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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트해 항구도시 그단스크#173 예전엔 감옥이었던 엠버 박물관.
수스키 | 2015.04.18 | 조회 2106

유후 오늘 시간이 좀 있는 관계로

하지만 늘 지금 프로젝트 때문에
머리가 터집니다.

초등학교 체육관 정말 까다롭네요... 어휴 ㅠㅠㅠㅠ

할 것이 굉장히 많은 하루하루...


하나하나 끝내가야하는데 ㅠㅠ


일단 레드불 파티도 열심히 즐기고









저희는 그단스크 엠버 박물관에 왔습니다.
일단 그단스크는 한국인의 여행지로서는 완전 완전 생소한
나라이기에 거의 정보를 찾을 길이 없네요

하지만 열심히 기억을 더듬어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때 엄청 추웠어요

한 두시간 걸어다니고 카페들어가서 몸 녹이고
또 나갔다가 후회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엠버 박물관은 그리 관심이 있지 않아서
들어가지 않았어요 나름 돈도 내야하고..





그래서 저희는 지하 통로를 이용합니다.
거의 폴란드는 지하통로가 많아요

워낙 추운 지역이라 밖에서 걸어다니면 정말 얼어죽어요

그리고 나름 노숙자들을 생각하여

이곳은 노숙자 반 그리고 추위에 떠는 폴란드 반.









이렇게 역시 어두운 지하도로 답게
물랑루즈? 아 애들이 이거 뭔가 영어로 뭐라고 했는데
기억이 안 나네요 ..

뭐였지..

뭘랑 머시기..


여튼 다시 애들한테 물어보고 오겠습니다...






그단스크는 역시 항구도시 답게 강같같은 수로들이 굉장히 많아요

그리고 여기는 뭔지는 모르겠지만 사랑을 이뤄주는 그런 공간인 듯.


어딜가나 이놈의 자물쇠들은 있군요

세계 만국 공통의 특징인가보오..







뭔가 남산의 자물쇠들과는 달라요

애들이 거의 무기수준임.

무슨 작정하고 가져온 느낌.


쇠파이프같은 그런 자물쇠들과 ..

유럽인들은 스케일도 다른가보오..

너는 나를 떠나선 안돼

약간 이런 족쇠같은 느낌이 되어버렸어요...



여기서 이 나름 투어리스트 스팟에서 사진좀 찍으려고 했는데..
미친 엄청 바람이 많이 불어서
사진 찍기 불가능...

















이거 되게 신기합니다.

그냥 돌리면 막 노래가 나와요

그런데 그 노래가 나오느 과정이 보여요

여러 줄이 있는데 돌릴때 마다 줄이 하나씩 건드려져서
소리가 나오는

뭐 악기는 대부분 이런 구조이긴 하지만 뭔가 신기 방기.



애들 마치 어린시절로 돌아간 것 처럼
따라부르고 돌리고 따라 부르고 돌리고









점점 밤이 찾아옵니다.

지금은 현실이지만 한국에 있을 때는 환상이었어요
늘 유럽의 밤거리를 거니는게 저의 꿈..

맨날 학교에서 새벽 한시에 집에 가면서

나도 여유를 찾고 싶다라고 했느데..

여기서도 여유는 없네요

왜냐하면 놀아야하기에..

일단 애들과 시간을 보내는 게 일순위 입니다.

그리고 공부가 2순위

하고 싶은게 많으니 바쁠 수 밖에

정말 가는 시간 멈추고 싶어요

시간아 멈추어라..












유럽의 불이 켜집니다.

점점
어두워지는


그럴 수록 더욱 깊어지고 영글어 갑니다.

사실 한국이 한국의 특징이 없다고 하는데
한국 자체 만으로도 저는 한국 건축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일제강점기때 우리의 대부분의 한옥이
사라졌지만

그 이후 새로운 한국의 특성이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해요

높은 빌딩숲. 그리고 마구잡이로 지어진 주택들.
이거 자체가 한국의 상징이라고.


다만 상징과 거기에 속한 건축의 느낌이 다를 뿐이지
어느 나라마다 특징이 있지요

저는 그 전에 한국은 전통을 보존하려는 그런 노력이 없다
우리는 우리만의 특정한 느낌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뭔가 많이 생각이 바뀌고 있어요






늘 모든 것에 관심이 많고
똑똑한 마리아. 나는 너가 잘 되었으면 좋겠다.

아그리고 마리가 아이엘츠 준비하는데

육점오 점수 받으려면 힘든가요?


세달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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