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촌일기) 55. 색다른 봄방학 나기 - 외노자 경험 해비타트 트립
솔솔이 | 2015.03.13 | 조회 1447

안녕하세요 솔솔입니다 !!


드디어 해비타트 트립 이야기를 할 수 있게되었네요.
사진이 많아서 정리하기가 너무 힘들어 뭐부터 시작해야될지 몰라서.. 미뤘는데 오늘 방금 마쳤어요 !
너무 기쁩니다 하핳



제가 일기에도, 여기 전 포스팅에서도 몇번 이야기 했었는데, 저는 지난 주 봄방학 기간동안 habitat trip을 다녀왔어요.
이번 글에선 그 habitat trip의 서막을 이야기 해드리려고 합니다 ! :)

















해비타트의 비전은 a world where eveyone has a decent place to live인데요.
모든 사람에게 안락한 집이 있는 세상을 꿈꿔요.


아직도 우리 주변, 세계 곳곳에서 안락한 집에서 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잘 곳이 없어 거리를 떠돌아다니는 수많은 노숙자들, 빈민가에서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사는 사람들..

해비타트는 그들을 위해 우리 모두가 협력하여 집을 짓고, 고치는 활동을 통해
전 세계 저소득 무주택 가정들이 스스로 자립해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비영리 국제단체에요.


현재 80여국가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1976년 활동 시작 이래 지금까지 80만채 이상의 집을 짓고,
400만 여명의 사람들에게 새로운 집에서 새 삶을 시작하도록 도왔습니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해비타트를 통해 매 5분 30초마다 한 채씩 안락한 집이 늘고 있어요!


관심있으신 분은 한국에서도 해비타트가 있으니 찾아보세요 :) http://www.habitat.or.kr/new/main/main.asp







제가다니는 onu에서 해비타트 동아리는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동아리인데요.
물론 가장 큰 행사는 스프링 브레이크 때 가는 해비타트 트립이지만
평소에도 매주 월요일마다 정기집회를 하고, 저희 학교가 있는 동네인 ada의 집짓기 활동을 통해 수많은 집을 짓고 사랑을 전파하고 있답니다.

많은 미국학교 동아리가 그러듯 해비타트 트립도 해비타트 동아리 멤버가 아니어도 참여 가능해요 ㅋㅋ
전 사실 정기집회는 잘 안가고 ada에서 해비타트 활동 몇번 한 거밖에 없는데 저도 문제없이 참여 가능했답니다 !


스프링 브레이크 때 가는 해비타트 트립은 일주일동안 그 지역에서 해비타트 활동을 하는거에요.
이번 트립 기간은 3.1(일)-3.7(토) !! 일주일이지만 사실 일하는 기간은 월~ 금이고 나머지 시간은 모두 이동시간...
이동시간에 한나절을 보낼 수 있나? 라는 생각을 하실수도 있지만 미국에선 다른주를 여행한다면 흔하답니다.. ㅎ




(눈, 교통트래픽 없어서 가장 빨리갔을 경우 걸리는 시간이 8시간... ㅋㅋ)






이번 스프링 브레이크 트립 장소는 세개가 있었어요.

Jackson, Mississippi (100명)
Sumter, South Carolina (30명)
​Davidson, North Carolina (30명)


오하이오가 겨울에 워낙 추운 동네다 보니까 오하이오주보다 아래쪽에 있는 따뜻한 곳들로 선정.. ㅋㅋ
전 소규모 트립이 더 좋아서 잭슨은 재끼고 둘 중 하나를 선택하고 싶었는데, 더 따뜻한 사우스 캐롤라이나 지역을 가고싶었어요.
근데 자리가 빨리 차서 노스캐롤라이나를 선택했답니다 !

트립 비용은 160달러 ! 5일 동안 숙박, 숙식제공하고 모든 활동 포함해서 160달러라니 되게 저렴한 가격이죠 !!












버스타러 가는 길 -

밤이 아니라 새벽이랍니다 여러분.. ㅋㅋ
출발 시간은 원래 아침 8시, 예상 도착시간은 6시였지만 이날 오하이오에 폭설이 내리는 관계로 우린 출발시간을 앞당겨 새벽 6시에 떠나기로 했어요.
해도 안뜬 초새벽에 그 전날 봄방학이 막 시작해서 주변엔 아무도 없었습니다.
조용히 눈만 내리고 있었어요.










뒤돌아서 찍은 사진.

사람들 인적이 하나도 없어서 우리 캐리어가 길을 만들고 있었음 ㅋㅋㅋ
그래서 더 짐 끌고가기가 힘들었어요 ㅠㅠ 길이 없어서 눈도 같이 쓸었거든요 ㅠㅠ









저랑 같이 교환온 한국인 언니 한명과 저와 동갑내기인 친구 한명도 같이 갔거든요 ㅋㅋ
우리셋은 모두 차가 없어서 이렇게 손수 짐을 끌고 갔습니다.
이렇게 보니까 무슨 여정 떠나는 원정대 같네요 ㅋㅋㅋ ㅠㅠ












버스에 탑승해서 보이는 우리의 트립 리더 니콜 !
각 해비타트 트립 여행지에는 해비타트 동아리 임원 3명씩 배정되는데요,
우리는 니콜, 샘, 에이미였어요.

니콜이랑은 같이 성당수련회도 다녀와서 안면이 있는사이라 뭔가 반가웠답니다 ㅋㅋ


근데 생각보다 너무 버스가 좁고 작았어요 ㅠㅠ
우리나라엔 없는 기종이랄까? 버스와 봉고차의 중간사이인데 신기하긴한데 장기간 트립에는 별로 좋은 차같진 않아요.
사진을 보면 알수있듯이 의자가 머리를 다 받쳐주지 않아 자고일어나면 매우 목이 아픔 ㅠㅠ


그래도 참 잘 ~ 잤습니다 ㅋㅋ









가는길에 점심으로 준 런치팩.

