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California 여행) 얼떨결에 중국인 투어버스타고 간 라스베가스 입성기
솔솔이 | 2015.03.09 | 조회 3583

12월 24일 ~ 12월 28일 (5일) LA

12월 29일 ~ 1월 1일 (4일) 라스베가스

1월 2일 ~ 1월 5일(4일) 샌프란시스코

1월 6일 ~ 1월 9일(4일) 샌디에고

12.24 수 LA 1일차 - 헐리우드거리 - ucla - 인앤아웃버거 - 그로브몰 야경구경

12.25 목 LA 2일차 - 비버리힐즈 - 산타모니카 - 코리아타운에서 장보기 - 크리스마스파티

12.26 금 LA 3일차 - 유니버셜스튜디오 - 코리아타운 돈까스 & 빙수

12.27 토 LA 4일차 - 디즈니랜드 - 노래방가려다 실패 - 육회 ^ㅁ^

12.28 일 LA 5일차 - LA 다운타운 구경 - 재팬타운 - 게티센터 - LA최고 맛집 길목고기 - 그리피스 천문대 야경구경


12.29 월 라스베가스 1일차 LA-라스베가스 이동 - 서커스서커스 호텔 구경 - 프리몬트 스트릿 구경 - 라스베가스 스트립 구경



라스베가스 1일차, LA-라스베가스 이동!!




ㅇㅇㅇ
안녕하세요 솔솔입니당 !
드디어 라스베가스 이야기를 할수 있다니 감회가 새롭네요.







저희는 여행 시작전에 그랜드 캐년 투어프로그램을 미리 예약했었어요.



la-라스베가스 투어버스 이동
+ 2박3일의 호텔숙박
+ 그랜드캐년 웨스트림 투어
+ 아울렛 & 식물원 투어
+ 라스베가스 - la 투어버스 이동

가 포함된 투어상품이었는데 1인당 109달러밖에 안하는 엄청 경제적인 상품이었어요 !
taketour라는 미국에서 규모가 큰 여행사중 손꼽히는 투어 사이트에서 예약했습니다!!!


다만 우리는 라스베가스에서 하루 더 묵을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뉴이어를 라스베가스에서 보내기 위해)
마지막 날 프로그램인 아울렛&식물원투어, 라스베가스 - la 투어버스 이동은 생략하고 잔류할생각을 세웠었죠.




이때까지만 해도 우리는 엄청 합리적인 가격으로 여행상품을 잘 선택했다고 생각하며
라스베가스 여행 출발 전까지만 해도 기대만빵 !!!






최악의 숙소 한인민박집 이후에 묵었던 la 숙소 체커스 힐튼 호텔 을 뒤로하고


우린 그리피스 천문대 야경 구경을 마지막으로 숙소에 돌아와 짐을 싸며
이제 라스베가스를 위한 새로운 여행을 시작할 준비를 했습니다 !















버스 탑승시간이 새벽 6시 45분이었기 때문에 우리는
새벽부터 투어버스 탑승할 곳으로 이동했어요

버스를 탈수 있는 곳이 여러개 있었는데 우리는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차이나 타운에서 버스를 타기로 하였습니다!



새벽에 보는 la 시청 부근 모습.
6시정도 되는 이른새벽이라 그런지 출근하는 사람들도 보이지 않고 몇몇의 차들만 지다나디고 거리엔 홈리스들만 있어
시끌벅적했던 la 다운타운은 매우 조용했어요.

무서웠었는데 시빅센터 근처로 가니 이렇게 시청을 비롯한 관공서 건물들이 불을 빛내주고 도로가 구시가지보다 훨씬 깨끗하여 뭔가 안심 ㅎㅎ













차이나 타운 가는길에 본 일출.
우연치 않게 일출을 보게되었는데 정말 장관이었어요.
야자수들과 멀리보이는 뒤의 태평양 바다, 그리고 그 뒤로 뜨고있는 해.
정말 한폭의 그림, 아니 그림보다 멋있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전날엔 일몰을, 이 날 아침엔 일출을 보게되었네요 ㅋㅋ






저는 멋진 풍경에 사진찍고 있었는데
무거운 짐 끌고 걷는 친구들은 이미 지쳐서 무슨 사진이냐고 그만찍고 좀 쉬자며 우리는 잠깐 쉬기도 했어요 ㅋㅋ



지금보니까 무슨 홈리스들같기도 하네요.
다들 지침... ㅋㅋㅋㅋ

전 제 기내용 캐리어를 친구가 고장내서 어쩔수없이 등산가방을 갔고왔는데 그래서 그런지 더 힘들어보이는군요 ㅋㅋㅋㅋ









그렇게 20여분을 걸어서 나온 차이나 타운 !!!

