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의 신 포세이돈과 암피트리테의 아들로서 상반신은 인간, 하반신은인어의 모습을 하고 있어요.이 동상은
동양에서 생겨나 그리스 이전부터 있어 온 물의 신이 그리스신화에 받아들여진 것으로 아마 보여집니다.
후대에는 트리토네로 바뀌어 특정한 개인이 아니라 많은 트리톤 가운데 하나를 가리키기도 하였다고 하네요
포세이돈과 함께 바닷속 황금 궁전에 살면서 해마를 타고 다니는데,
해면이 잔잔할 때는 물위로 올라와 자신의 상징물인 소라고둥을 불어
작은 물고기와 돌고래 등을 불러 놀았다고 하며,
소라고둥을 불어 거친 파도를 잠재우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분수의 장식물로서 소라고둥을 든 모습으로 자주 등장하며,
예술 작품에서는 삼지창을 든 포세이돈 옆에 소라고둥을 부는 모습으로 묘사되지요
17세기에 활동한 이탈리아 조각가 지안 로렌초 베르니니가 대리석으로 만든 《포세이돈과 트리톤》 등의 작품도
또한 있습니다. !!
뭔가 여름에 봤으면 되게 시원하고 좋았을 그런 조각.


선물받은 귀걸이를 하고 온 우리의 프란체스카.
로마는 우리나라 경주처럼 땅을 파면 유적이 나와버리기 때문에 지하철이 중심부
외곽으로만 돌고 중심부 내를 서울처럼 이리 저리 휘졌고 다니지는 못하는 형편이에요.
따라서, 길을 잃어 버렸다면 커다란 광장을 찾아가는 것이 직빵입니당.
그 중에서도 바르베리니 광장의 트리톤부수가 위치해 있는 곳은 로마의 커다란 길들이
동서남북으로 모두 만나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특히 테르미니 역 주변에 숙소를
정한 사람이라면 길을 잃어 버렸을 때 제 몫을 똑똑히 하는 만남의 광장이 되어 준다고 해요

로마는 또다른 수식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분수의 도시.
'영원의 도시 로마',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등의 로마의 표현하는 수식어의 비해
‘분수의 도시 로마’는 조금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하지만 로마의 좁은 골목골목을 거닐어 본 사람들에게는 분수의 도시라는
로마의 수식어도 꽤나 익숙하게 느껴질 것 같아요
실제로 로마에는 50개의 기념비적인 웅장한 분수가 있으며, 광장은 저다마의 특색있는 분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 이 분수 이름 찾느니라 정말 죽는 줄..
허허.. 분수가 얼마나 많은지.. 정말 이름 기억하기도 힘들것 같아요.
그리고 수백개의 작은 분수들이 존재한답니다. 지구상의 어떤 도시보다 많은 물줄기를 볼 수 있는 도시가 로마이지요

그렇다면 이 많은 로마의 분수들을 어디에서 흘러오는 물을 통해 장식되는 것일까요
고대 로마는 21세기라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문명인을 압도할만한 놀라운 기술을 통해 물을 끌어왔다고 해요
2300년전 로마는 수도교 통해서 생존을 위한 존재 이상의 의미를 물에 부여하기 시작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