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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제가 사랑했던 스플릿트 #228 3세기의 스플리트의 모습을 상상하며
수스키 | 2015.07.18 | 조회 1682


안녕하세요 수스키입니다.
원래 오늘 키아라 집에서 자기로 했는데
인턴십에서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 바람에.. 취소.

유휴 좋은 기회를 놓쳤지만 이렇게 그래도 글쓰면서 스트레스를 좀 풀어야겠어요 으햐햐햐햐ㅑㅇ





출처 : blog.daum.net

이 사진은 예전 스플리트의 모습입니다.

정말 놀랐던 것은 이 성벽안에 반이 군주의 집이였따는 것.
고로 저기 오른쪽에 있는 저 화단과 길게 늘어진 저 건물들은 다
군주의 집입니다. 그러면 서민들은 어디에 살았느냐

바로 그 반의 공간에서 오손 도손 모여살았다는.
참 착한 서민들이고 악덕한 군주인듯.






저런게 강성하고 부의 극치를 이뤘던 스플릿트는
그래도 아직까지 남아 이렇게 저희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네요

세월의 흔적을 보는 건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합니다.
과거의 이미지를 떠올릴 수도 있고 거기에서 걸으면 가끔씩
막 3d 프로그램이 실현되는 느낌이 들어요

모든 사람들이 3세기 옷을 입고 있고 나는 그 거리를 거닐고 있고

많이 돌아다니다 보면 가끔 이렇게 미칩니다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락없는 베니스. 여기에 수로만 있으면 바로 베니스.

이제 유럽을 보는 제 생각도 진화하는 것 같아요
예전엔 아 정말 예쁘다

아름답다. 오래되었다.

맨날 이런 생각만 하다가 지금은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어떨까
생활은 어떻게 되고 무엇을 먹고 무슨일을 하며 살까 라는 생각이
지배를 하기 시작했어요




이제 유럽을 관광지로 보는게 아니라 거주지로 보면서
접근을 하는 듯.

나중에 유럽 저 살면... 놀러오시길 *_*








어떤 분께서 저번 글에 댓글을 달아주셨는데,,

향수병 없냐고. 흠 저는 별로 없는 듯해요. 그 이유를 생각해봤는데
바르샤바는 서울을 굉장히 많이 닮아있어요. 제가 사는 곳도 수도라 영락없는 도시이고

좀 유럽같은 곳은 올드타운 같은 곳은 좀 거리가 있고

모르겠어요. 저는 아직 한국이 그립지는 않은데.. 그냥 김치가 그리워요
김치가 너무너무 그리워요





그냥 곱창이 너무 먹고싶고 냉면도 너무 먹고싶어요

그래서 요즘.. 아프리카 티비를 봐요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자린고비냐 하시겠지만

나름 남이 냉면먹는 모습만 봐도 배부르고 뭔가 욕구 충족이 되더라구요

네 미쳐 날뛰어 가고 있습니다.







3세기 말과 4세기 초 사이에 건설된 디오클레티아누스(Diocletianus)의 유적은 스플리트(Split)
도시 곳곳에 남아 있는게 보이시나요. . 성당은 중세 시대에 건축되었는데 고대 묘지에서 나온 자재를 재사용하였다고 해요




거의 유럽은 재사용 재사용 recycle 의 나라인 듯. 뭐하나 그냥 쓰는 법이 없어요

그밖에 12세기와 13세기의 로마네스크 양식 교회와 중세 요새, 15세기의 고딕 양식의 궁전, 르네상스와 바로크 양식의 궁전들이 유산 지역 내에 있다고 해요. 여기는 거의 완전 mixture 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은 보존 수준 면에서뿐 아니라 역사적 의미를
계승한 건축물이라는 면에서 지역적 중요성을 뛰어 넘어요

이들 건축물들은 옛 스프리트 도시 지역이 로마 시대에 어떻게 계획 건설되었는지 보여주는 증거 중 하나.

크로아티아의 아드리아 해안 지역에 있는 이 궁전은 건축학적, 문화적으로도 가장 유명하고 완전한 건물 중 하나이지요 . 이곳에는 3세기 말과 4세기 초까지 건설한 디오클레티아누스의 유적이 도시 곳곳에서 계속해서 발견되고 있어요













여기 보시면 로마네스크 기둥이 지금은 커피 테이블로 변신
이게 무슨일인가. 가이드 님이 말씀하시길 너네들 지금 이 로마의 유적을
이렇게 가까이 보고 만질 수 있는 경우는 흔치 않다며
빨리 사진찍고 만져보라고 하셔서 나도 한 컷.

이 기둥이 잘은 모르겠지만 가장 디테일한 기둥 중 하나라고.






여기 성당을 보시면 굉장히 많이 깨져있지요

이 모든 상처는 다 이탈리의 짓이라고

막 부서진 곳을 가르키면서 이탈리 이탈리 모든 것은 이탈리가 부순 거라며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딱봐도 이집트 스럽지요

아 여기는 이집트의 동상을 베낀 것인가
하실 수 있는데..

가지고 온 것이랍니다.

4세기에 이집트에서 하나 가져와 여기 세워두었다고

굉장히 오래 된 유물이니 이 것또한 만져보라며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는 정말 유물의 나라입니다.

여러분













아직 주인을 찾지 못한 로마시대의 기둥들은
정말 로마와 같이 이렇게 마구잡이로 뿌려져있어요




로마 황제였던 디오클레티아누스는 그의 말년을 생가가 있던 달마티아(Dalmatia)의 아스팔토스(Aspalthos) 주변에 건설한 거대한 규모의 궁전에서 보냈기에 여기에 모든 것은 다 로마 스타일일 수밖에 .







궁전 주변이라 그런지 많은 유물들이 널려있네요


이 궁전으로 말할 것같으면 아드리아의 동부 해안 지역에서 가장 가치 있는 로마 건축물이며,

궁전 안에 있는 건물의 형태와 배치는 황실의 별장과 그리스 도시,
로마 주둔 지역의 과도기적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지요.









예전에 로마시대에 건물을 세울때
시멘트를 사용했다고 해요. 시멘트를 개발한 사람들이기도 하고

그때 접착제로 썼던게 사람들의 피라고 하네요
피는 강한 접착 성분을 가지고 있어 시멘트를 만들때 완벽한 재료중 하나였다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어갔을지 상상이 가시나요?

멋들어지고 오래되어 보이지만 그속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의 고통과
희생이 있었다는 것.

지금은 계란을 씁니다. ㅋㅋㅋㅋ 걱정하지 마시길.

제가 말하고 싶은 건 유럽을 참 오는 분들이 요즘 많은데,
그냥 무조건 예쁘고 아름답다 보다는 정말 가이드 투어같은 것도 하고
근처 박물관 가고 하면서 유럽을 느껴보시길.

역사를 알면 더 유럽이 잘 보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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