차이나타운 입구에 저희처럼 투어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꽤 많이 보였어요.

저희처럼 take tour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도 있었고 다른 투어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도 있었고 해서
우리는 일단 버스를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






그리고 눈앞에 도착한 투어버스 한대 !!

take tour라는 회사 팻말은 없었고 어떤 중국인 가이드 남자 한명이 중국어 팻말들고 버스타라는 손짓들을 하길래
저희는 어느 중국인 여행사 버스구나 했어요.

기다리고 있었던 많은 사람들이 타고 있었고 우리는 우리버스는 언제 오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

가이드 아저씨가 저희에게로 다가오더니 투어버스를 기다리고 있냐고 물어보는거에요.
완전 중국어 억양 센 영어여서 중국어 하는지 영어하는지도 잘 몰랐음.

그래서 저희는 take tour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며 여행프로그램 결제 영수증을 보여줬더니 이거 take tour도 관광객도 타는거 맞다 하면서 타라는거에요 !!!

일단 버스를 찾았다는 반가운 마음에 버스에 탑승했더니

?!??!

여기가 중국인지 미국인지?? 대부분이 중국인들이었어요.
버스엔 대놓고 환잉환잉 하는 중국어 인사말과 안내사항이 있고 기사아저씨도 중국어였어요;;

버스엔 한 50명 가량 되는 사람들이 탑승하고 있었는데 그중 비 중국인은 저희 포함에서 한 6-7명..

버스엔 목소리 큰 중국어들이 완전 오가고 있고 우리는 멘붕상태...





버스에 탑승하고 있는 한 중국인 관광객.




알고보니 이 여행프로그램은 다국적 여행 프로그램이어서

take tour 뿐만 아니라 다른 여행사를 통해서도 이 여행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고,


여행프로그램이 있으면 take tour 여행사와 제휴or 산하 여행사의 가이드가 랜덤으로 배정되어 진행되는 투어프로그램이었어요.
우리는 그리고 운이 안좋게도 중국인 여행사를 배정받아 중국인 가이드&수많은 중국인들을 만나게된거 ;;;

역시 싼 여행프로그램엔 중국인들이 항상 제일...











뭔가 괜히 속은 느낌나고
버스에는 계속 중국어만 오가고....

중국인들이 좀 크게 말하는 성향이 있잖아요.
그래서 더 시끌시끌 머리와 마음은 복잡.....
기대했던 라스베가스 여행이 이렇게 무너지나??? 이런 생각도 들고;;ㅋㅋㅋㅋㅋ ㅠㅠ




우리는 많은 멘붕을 겪긴 했지만 어차피 실질적으로 여행사와 같이 움직이는 날은
이 다음날이었던 그랜드 캐년 투어프로그램뿐이었고 다른 날들은 그냥 호텔 숙박만 하는거니까 우리끼리 알아서 그랜드캐년 잘 구경하자라는 마음을 먹고 잠을 청했어요.









얼마나 이동했을까요.
한 3시간쯤 지났던거 같은데

이미 차는 네바다주에 입성했어요.

끝없는 수평선의 평지가 펼쳐져있는 제가 살고있는 오하이오에서 본 풍경도 아니고,
야자수들이 펼쳐져 있는 la, 플로리다에서 본 풍경도 아닌
난생 처음 보는 황무지의 사막 도로를 보면서

정말 미국은 넓구나라는 생각을 다시한번 하게 되었던거 같아요.












이 황무지에 어딜가나 맥도날드는 있다는게 참 신기하기도 하고 ㅋㅋㅋㅋ


















여행사를 껴서 가면 꼭 쇼핑몰이나 기념품샵같은데 들려서 관광객들 쇼핑하게 하잖아요.


