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솔솔입니당 !!

플랫듄스에서 40분을 달려 도착한 배드워터.

이름이 신기하고 재미있는 이곳은

수질이 안좋아서 배드워터가 아니라 ㅋㅋㅋㅋ

금광을 찾아 캘리포니아로 떠나던 무리들이 배드워터를 멀리서 보고 금광인줄 알고 한걸음에 달려왔더니

알고보니 소금사막..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 배드워터래요.

이렇게 sea level 이라는 팻말이 붙어있는 이유는

데스밸리는 사실 원래 바다 밑의 지형이어서 바다보다 고도가 낮은곳이기 때문!!!

그니까 데스밸리의 모든 풍경들은 사실 원래는 바다 속 풍경...

우리가 찾은 이 배드워터는 해발 -86m에 있는 곳으로 수억년전 지각변동으로 인해 땅이 솟아오르면서 소금물이 바다로 흘러나갈 수 없는 갇힌 지형이 된거래요.

below sea level 이라고 당당하게 쓰여있는 배드워터 팻말 !

흥미로운 사실은 캘리포니아에는 북미에서 고도가 가장 높은 휘트니 산과 가장 낮은 고도의 배드워터가 공존하는데 두 지역간의 거리가 136km 밖에 안된다고 하네요.

정말로 신기한 자연의 세계~!

누가 데스밸리 안에 있는 장소 아니랄까봐 주변은 정말 황량하더라구요... ㅋㅋㅋ

영화 촬영지에 온 기분.

이길이 바로 유명한 배드워터 소금 사막길.

이 길은 무려 300m 소금층으로 이루어져 있다는데 우린 힘들어서 많이 걷진 못했어요.

걸을 때마다 사각 사각 소금결정이 부서지는 소리가 나는게 마치 마른 하얀 눈을 걷는 기분이 들었어요.

거대한 염전인 이 배드워터에서는 진짜 소금을 맛볼 수 있어요.

저도 깨끗한 소금 부분을 털어서 먹어봤는데 진짜 짜더라구요 ㅋㅋ 소금인증.

미국에서 가장 낮은 땅으로 해저 86m인 이 배드워터 지형은 바닷물이 모두 증발해 소금만이 남아있는 곳이라서 정말정말 매우매우 짠 소금이랍니다.

액기스 소금 !!!!

금광을 찾으러 떠난 사람들이 왜 이곳을 멀리서 보고 금이라고 착각했을지 알거 같아요.

하얀 소금만이 펼쳐져 있는 이곳은

멀리서 보면 정말 햇빛을 받아 소금이 반짝이고 있었거든요.

하늘과 맞닿은 하얀 소금의 모습이란 정말... 절경이었습니다.

말그대로 소금받이라는 말이 제대로 어울리는 이곳.

다시한번 점프샷 시도 했지만 제가 원래 점프를 잘 못하나봐요.

혼자여도 점프를 저렇게 못하니 ㅋㅋㅋㅋㅋㅋㅋ

정말이지 미국은 참 넓고 다양한거 같아요.

미국만 다 돌아다녀도 세계의 대부분의 지형, 풍경들은 다 볼 수 있을듯.

새로운 데스밸리의 모습은 다음포스팅에 이어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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