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강산도 식후경...
엄청난 비쥬얼의 파스타 입니다..
정말 정말 정말 맛있어서 나중에는 혼자와서 또먹었던 파스타.
저 엄청난 해물들이 보이시나요...
정말 어찌 저건 ㅈ ㅓ런 비쥬얼인지..
여기서 정말 해물은 배터지게 먹고 갈 생각으로 왔기에 일단 먹고 봅니다
사실저는 이태리 파스타를 알기전에 모든 파스타 종류는 다 스파게티인줄 알았아요 하지만
그건 아니라는 사실...

우리는 보통 이탈리안 파스타를 그냥 스파게티라고 부르곤 하지만
하지만 스파게티는 그 가짓수만 가지고도 책 한 권은 채울 만큼 다양한 파스타의 한 종류일 뿐이라고 해요.
따라서 이탈리안 파스타를 그냥 스파게티라고 하는 것은 잘못된 표현으로 파스타(pasta)라고 부르는 것이 옳습니다
파스타란 밀가루를 이용해 만든 국수 형태의 음식을 통틀어 일컫는 말인데,
경우에 따라서는 밀가루 외에도 메밀가루라든지 밤가루, 보리가루 등 다른 곡식분을 이용하기도 하는데.
스파게티 같은 국수 모양뿐 아니라 라비올리처럼 속을 채운 만두 모양이나
둥글게 빚어내는 뇨키 같은 것들도 모두 파스타에 속해요.
그래서 우리 편하게 파스타라 부릅시다.

제 글을 많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태리의 스푼 사용 유무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싶네요
유럽에 포크가 일반적으로 보급된 것은 19세기 초 쯤? . 그전까지 스파게티는 손으로 집어먹을 수밖에 없었고, 포크가 보급된 이후에도 20세기 초까지 나폴리 사람들은 스파게티를 주로 손으로 집어먹었어요
포크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이탈리아에서는 손으로 집어먹던 스파게티를 포크로 먹게 되었는데,
스파게티를 포크로 먹다보면 어느 정도 고개를 숙이지 않을 수 없지요
이탈리아가 아닌 다른 나라에서는 이런 모습이 보기 싫을 뿐더러
포크만으로 스파게티를 먹기도 쉽지 않았기 때문에스푼을 함께 사용해 상체를 구부리지 않고
스파게티를 먹는 것이 올바른 식사예절로 생각되기도 했답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어서 파스타 전문점에 가면 으레 포크와 함께 스푼이 놓여 있지요 정말 어느 곳에서나.
하지만 이탈리아에서는 이렇게 먹는 것이 오히려 식사예절에 어긋나는 것으로 생각된다.
포크 사용이 서툰 아이들이나 남부의 일부 지방에서만 이런 방법을 사용할 뿐이랍니다..
따라서 파스타를 주문해도 스푼이 함께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이탈리아에서는 스푼 없이 포크만으로 돌돌 말아 먹는 것이 일반적이랍니다.
참고! 혹시라도 물론 이 방법이 어려우면 종업원에게 스푼을 요구해도 크게 실례가 되지는 않다고 하니.

저는 주변에 아시다시피 정말 많은 이태리인들이 있기 때문에
예전에 많이 혼나면서 배웠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이태리애들은 음식에 대한 프라이드가 굉장히 강하답니다.
카아라가 캐나다인을 클럽에서 만나서 같이 놀고 있었는데
그 캐나다인이 자기 이태리 갔다왔는데 음식이 입에 안 맞았다고
별로였다고 하더라구요
그 순간 키아라는 엄청난 분노를 느끼며 사실 얘가 그렇게 화내하는 거 첨 봤어요
걔는 완전 shitty 한 애라며 어떻게 이태리 음식을 싫어할 수 있냐 블라블라블라
어휴 이태리인들 앞에서 절대적으로 음식 관련된 얘기는 조심하시길.

피자도 예술입니다...
이태리 애들 덕분에 미국식 피자를 안 먹은지 엄청 오래되었어요
얇은 도우의 피자는 정말 최고의 맛인 듯 하여라
하 이 맛을 어찌 잊을 까요..

친구와 맥주한잔을 나눠먹으며 그동안 찍은 사진도 다시 보고 좋은 시간으 보냈어요
먹는 시간이 제일 소듕하다는...
이때 아이스크림이 정말 너무 배가 불러서 둘다 먹을까 말까하다가
먹은 것.
이 식당 괜찮습니다.
저 위에 식당 로고 가 있는데 직원들 다 한국말도 잘하고
여기 가면 한국말로 번역된 메뉴판도 있으니
혹시라도 편하게 음식 고르시고 싶으신분들은 여기 가시길 추천해요
(참조: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038664&cid=48179&categoryId=48243)

언제나 한국인들이 있는 곳은 셀카가 빠질 수 없지요
아 저 파스타 또 먹고 싶네요
오직 바다가 한면 밖에 없는 폴란드에서는 저 해물파스타..
하늘에 별따기 입니다..
To be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