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독일 교환학생 일상) 도나우강의 인연
채즈키 | 2015.03.16 | 조회 1720


안녕하세요! 오늘은 독일인 노부부 댁에 초대를 받아서 다녀왔어용! 도나우 강의 인연!

시작은 오전활동과 오후수업사이 공강!
오전 활동을 마치고 밥도 먹었는데 시간이 남았습니다.
학교 바로 뒤에 도나우 강이 있고 공원이 있어서 친구들이랑 놀러갔어요ㅎㅎㅎ

공원에는 이렇게 놀이터가 뙇!!
한국이랑은 차원이 다름!!

저기 멀리 보이는 호박같이 생긴거 타면 바이킹타는 느낌.....bb


저 안에 사람 있어욬ㅋㅋㅋ 밀어주면서 찍었다는!




트램폴린도 있었어욬ㅋㅋㅋ 짱신남




애들마냥 신나게 놀고 있는데 멀리서 다가오는 할머니와 강아지!
독일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애완견과의 산책이었어요.

다른 개들은 그냥 주인따라 슝~지나갔었는데
이 개는 우리가 부르니까 바로 왔어용! 바로 이 개!
이름은 신디예용. 암컷입니다.

할머니께서도 우리 옆자리에 앉아 쉬셨고, 영어를 조금 할 줄 아셔서 대화도 나눌 수 있었어요!
원활하진 못했지만 아는 독일어도 총동원, 여행 독일어책도 찾아보면서 대화를 나눴습니다.

신디도 우리를 정말 잘 따랐어요!
사람을 좋아하는 듯 했습니다.

아니면 생전 처음(일 지 모르는)보는 동양인이 신기해서?!
ㅎ_ㅎ

무튼 그렇게 놀고 있는데 할머니께서 집에 초대하겠다고 하시는 거예요!

오 말로만 듣던 독일 가정집!?


야하~~
바로 Of course!! 하고 전화번호와 주소를 알려드렸습니다.

그리고 곧 수업이 있어 Auf Wiedersehen (잘가요, 다음에 만나요.) 을 하고, 헤어졌습니다.

그리고는 사실 별 기대 안했죠.ㅜㅜ 의사소통도 원활하지 못했고, 정말 집에 초대하시겠어? 하는 생각이었는데

오늘! 전화가 왔어요!

두근두근

전화상이라 더 의사소통이 안됐지만 어찌저찌 여차저차 소통완료!
2시에 우리 기숙사 앞으로 you and your friends를 직접 픽업하러 오신다고요ㅜㅜ

갑자기 들뜬 우리들은 부랴부랴 씻고, 할머니부부께 드릴 선물도 준비했습니다.

일요일이라 모든 마트가 문을 닫아서 기숙사에 있던 각종 식량을 가져갔어요.
그래봤자 저는 김 2개.. 룸메이트는 라면2개..
매워서 안드실 것 같았지만 그래도 예의상!

그리고 전 한국에서 가져온 전통문양 책갈피랑 카드도 드렸습니다. ㅎㅎ

다른친구는 젓가락 선물! 그리고 커피믹스 ㅋㅋㅋㅋ

외국에는 커피믹스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무튼 그렇게 여러가지 선물과 들뜬 마음을 안고 할머니 댁으로~


제가 살고 있는 동네 deggendorf와는 조금 떨어진 metten(확실치 않음..)이라는 동네였어요.
대학교가 있는 곳도 아니라 그런지 국제학생들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정말 가정집들!

집 앞 풍경.. 가정집들이 모여있어요.

그리고 집에 들어가 식탁에 모여 앉자마자 제공해주신 각종 음식과 음료들..!


최고최고!


화이트와인느낌! 딸기를 꽂아서 그런지 마실 때 딸기향이 나고 달달하니 맛있었어용 :)


할아버지께서 계속해서 무언가를 만들어주셨어요.

할머니께서 My man sweet하다고 ㅎㅎㅎ 로맨틱가이신가봐요...(부럽..)



맛있었던 애플파이!

카푸치노도 직접 만들어주셨습니다.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께 커피믹스를 타드렸어욬ㅋㅋ 좋아하셨음! 맛있다고 ~

그런데 김은.. not good 이래요ㅜㅜ 할아버지는 맛있다고 하셨고 할머니는 별로라고 하셔서 아쉬웠습니다.ㅜㅜ


알콜농도가 7-8%정도 되는 복비어 ! 맛있어요. bb
다 먹고 나서는 집 구경을 시켜주셨어요.

할머니 취미가 그림그리기라고 하더라구요. 집안 곳곳에 멋진 그림들이 가득했습니당.





굉장히 잘그리세요ㅜㅜ 멋져요.. 노년의 여유로운 삶이라니..

그리고나서 신디와 함께 한 산책은 더 멋졌습니다.

집 앞으로 조금만 걸어나가니 드넓은 들판이...!



이 길을 따라 걷고, 대화하고~ 날씨도 정말 좋았어요. 바람이 조금..많이 불긴 했지만.
시골길 도랑을 따라 걷는 느낌?ㅋㅋㅋ



신디도 신났습니다.


로맨틱한 노부부 ㅜㅜ 손 꼭잡고 걸으시길래 저도 친구와 손 꼭.....;;

그리고 다시 돌아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내일 있을 독일어 시험이 걱정돼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기숙사로 돌아왔답니다. 또 연락드려서 종종 놀러가려구요!!

좋은 가족이 생긴 것 같아서 기쁩니당 :)

다음엔 독일어를 더 열심히 공부해서 대화를 나눠야겠어요!

♥끝♥



Auf Wiederse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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