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독일 교환학생 일상) Welcome, Deggendorf!
채즈키 | 2015.03.12 | 조회 2391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쓰는 것 같아요 :-(
월요일부터 학교에 가기 시작했는데 뭐다뭐다해서 아무것도 안했던, 그냥 적응기였던 지난주보다는 확실히 바빴습니다.
노트북을 열어 볼 새도 없었어요 ㅜㅜ (사실 재미있게 노느라 ㅎㅎㅎㅎ)

그래서 오늘은 월,화,수 3일 내내 계속 됐던 파티에 대해 포스팅해볼까합니당 >_<
파티라니!!!! 파티라니!!! 꺄아

게다가 오늘은 한국에서부터 온 택배도 받아서 기분이 넘 좋아용ㅎㅎㅎ
택배 굿!

그럼 먼저 월요일, 웰컴파티입니다!
처음 학교에 가서 외국인들을 만나고, 그룹을 나누고 여러가지 서류를 작성하느라
오전,오후를 다 보냈어요.

그리고 저녁 8시부터 Welcome party!

새로운 국제학생들을 환영해주고 친구도 사귀는 그런 자리였습니당.

가기 전에 저는 제 룸메이트가 버디가 있어서 그 버디 기숙사에 들렀다 가기로 했어요!
이름은 Simon, 만나기 전에 앱으로 대화를 했었는데 친절하고 모르는 것도 잘 알려주고 해서
굿! 이랬는데

막상 가보니 약간 학자같은 느낌..? 유생..?
ㅎㅎㅎㅎㅎㅎㅎ

저는 파티 하기 전에 미리 술을 좀 마시고 가서 재미있게 놀려고 하나보다! 하며
기대를 안고 간 거였는데 사이먼 집에는 안토니오라는 여자애 하나랑 사이먼 둘이 있었어요..

이게 뭐지 ㅎㅎㅎㅎㅎ 술도 없고 스낵도 없고.. 소소한 대화만 이어갔어욬ㅋㅋ
그리고 그 둘 다 말이 많지도 않아서 대화거리 생각해내느라 고생 좀 했어요ㅠㅠ

anyway, 8시가 되어서 저와 제 룸메, 사이먼, 안토니오 이렇게 넷이서 학교로 향했습니다.
건물로 들어가니까 벌써 쿵짝쿵짝 노랫소리가 시끌벅적하게 들리더라구요!

두근 두근!

거기서 한국인들도 만나고, 여러 외국인들과 대화도 하고!
일단 한 병에 1유로짜리 맥주 하나씩 들고 시작했습니당ㅎㅎ


그리고 외국인들에게 다가가기!!!

멕시코 사람, 남미사람들이 굉장히 많은 비율을 차지했어요.
제가 있는 그룹도 멕시코인만 5명, 한국인2, 홍콩2 베트남1명 이렇게 있으니까요.

먼저 처음 이야기 나눈 이그작씨오와 하에르비!! 뒤에 두 명입니다.
이름이..확실한지는 모르겠..지만.. .. 서로 이름 말해주면서 어렵다고 하면서 웃었던 기억이나네용ㅋㅋㅋㅋ
외국인들끼리 만나면 제일 어려운 게 이름같아요.ㅎㅎ

아, 그런데 여기서는 건배를 할 때 프로스! 라고 외치면서 병이나 컵 아래쪽을 짠~하고 부딪치는데요.
이 때 서로의 눈을 마주쳐야만 한다는 사실!!!

그렇지 않으면 6년동안.. 그렇고 그렇다는..뭐..그런 미신이....
(궁금하신 분들 검색해보세용..ㅎㅎ)

이그작씨오, 하에르비와 프로스!를 외친 뒤 만난 돈야!
돈야는 정말 예뻤어요. 예쁩니다. 예뻐요.. 애교도 가득가득!

그리고 무엇보다 한국을 사랑했어요.
국민대로 교환학생 간 적이 있대요!
제가 국민대 생이라서 정말 신기하고 서로 반가워하고 그랬습니다.

돈야가 국민대 있을 때 만났던 버디가 정말 잘해줬나봐요. 한복까지 선물해줬다고 합니다.
버디 짱 bbb

무튼, 이렇게 공감대가 하나 형성되니까 많이 대화하게 되고 웃게되고 !!

