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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마의 휴일 ROME #139 판테온에는 절대 빗물이 들어오지 않는다.
수스키 | 2015.03.26 | 조회 2012




무슨 아크릴 물감으로 칠한 듯한 느낌이 나는 정말
파아란 하늘,


그리고 양방향으로 펼쳐져 있는 판테온의 돔.









거대한 돔의 무게를 2천년이 지난 세월 동안 튼튼히
받치고 있는 판테온의 벽체는 도데체 무엇으로 만들어졌단 말인가.... .
아무리 봐도 정말 정말 궁금하다는....
이번 판테온만 벌써 3번쨰.

저는 판테온만 5번 본 뇨자..


길이 6m의 벽체가 돔을 기둥 없이 받치고 있었고
면은 압력과 무게를 줄이기 위해 돔의 위쪽으로 갈수록 폭이 좁아지고 있는데.
꼭대기 벽의 두께는 1.5m에 불과하다니...








아무리 벽을 튼튼히 짓는다고 해도 기둥 없는 돔이 2천년의 시간 동안 무너지지 않았다는 사실은 참

.. 건축학도로서도 의문을 던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인듯 하여라..













돔은 마치 벌집 같은 정방형의 홈이 여러 개 모여 돔을 이루고 있었고 굉장히 아름다웠어요

.. 내가 이걸 보려고 여기까지 왔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도록.


그러나 저번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듯이 ....

로마신화시대의 판테온 돔 내부는 더욱 아름다웠다는 거.




천장의 격자무늬 사각형 내부에 각각 화려한 청동장식이 있었다는데.

막연히 청동장식이라고 하니 어떤 모양이었는지 알 수 없다는 사실이 아쉽지요.



가톨릭 시대인 17세기에 이 장식들은 교황의 명령으로

모두 바티칸 성당에 재료 보충을 위하여 희생 ㅠㅠㅠㅠㅠㅠㅠㅠ









이 돔에 대한 설명을 좀 드려볼게요.


돔의 정상에 태양을 상징하는 구멍이 뚫려 있지만

판테온 내부에 사람들이 많이 있을 때에는

비가 오더라도 구멍으로 빗물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판테온 내부의 막힌 공간에서 상승하는 더운 공기로 인한 압력 차이 때문에

빗물은 구멍으로 들어오지 않고 구멍 옆으로 지나가거나 자연증발하게 되는 거죠.



하강하려는 빗물의 무게보다 상승하려는 공기의 압력이 더 높은 것입니다.








결국 상승한 더운 공기는 구멍 밖으로 나가는 대류현상이 일어납니다.


거대한 돔 하나로 이루어진 판테온에서 공기가 통하는 곳은

천장의 구멍 밖에 없기 때문에 다른 건물들에 비해서

공기가 상승하려는 압력이 무척 셉니다.


2천 년 전 건축물에 이러한 과학적 진보가 있었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습니까?"







(참조: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287003)







저는 무엇보다도 거대한 돔의 한 가운데에 구멍을 뚫어버릴 생각을 했던 로마시대의 건축가들의 발상이 참....


지금 천장에 구멍을 뚫는 다고하면 교수님들이 박장대소를 하겠지요


그런데 제가 아는 이태리애들이 비가 왔을 때 판테온에 내부에서 비를 맞았다고 하더라구요.


비가 오지 않아서 정확히 모르겠지만 판테온 내부에 사람이 많이 있을 때에도

빗물은 판테온 내부로 들어올 거라는.







빗물이 오쿨루스 내부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판테온이 불을 지속적으로

피우던 고대 신전의 기능을 했을 때에 그랬다는 것이라는 게 답변... .


현재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빗물이 판테온 안으로 들어올 것같아요.



판테온 안은 사람들로 붐비고...
그래도 판테온 안에 이렇게 의자가 있어서 그나마 좀 걸어다니다가 쉴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는...


헤헤

사실 걷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 허허허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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