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독일교환학생 일상) 기숙사에서 살아남기
채즈키 | 2015.03.05 | 조회 4108

안녕하세요! 채즈키예요.
여기...너무 춥습니다.. 덜덜 방에 한기가 돌아요..
지금은 좀 적응됐고 생활용품도 사다 넣으니까 아늑해졌는데요, 첫 날엔..정말 추웠어요..ㅜㅜ
패딩입고 잤어요. 이불도 없구ㅜㅜ 힝 그래도 지금은 괜찮아요!

그럼 본격적으로 기숙사 이야기를 해볼게요.

제가 살고 있는 기숙사는 Deggendorfer StudentenZentrum이에요.
DIT에는 6,7개의 기숙사가 있는데 저는 처음 교환학생 붙었을 때 기숙사를 스스로 알아봐야하는 줄 알고 여기저기 다 지원했었습니다.

그래서 Studentviertel이라는 곳에서 계약 연락이 왔었는데 학교에서 일괄적으로 해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같이 간 친구와 함께 젠트룸으로 가기로 했답니다.

기숙사의 첫 인상은..
우아우아 진짜 넓다. 좋다!!! 이다 !! 최고최고!!! 였어요.


사진을 보여드릴게요.
옆방에는 한국에서 함께 온 제 친구가 살구요. 이렇게 방은 따로, 부엌과 화장실만 둘이 같이 쓴답니다.
방은 혼자쓰기에는 무지무지무~~~지 넓어요. 저기 책상,침대 쪽이랑 옷장 사이에도 넓은 공간이 있어요.

넓어서 좋긴 한데 약간 휑한느낌? 어서 생활용품들로 채워넣어야겠어요..

채워넣고 보니 옷도 많이 가져온 건 아니니까 휑~ 워낙 옷장이 크기도 하고요. 그래도 책상은 가득 채웠어요 ㅎㅎ사람냄새나게~
지금은 요런상태예요.

그리고 이 사진은 책상 앞에 있는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입니당. 그 옆에 큰 창 또 있구요! 진짜 넓죠?


첫 날 저녁은 장시간 비행과 짐찾기, 기차타고 데겐도르프까지 오느라 지친 관계로 짐만 간단히 풀고 잠을 청했습니다.
그런데 휴대폰은 한국에서부터 정지시키고 왔고.. 기숙사 내 와이파이도 안돼서 부모님께 연락도 못드렸어요.ㅜㅜ

아마 걱정하셨겠죠.....또르르

어쨌든 잠을 청하려 하는데 문제는 이불이 없다는 거..ㅜㅜ 짐이 너무 많아서 이불은 안가져왔거든요.
첫 날은 패딩입고 코트 덮고! 잤습니다.

그런데..너무..추워... 춥다....
오들오들 떨면서 새우잠자고..ㅜㅜ 라지에이터를 켰는데도 그 부근만 따뜻하고 새벽엔 꺼지더라구요....? .....?....?........
진짜 추워서 몇 번을 깼어요. 그래서 일어나자마자 이불사러 나갔음ㅋㅋㅋ

친구는 얇은 온열매트를 가지고 와서 뜨뜻하게 자더라구요. 진짜진짜 부러웠어요 흑흑

무튼 추운 밤을 뒤로한 채 아침! 가지고 온 햇반으로 간단하게 밥을 먹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와.. 여기가 독일이구나.. 유럽풍의 건물들이 늘어서 있는 길을 걷자니.. 쪼금 실감이 나더군요 ㅎㅎ







여기가 독일이구나! 에헤라디야~~ 위 사진들은 시내 쪽으로 가는 길이구요.


여기는 기차역 쪽인데 중심가보다는 훨씬 한적했습니다.
저 쪽으로 가면 마트가 하나 나와요. 그래서 카트 끌고 음식 쇼핑도 했습니당 ㅎㅎㅎ
그런데 마트는 정말 싸요. 여기서 외식을 하면 1인당 2-3만원 정도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마트에서는 아무리 많이 산 것 같아도 2만원 내로 살 수 있더라구요. amazing~~


요플레같은 각종 유제품들.. 요플레 맛있어요!


하리보 젤리, 젤리 종류도 진짜 많아요.


카트에넣고 슝슝~~

그런데 여기 사람들 .. 영어 1도 못해요.. 말을 걸 수도.. 알아들을 수도 없는 비참한 현실..


독일어 공부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마트라서 그런 걸 수도 있는데..
하긴 로마에 갔으면 로마 법을 따라야죠! 독일어 공부 열심히 해볼게요ㅠㅠ



여긴 Muller라고 다양한 생활용품들을 팔아요.

1층에는 위 사진처럼 화장품들이 가득 있구요. 2층에는 다이소느낌~ 그런데 다이소보다는 비싸요ㅜㅜ
그래도 질은 굉장히 좋은 것 같아요. 저기서 프라이팬이랑 냄비, 청소도구까지 get했답니다 호호호호

그리고 마트에서 산 식품들로 냉장고도 가득~


저기 위에 고기같은 건 베이컨인데요. 삼겹살처럼 생겨서 그냥 구워먹었더니... 오마이갓 진짜 짜요.
소금 한 줌을 그냥 씹어 먹는 느낌..그래서 파스타에 넣어 먹기로 결정~!



제법 모양이 나오죠?

여기 사람들은 우리나라처럼 소스를 많이 하지 않고 딱 면에 버무릴정도? 로만 먹는다고 하더라구요. 신기방기
맛도 있었어요 ㅎㅎㅎ 있네 있어 맛이~~~

저의 기숙사에서 살아남기!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할게요 ㅎㅎㅎ

알찬 독일생활로 또 돌아올게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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