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제가 사랑했던 스플릿트 #231 유러피안처럼 해변에서 여유롭게
수스키 | 2015.07.21 | 조회 1495



안녕하세요 수스키입니다.
오늘도 열심히 인턴을 하고 돌아와서 글을 씁니다.

다들 안녕히 계신가요?

이제 키아라는 짐을 챙기고 좀 있으면 집에 가는데,
인턴십때문에 얼굴한번 제대로 보기가 힘드네요.

그리고 오늘 기숙사비를 내려고 했는데,
카드에 돈이 없었다는.. 찾아보니.. 돈이 3000원 있더라구요

비행기 표도 취소하고 이제 남은 돈도 거의 60만원 남짓.

이제 큰일 났네요 드디어 유럽거지가 되는 것인가.


엄마한테 구조요청을 하기가 좀 미안하고,
일단 이번에 열심히 글을 좀 써 봐야겠어요

에잇.

한치 앞도 안 보이는 20대란.

제가 가는 길이 .. 맞는 걸까요? 세상에 맞는 건 존재하는 걸까요?


모르겠습니다. 오늘 굉장히 싱숭생숭하네요


사실 매달 마다 여행을 계획했었는데,

슬프네요. 그럴 수가 없네요.

돈이 없으니!!!!!!!!!!!!!!!!

와우. 사실 여기 오기전에 6개월 있을 줄 알았고
1년있게되고 지금은 1년 6개월을 있게되네요.

당연히 돈이 없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여기서 무슨 과외라도 해야하는 건가.

여튼 다시 환상의 세계로 돌아가겠습니다.

저도 다시 옛기억으로.






여기는 스플리트.

왼쪽에 초록초록한 부분 보이시나요

여기가 자전거 코스입니다.

스플리트 돌아다니시다보면

자전거를 대여해주는 곳을 종종보실 수 있어요

그곳에서 자전거를 4시간 정도 대여하면 한 만원 정도

그리고 저 초록초록한 곳을 한바퀴 돕니다.

해변이 한 2-3개 정도 있어서


중간에 한번 쉬었다가 갈 수 있어요

저희는 한 2-3번 쉬었어요












바다의 향기가 아주 좋습니다.

아름다운 이 아드리아해.

한국과는 또다른 아름다움을 늘 선사하지요










아 오늘 따라 친구들이 너무 보고싶네요

해변가를 친구들과 같이 오는 게 참 소원이었는데,

뭐 어떻게 안되려나.












햇살이 참 따가운데, 우리 유럽언니들은
선탠을 즐기시지요.


제가 친구들과 있으면서 참 많이 탔어요.

애들이 워낙 타는 걸 좋아해서ㅓ

제가 설명해드렸는지 모르겠는데,

파란눈의 아이들이 브라운 스킨을 가지면

그 파란 색깔과 갈색의 스킨이 대조되면서

엄청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고 하네요 .


하지만 저희는 검은 머리 검은 눈 심지어 검은 스킨까지 있으면

그냥 검은 점이 되어버릴지 몰라요.





우리는 유러피안이 아닌
아시아인이기 때문에

저희는 예외적으로 그늘에 누워 눈을 감습니다.

잠시 제 자전거가 걱정이 되었지만,

그냥 막 세워두고 와서..

그래도 이 차가운 돌바닥에 잠을 청해봅니다.

의외로 잠이 잘왔어요


진짜 햇살이 따사롭고

야자수 사이사이로 들어오는 햇빛때문에

저희도 약간의 따스함을 느끼며 한 20분은 잤을 겁니다.






그래도 내가 잔다는 건 어찌 알리기 위해서

나름 설정샷도 찍습니다.

돌바닥이 나름 차지만 그래도 잘만했어요

해변에서 파라솔 없이 이렇게

있는게 더 편한듯 ㅎ



파라솔에... 그 부산 초록 물과... 몸에 달라붙는..

모래들을 생각하면 여기는..

참 천국이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찝찝한 거 굉장히 싫어하는 저 ..










이렇게 자는 척하면서

멋진 남정네들 몸 한번씩 슬쩍 해주고


아 맞다

이날 바로 제가 이 해변에 있던 날

그 IS 조직이 튀니지 해변에 소총을 마구 발사하여
38명의 사상자를 낸 날이었어요

저희도 튀니지 해변은 아니지만

해변에 그 시각에 있었기에..

뭔ㄱ ㅏ 상상을 하는데

굉장히 꺼림칙 했다는..

마냥 평화로울 줄 알았던 해변에서
그런일이 일어나면 얼마나.. 당황스럽고 완전 패닉일까여..

유럽도 .. 안전하지 않아요..

으어..















오랜만에 여유를 느끼는 슈와 저

그동안 너무 바삐 달려온 탓일까

여기서 저희둘이 정말 만족을 하고 심지어

슈는 저에게 고맙다는 인사까지

고마워할 것 까지는 없는데,

허허







이렇게 지구 반대편에서는

햇살을 즐기고 있네요


우리 유러피안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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