사람과 사람 사이엔 '공감'이 참 중요한 거 같죠..?ㅎㅎ


두 번째, 화요일 밤 Bavarian Evening!

이 날은 4시간에 걸친 독일어 수업(부들부들)을 마치고 다함께 레스토랑으로 가서
독일음식, 바바리아(바이에른)음식을 맛보고 함께 게임도 하고 즐기는 날이었습니다.

사전에 학교에서 레스토랑까지 걸어서 4-50분이다, 택시를 타라, 등산이 따로없다 등등
많은 소리를 들었었는데,,, 그냥 따라가자! 하고 걸었어요....
수많은 국제학생들! 횃불같은 것도 들고갔습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게 가로등이 아니라 횃불!

하지만 처음 모여있던 무리들은 스물스물 흩어지고 ㅋㅋㅋㅋ정말 힘들더라구요.

곧....저희의 몰골은
나..집에 갈래....

진짜 힘들어요. 언덕이 어찌나 높은지...ㅜㅜ
그래도 중간에 뒤를 돌아 봤더니 야경이 정말 멋졌습니다!
카메라에 제대로 담기지 않는 게 아쉬울 따름이에요.

잘 안보이죠?ㅜㅜ

하지만 레스토랑의 맛있는 음식을 생각하며 버텼어요ㅋㅋㅋ
전 날 학교에서 쿠폰을 나눠줬었는데 그걸 가지고 오면 음료도 공짜, 식사도 공짜!였거든요!

헉헉대며, 기대하며 드디어 도착한 레스토랑!


내부의 모습입니다.


뷔페 줄 서 있는 수많은 학생들!


저렇게 차례대로 줄을 서서 접시 가득~~~!~!~

특이하게 고기를 저렇게 위에다 놓고 굽더라구요. 신기했음!

저희도 기나긴 줄을 기다려 드디어 배식! 욕심내서 접시 가득가득 담은 만찬은...!!



맛있어요...ㅠㅠㅠ닭고기, 돼지고기, 샐러드, 감자튀김 등등.. 아 이거 쓰다보니까 군침이 도네요.ㅜㅜ
공짜라니... 공짜라니!!!!!!

이 만찬을 저희는 세이마멜라키와 함께 했습니다.
터키에서 온 친구들인데 한국에 대해 관심이 정말 많았어요.

드라마랑 노래들을 저보다 많이 알더라구요.ㅎㅎ
휘성,효린,에일리... 그리고 가장 최근에 본 드라마가 피노키오래요.. 저도 안봤는데..ㅎㅎ

세이마 대단해용~
아, 그리고 뿌듯했던 게 옛날 어떤 왕이 글자를 만들었다고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글자가 아니냐고 하는 거예요!!

너무 뿌듯해서ㅜㅜ 킹 세종이라고 알려주고
원래 중국 문자를 사용해서 일반 백성들은 글자를 몰랐지만, 세종대왕덕분에 모든 백성들이 글자를 알게됐다!!!
라고 말해줬습니다. 좀 더 유창하게 했다면 한글이 발음기관을 본떠 만들었다든지 뭐 그런 자랑들을 좀 했을텐데..

영어실력을 탓해봅니다ㅜㅜ
어쨌든 정말 뿌듯했어요. 세종대왕님 최고예요.


이렇게 만찬을 즐기고, 너무.. 피곤해서 그냥 나왔어욬ㅋㅋㅋ
원래는 택시를 타고 가려고 했는데 욕심내서 밥도 너무 많이 먹고 야경도 다시 즐길 겸!

언덕길을 따라 걸어 내려갔습니다. 가면서 멜라키와 많이 대화도 하고, 나중에 같이 놀기로 했어요 +_+
역시 공감대가 있으니까 훨씬 대화도 많이 하고 통하는 게 있는 거 같아용ㅎㅎ

새 친구를 만난 웰컴파티와 바바리아이브닝!
앞으로 더 많은 파티들이 기다리고 있겠죵...?

전 다음에 다시 올게요~



(이 사진은 잘 나와서 자랑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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