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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정과 열정 사이 피렌체 #109 한국영화 '괴물'이 이태리 더빙으로 !
수스키 | 2015.03.17 | 조회 2535


안녕하세요 수스키입니다.
어제 글쓰다가 자버려서.. 글을 지금 오전 8시경에 올립니다.
폴란드의 해가 장엄하게 뜨는 날이네요 요즘

일년에 단 100일 정도 만 해가 뜨는 이 폴란드는
여름에만 한 70일 정도 해가 몰려서 뜬다고 해요

그러면 겨울은 어떨지 감히 상상이 가시나요 ?

유럽은 참 아름답고 좋은 곳이지만 날씨만큼은 한국이 정말 좋아용.












오늘은 잠시 쉬어가는 타이밍으로, 저희 호텔을 소개시켜드릴까합니다.
b&b 호텔로 시설이 끝내 줍니다.

다만 비싼게 흠이지만..
그리고 더불어 이렇게 호텔에 머무를 시에는 시티텍스를 내야해요
여기 시티에 대한 개발 지원금? 약간 이런 느낌의 돈인데 여튼 생돈 5유로가 나가는 건
순식간...

흐... 가슴을 치며 호텔로 들어왔는데
무슨 .. 신혼여행온줄. 친구랑 달링 거리면서 먼저 씼을래?
ㅇ이런놀이 하고 앉아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친좀.. ㅜㅜㅜㅠ

장난이고.. 하 좀 심심해서 .. 막 그냥 티비를 보고 있었는데 ..뜨왕
저 얼굴은 어디서 많이 보던 얼굴?














네 맞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라는 영화이지요
2006년에 천만관객을 돌파했던 우리나라의 나름 블록버스터였던 재난영화

여기서도 괴물을 틀어줍니다!

그래서 신나가지고 괴물이나 볼까 하고 볼륨을 높이는데..
어휴 섹시한 이태리 남성의 목소리가 들리네요

송준호가 저런 목소리를 가지고 있었나 할 즈음... 들리는 이태리어..












네 더빙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의외로 이태리어 더빙 잘 어울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의 그 악센트가 우리나라 정서에 좀 안 맞긴 하지만
그래도 정말 웃겼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백가지 채널.

그 모든 채널 단 하나 빼고 다 더빙이에요
바로 cnn 뉴스.

그래요 뉴스는 좀 더빙하기 힘들죠


하... 영화 좀 보려고 시도는 해봤지만 다 허망.

그냥 아래에 내려가서 맥주와 과자하나 사들고
졸졸 마시면서 담소를 나누고 서로 눈물을 흘리며 잠에 들었다죠.. ㅠㅠ



하 아침에 일어났는데 여전히 먹구름
프란체스카한테 전화하니 로마는 지금 해 쨍쨍이라는데..
피렌체는 어둑어둑..

저는 무려 10시쯤에 일어나 12시에 나갈 채비를 합니다.
하 정말 후회하는 일 중에 하나. 피렌체를 일주일로..

이태리 많이 갈 필요 없습니다.


거의 기차시간이 촉박해져서 하나만 선택해야할 시점.

그래서 저희는 젤라또 먹는 시간과 두우모 성당 탑에 올라가 시내를 구경하자는 결론.











자 올라갑니다....
무려 440개의 계단이 있는 이곳..
다리가 후들후들 해질 쯤 쉬는 곳이 나오는데
그래서 신나게 사진찍는데.. 더 가야한다며..







밀당의 고수들입니다.
이렇게 올라가면 올라갈 수록 작은 창이 있어서 밖을 내다볼 수 가 있어요
작은 희망을 놓지 말라는 그런 건축자의 의도인가
라는 개소리를 해보면서..

정말 거친 숨소리를 내 뱉으며 하나하나 올라갑니다.








오오오 그래도 나름 거의 다왔네요.
두우모의 뭉탱이가 보입니다.
뱃살이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뭔가 밀란의 두우모와 이 피렌체의 두우모는
덤앤더머 같아요.

밀란은 뭔가 호리호리하게 날씬해서 예쁘고
피렌체는 뭔가 넉넉하고 뚱뚱해서 예뻐요.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이 아름다운 나의 이태리.
이렇게 이태리 여행 글쓰면서 키아라 프란체스카 루크레찌아 그리고 조지나
가 또 다르게 보이네요.

한국 가기 싫어요 ... 으헹...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멀리 보이는 두우모.

아름답죠?


세월의 흔적이 쌓인..



내 두우모. 다음편에 모든 피렌체 시내를 보여드리겠습니다.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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