역시나.. oh my god...
중국인 여행사여서 역시 중국인 취향에 맞게 차와 무슨 인삼같은데 파는델 갔는데 직원도 중국인, 제품설명, 이름도 모두 중국어ㅋㅋㅋㅋㅋ

중국을 여행온건지 미국을 여행온건지... ㅋㅋㅋㅋ










그러고 이동했던 식당역시 차이나 부페 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 말고 유럽에서 온 노부부와 아랍에서 온 딸과 엄마아빠 외국인이 있었는데
그분들도 우리처럼 역시 멘붕인게 표정에서 느껴지더라구요;.. ㅋㅋㅋ


투어프로그램이 싸서 식당의 퀄을 기대하지 않았지만 뭐...
중국인식당이라니 ㅠㅠㅠ


음식사진을 찍진 않았어요. 멘붕도 멘붕이고 그렇게 사진찍고싶을만큼 맛있진 않았음.
그냥 중국음식을 파는 부페였습니다.






그냥 우리 이러고 먹었던거 같아요.





우리가 하도 버스에서, 기념품샵에서도 계속 중국인 여행사 투덜대는데
중국인들이 중국인이라는 단어를 알까봐
(우리가 한꿔런을 알듯이)

춘장이라는 암호를 사용해서 투덜대기도 했어요 ㅋㅋㅋㅋ
ex) 헐 식당도 춘장 부페야 ㅠㅠㅠ



(***중국이 싫은게 아니고 이 상황에서 중국인 여행사에 참여한게 불만이었던거였으니 오해마세요 ! 저희는 중국을 싫어하지 않는답니다 !)







(밤에찍은 모습)

우리는 점심을 먹고 한시간 넘게 조금 달려서 낮에 숙소에 도착하였어요.
우리가 2박 3일동안 묵은 곳은 서커스 서커스 호텔.

라스베가스에 있는 호텔중 되게 싼 호텔에 속하는 호텔인데,
호텔안에 서커스 공연도 열리고 실내 놀이공원도 있는 가족들이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호텔이에요.












역시 라스베가스여서 그런지 호텔 안에 이런 도박 게임들이 줄지어 있더라구요.
그냥 호텔이 하나의 도박장.




싼가격에 나름 괜찮은 호텔이라고해서 이 호텔에서 묵어도 괜찮다 생각하여 투어프로그램을 가입한건데
우리 투어프로그램의 중국인 관광객들 말고 이 호텔에는 중국인들이 참 많았어요.

버스에서 뿐만 아니라 호텔 전체에서 들리는 이곳저곳의 중국어들,
담배냄새...


이미 중국인 여행사때문에 기분이 상해서 그런지 무슨 중국인 수용소같이 느껴졌어요ㅋㅋㅋㅋ











그래도 명색이 라스베가스니 한번 도박게임에 도전해보았어요.

그냥 당기기만 하는 가장 쉬운 도박게임 슬롯머신에 도전해봤는데 역시나 fail..zz
그냥 방키나 받기로 했습니다 ㅋㅋ










숙소에 도착해서 가이드에게 방키를 받기를 기다리는 우리들.
다들 넋을 놓고 있네요.
등산가방을 매고 지쳐보이는 저의모습도 보이고... ㅋㅋㅋ









그리고 마침내 도착한 우리의 방 !!!
화장실 하나에 침대 두개나되는 숙소에 우리는 만족했어요.

지난 la 힐튼숙소는 킹침대 하나에 네명이서 잤거든요 ㅋㅋㅋ





지금은 이렇게 웃으면서 중국인 여행사이야기를 하지만
이당시엔 정말 중국인 여행사때문에 걱정도 말도 아니었고 기분도 완전 구렸었어요.

온통 중국인에 중국인 가이드의 영어는 하나도 못알아 먹겠고... ㅋㅋ ㅠㅠ


지금생각하니 되게 웃기기도 하고 하나의 추억이네요 ㅋㅋ




우리는 짐을 풀고 간단한 휴식을 취하며 지친 심신을 안정시키고 본격적으로 라스베가스를 구경하기로 하였습니다!



그 이야기는 다음이야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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