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냉정과 열정 사이 피렌체 #99 고현정의 장미수와 티라미수. 나는 수.
수스키 | 2015.03.12 | 조회 2525

안녕하세요 수스키입니다.
미안해요 저 개드립.
맨날 이상한 유러피안 농담에 머리터질 것 같은데
제가 더 심하네요.


해커스분들.. 전 요즘 느므느므 싱숭생숭해요. 하...

교환학생을 하면서 한6개월 쯤 엄청난 향수병이 온다고 하던데.
지금 그 때인건 가요?
예전에 그렇게 밥도 같이 먹고 술도 먹고 한시라도 같이 있고 싶었던
친구들이 저녁같이 먹자는 게 너무 오늘 가기가 싫었네요

오늘 정말 완전 unlucky 해서, 계속 우울해 있었는데
마리아가 한인 레스토랑을 가자고 했어요.
분명 저 우울하니깐, 한국음식 먹으면서라도 기분 좋아져라
라고 한 거였는데, 저는 왜 이렇게 어리광을 부리는 걸까요.

괜히 계속 튕기고, 찡얼대고.. 오늘
정말 저 무슨 초딩인줄.

결국 한인레스토랑도 안가고
그러면 피자 먹자는 걸 그것도 안갔네요

키아라가 너 엉덩이가 무거워서 레이지해서
그렇다고 놀리는 것도 그냥 그러려니하고 넘어가니

키아라가 너 괜찮냐고.
제가 조금이라도 걱정이 있으면
바로 알아채거든요. 오늘은 정말 미안하네요.


정말 정말 제가 이상하네요.
그냥 혼자 있기도 싫고 그렇다고 애들이랑 같이 있기도 싫고


제가 보기에는..
그 전에는 친구들이 하자는 대로 하기만 했던, 왜냐면
그냥 애들이 마냥 좋았거든요.

이제는 뭔가 제 자신이 누구인지 알 수 가 없네요.
독립적인 사람이 되려고 유럽에 홀로 왔는데, 오히려 더 의존적인 사람이
되는 것도 같고. 자꾸 회의감이 듭니다.

하..... 그냥 푸념.

오늘 그냥 그냥 다 별로네요.


조울증인가.






그래도 피렌체. 열심히 스타트 해보겠습니다.





피렌체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간 곳은 바로 산타 노벨라 약국 !!

산타마리아 노벨라 약국은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약국이라고 말해지고 있는 800년전 1221년 피렌체에 이주해 온

도미니코회의 수도원 (Santa Maria Fra Le Vigne = 포도밭안의 성모마리아)이 재배한 약초를 조제하고 약을 만든 것이 시작이라고 되어 있어요

이 수도원은 그 후, 산타마리아 노벨라 교회로 발전해 피렌체에서 가장 중요한 교회 중 하나가 됩니다..



승도원 내에 있는 약국에서는 약초, 꽃 등을 연구해 독자적으로 약제, 연고, 진통제, 향료등이 조제되어 왔답니다..

1612년에는 일반 약국으로 인가되어 지금까지 영업을 개시하고 있어요. 그것이 현재의 약국의 기원지요.

현재도 당시의 레시피, 처방을 지키고 있고 지금은 세계 각지에서 온 고객으로 넘치고 있답니다



산타 마리아 노벨라 약국은 프랑스의 몽쥬약국처럼 화장품을 판매하는 곳이지요

수도사들이 만들던 천연제품들이 오늘날까지 이어져 내려온 것.

피렌체에 본점을 두고 있고 핸드메이드 화장품, 비누, 건강식품 등을 판매한답니다..



산타 노벨라 약국 내부를 살펴볼까요?


약국은 원수도원 후에 설치되었고 천장에는 프레스코화가 그려져 있고

벽에는 역대 왕의 초상화가 그려져 있어요. 내부는 넓어서 약국 박물관과 같이 되어 있답니다..

아름다운 안뜰인 옛 약초 조제실, 예배당, 박물관등을 보고 돌 수 있어요






박물관에는 17세기에 쓰여진 처방전이나 연구 서적, 약을 조제할 때에 사용한 실험 기구등이 아주 흥미롭고 긴 역사를 감지할 수 있어요.

뭐니뭐니해도 이렇게 좋은 향기가 나는 박물관은 세계 안에서는 어디에도 더 이상 없을 것이랍니다.









한국사람이 얼마나 많이 오면 이렇게 한국어로 번역된 메뉴보드도 있을까요? ㅋㅋㅋㅋ
너무 신기해서 하나 가지고 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친구는 여기서 제일 유명한 고현정 장미수를 샀답니다.
자기꺼 엄마꺼 이렇게 두개씩.
.
피렌체에도 하나 있고 로마에도 이 약국이 있는데,
피렌체가 원조라네요 ㅎㅎㅎㅎ









고현정 장미수에 대해 더 설명드리자면 (피렌체를 가실 여성분들을 위해 *_* )

우리나라에서는 고현정 덕분에 유명세를 타게 되었는데

‘이드랄리아 크림’이 바로 고현정 크림으로 유명한 이곳의 베스트 셀러입니다..


지금은 한국의 롯데백화점 일부에 매장이 들어와 있지만, 역시 현장의 가격을 따라잡을 수는 없지요.




이드랄리아 크림은 한국에서는 17만원, 이탈리아에서 사면 50EUR로 한화 약 8만원이니 반값도 안 되는 셈


. 또 다른 인기제품인 장미수는 12유로로 한국의 1/3가격이지용. 막 쇼핑의 욕구가 스믈스믈...



155EUR 이상을 사면 세금환급이 가능하니 기억해두시길 *_* .



(참조:http://www.amicoitalia.com/firenze/santamarianovella.php )






그리고 피렌체에 왔다면 꼭 먹어야하는 것 바로 티라미수!!!!!!!!!!!

피렌체의 국제적인 공화국광장(Piazza di Repubblica)에 있는 질리 카페!!!

공화국 광장 바로 중앙에 위치하고 있어요


바로 보이실 겁니다.





이 곳의 인기메뉴는 바로... 달달한 티라미수입니다.

여행의 기분을 한층 더 업하고 싶다면 먹어보시길


저는 정말 정말 메뉴 미스 선택을 하여 ... 저에겐 그냥 5유로가 후루룩 날라간

느낌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였어요.





그 달달한 티라미수랑 저 핫초코티를 같이 먹으니
정말 무슨 설탕을 씹어먹는 줄.

달아도 너무 달았어요,

한 3시간 정도는 입에서 계속 단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피렌체의 티라미수를 드시려면 꼭 에스프레소와 같이 드시길 바래요
저는 커피를 먹지 못하여 저 망할 핫초코를 선택했지만

혹시 커피를 못드신다면 티를 드시길.

저 조합은 최악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저 두개를 다 남겨서
주변의 사람들이 놀라고 제 친구도 놀라서 남은 거
먹으려 했지만 실패.

하하..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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