워낙 장기간 운전이다보니까 한번 가는길에 아침, 점심, 저녁을 모두 해결해야했어요.
아침은 가는길에 맥도날드 들림 ㅋㅋ

오고 가는길의 끼니는 각자 사비로 해결해야하는데, 첫날 런치팩은 동아리에서 준비해온걸로 받았어요.
이거 다 사거나 만든게 아니라 학교 학생식당에서 가져온것들 ㅋㅋㅋ
쿠키, 과자, 사과, 샌드위치 두개.
학교식당거라 맛있진 않았지만 꾸역꾸역 먹었습니다.











한참을 자고 목이 아파서 일어나니 보이는 풍경.
평지밖에 없는 오하이오와 다르게 언덕!! 산 !! 이 있었어요 !!
순간 강원도 온줄 ㅋㅋㅋㅋㅋ

우린 오하이오를 떠나 웨스트 버지니아라는 오하이오와 노스캐롤라이나 사이의 주에 진입한거였어요.
여긴 산이 참 많다고하네요 !

역시 미국은 참 ~ 넓어요 ㅋㅋ





출발시각 아침 여섯시,
눈때문에 차도 느리게가고
장기간 운전이 계속되자 잠도 잘만큼 자서 차에서 영화도 두편봤는데도 우리는 도착하지 않았어요 ㅠㅠ











그리고 드디어 노스캐롤라이나에 진입하자 마자 들린 저녁가게.
bojangles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시작한 치킨집이지만 남동부로 뻗은 이 가게는 미국 남부에서맛 맛볼수 있는 치킨가게에요.

진짜 맛있었음.. 인생치킨이였습니다 ㅋㅋㅋ
튀김옷도 그냥 평범해보이는데 왜이렇게 바삭하고 맛있는지 ㅠㅠ
제가 노스캐롤라이나에 살았다면 여기 단골되었을거같아요 ㅋㅋㅋ






출발시간 새벽 6시, 도착시간 저녁 7시 30분 !
중간중간 식사시간도 가지고, 화장실을 위해 휴식타임도 가지긴 했지만 그래도 12시간이 넘는 긴 운전시간을 마치고서야 우리는 도착했어요 !!

출발할때도 어두웠는데 도착해서도 어둡네요 ㅠㅠ 해 떠있는 동안을 모두 차에서 보냈음..




우리가 묵을 곳은 davidson 교회에서 빌려준 건물인데요.
수련회가있거나, 교회 행사가 있을때 사용하는 건물을 일주일동안 빌려서 이곳에서 사용하기로 했어요.

그말인 즉슨 원래 잠자고 묵는곳이 아니라는 거... ㅋㅋㅋ
그래서 우린 모두 침낭을 가지고 와야했답니다.











들어가자 마자 교회사람들이 반겨주었고
벽에는 교회사람들이 직접 칠한 페인팅들이 있었는데 너무 이쁘더라구요.
저도 페인트로 꾸미고싶었어요 ㅋㅋㅋ












짐을 풀고나서 보이는 모습.
우리는 침대 없이 그냥 간이용 침대 위에 침낭을 풀어 잤어야 했습니다.
방 한명에 한 10명씩 묵었던거 같아요. 남/녀 따로


도착하고나면 편하게 잠을 잘 수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보시다시피 매트릭스가 아니라서 자는 내내 허리아파서 중간에 깨기도 하고 히터 온도가 저에겐 따뜻하지 않아서 추워서도 몇번 깬거같아요 ㅠㅠ
전기장판이 어찌나 그립던지


근데 이곳도 계속 자고나니 적응되긴하더라구요 ㅋㅋ
역시 인간은 적응의동물







우리는 짐을 풀고 밑에 라운지에 모여 내일 일정을 간략히 듣기로 했어요.
출발시간, 목욕 짐, 어떤활동을 할건지 등등..




그리고 임원들이 짠 역할분담 표 ㅋㅋ
해비타트 트립에 참여한 친구들을 각 6명씩 5개의 조로 나누어 아침준비, 화장실청소, 세탁, 저녁준비, 버스 청소 등을 나눈거에요.
저는 저 똥모양의 조여서 poop's(똥) group이었답니다 ㅋㅋㅋ




우리는 항상 아침 8시부터 약 오후 3시~4시까지 일을 했어야 해서
7시 20분까지 밑으로 집합했어야 했어요.


뻗은듯이 바로 다들 잤지만 다들 불편한 잠자리에 아침엔 다들 일어나더라구요.
저도 .... ㅋㅋㅋ
시리얼로 대충 끼니를 해결하고 우리는 일을하러 떠났습니다 !












아침에 보니 우리가 묵은 건물이 이렇게 생긴곳이었더라구요
















가는길의 풍경.

작업현장까지는 묵는곳에서 차로 25분정도 떨어진 곳에 있어서
다들 차에 타자마자 바로 잤습니다ㅋㅋㅋ
저도 사실 첫날엔 내내 잤고 이건 다른날에 찍은 사진이에요.



그럼 다음글부터 진짜 해비타트 활동 이야기 ! 시작하겠습니당













































윗   글
 깡촌일기) 56. 색다른 봄방학 나기 - 외노자 경험 해비타트 트립 day 1!
아랫글
 #5. ◐독일 교환학생 일상) Welcome, Deggendo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