argentea)',


남문은 포르타 아이네아(청동의 문 / Porta Ainea)'


서문은 포르타 페레아(철의 문 / Porta Ferrea)



이 중에 남문은 바다에 접하고 나머지 세 문은 각각 육지에 접해있어요

남문에는 지금은 없지만 예전에 통로가 있었는데 그 통로로는 물위의 상인들의 이동통로였다는.









1979, 궁전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이 있는 곳

이 열주광장 너무 매력적이얌.






진짜.

완벽하게.


그리고 이 열주광장과 마주하고 있는 로마시대의 건물을 수리하여 사용하고 있는 카페, 룩소(Lvxor)


스핑크스의 기원인 이집트의 도시 룩소(Luxor)가 모티브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그래서 이 카페 앞에는 검은색 스핑크스가 있어요

제가 처음 글에 설명드렸듯이 이 스핑크스는 정말 이집트에서 온 것.

몇가지 건축 재료도 이집트에서 공급받고 그랬다는 설도 있어요






아 그리고 이 궁전의 주인이었던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는 기독교인을 가장 박해한 로마 황제 중 하나였다고 해요

정말 많은 기독교인들이 이 황제때문에 살해되었지요


제일 암울했던 시기.









그리고 그 황제는 이 궁전에서 약 10년 가량을 살다 죽은 후, 궁전 안에 묻혔어요.


그러나 시간이 지나 카톨릭에 대한 박해가 약해지고, 카톨릭이 이 유럽에 주교로 자리잡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크로아티아에 교인들이 힘을 얻게 됨에 따라,

카톨릭 인들은 그의 무덤이 있던 자리에서 묘를 들어내고 성당을 지어버렸답니다.

이게 생각해보면 엄청난 모독이라는 것.






지독하게 카톨릭을 박해했던 그 황제의 묘를 들어낸다는 것도 죽은사람의 치욕이고

그 곳에 성당을 짓는 것도. 완벽하게 황제에 대한 반발심을 비롯된 행위들이지요













그 성당이 현재의 '성 도미니우스 성당(Cathedral of Saint Domnius / Katedrala Svetog Duje)'이고.

그리고 그 곳에 있던 황제의 시신은 어디론가 버려져 찾을 수 없게 되었다고 전해집ㄴ디ㅏ.


아마 불태우거나 어디 그냥 갔다 버렸을지도.



세상일 어찌될지 모릅니다.

사실 가이드 투어때 이 설명도 다 들었는데,

다시 공부하면서 새록새록 기억ㅇ ㅣ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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