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독일교환학생 일상) 한국에서 독일 데겐도르프까지!
채즈키 | 2015.03.05 | 조회 6115




안녕하세요. 채즈키입니다.

새롭게 지구촌 특파원으로 활동하게 됐어요. 잘 부탁드려요.


저는 지금 독일에 교환학생을 와 있답니다.

제가 다닐 학교는 Deggendorf Institute Technology예요.

바이에른 주에 위치한 소도시 데겐도르프!

체코, 오스트리아와 가까운 도시입니다.

지도에 표시된 곳인데요. 뮌헨에서 약 2시간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답니다.



저는 그저께! 이 곳에 도착했는데요.

32일 오후1245분 루프트한자 독일항공으로 뮌헨공항에 오후430분쯤 도착해서

기차를 타고 기숙사로 오는 루트였어요!

비행기를 슝~타고 드디어 뮌헨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뮌헨공항은 작아서 그런지 환승을 많이 하는 공항인가봐요.


저희와 함께 인천에서 오신 많은 한국인들은 이 공항을 경유해 다른 곳으로 가더라구요.

하지만.. 이 때문에 문제가 생겼습니다.ㅜㅜ

대부분 모든 한국인들이 환승게이트 쪽으로 가는 바람에 무작정 따라간 저와 제 친구..

Baggage Claim이라는 표지판을 보고도 다들 저 쪽으로 가! 저기인가봐!” 라는 친구의 한 마디에

바로 뒤돌아 환승게이트로 따라간 저란 여자..




덕분에 28인치 캐리어에 가득 든 짐을 찾지 못했어요..




다급해진 저희들은 뛰어다니면서 여기저기 물어봤고



We didn’t find our baggage. 라고 했더니

어떤 사람은 우리가 수하물을 맡겨야 하는 줄 알고

체크인하는 곳을 알려줘서 허탕을 쳤구요,


인포메이션에 제대로 물어봤더니 Security로 다시 가야한다더라구요.



그러니까 보안검색대를 또 한 번 통과해야한다는 청천벽력같은 소리..

그것도 처음엔 못알아듣고 이상한 데로 가고ㅋㅋㅋ

이리 뛰고 저리 뛰느라 너무 덥고 정신도 없었어요.



독일 시간으로 오후5시가 넘었으니까 한국 시간으로는 새벽1시!


제정신이 아닌 게 정상이라면서 친구와 함께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ㅋㅋㅋ


여러번 길을 잘못 들고 헤매다가 드디어 짐을 찾으러 다시 들어갈 수 있다는 허가증?비슷한 것을 받고 보안검색대 입성..!




이게 바로 허가증이에요. 제가 타고온 비행기의 편명과 날짜 등이 써 있네요.

독일어라 뭐가 뭔지 모르겠다.. 공부 좀 하고 올 걸..




보안 검색은 인천공항보다 훨씬 빡셌어요.


제 스탠드가 무기같이 생겼던지 검색대를 통과한 뒤 가방 열어서 스탠드 다시 검사받고ㅜㅜ


몸수색도 여자 직원분이 제 몸을 다 만지면서 검사하더라구요..


놀랐음 이런 적은 첨이라ㅜㅠ


비행기도 안 탈 건데 이렇게 샅샅이....


그렇게 보안검색대 통과 후 무사히 저의 28kg짜리 캐리어를 획득하고 공항을 나섰습니다.

나와서는 버스를 타고 “Freising”기차역으로 가야했기 때문에 또 물어보고 물어보고...

짐을 양 손 가득 들어서 결국 택시로 결정했습니다.


거의 30kg에 달하는 큰 캐리어 하나와 10kg짜리 작은 캐리어 하나를 양손에 끌고

등에는 짐이 가득 든 백팩에 크로스백까지 매고 버스를 타는 건...ㅎㅎㅎ 무리데스!




어찌되었든~ 도착한 Freising ! 어느새 저녁이 돼서 달이 떴더라구요. 기차 기다리면서 ~_~




비행기에서 내려도, 택시를 타도, 기차역에 도착해도 아직까지 독일이라는 실감이 안나요.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실감이 안납니다.ㅜㅜ

귀국하면 실감이 날까요....


Anyway! Freising에서 다음 미션은 티켓구입!

미리 바이에른 티켓을 사둘까 하다가 비행기 내려서 어리버리하게 늦을까봐 그리고 잘 모르니까 그냥 가서 샀습니다.


미리 찾아보기로는 23유로로 바이에른 티켓을 사면 5명까지 인당 추가요금 4유로로, 저희는 2명이니까 27유로에 살 수 있다고 했는데...

그냥 Freising-Deggendorf Hbf를 구매했더니 일인당 22.10유로..


그 땐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바이에른 티켓을 사는 방법이 있었겠죠..? .. 내 돈..

독일에서 살면서 이 기차를 자주 이용하게 될 것 같아요. 좀 더 적응이 되면 멋지게 포스팅해볼게요^0^




티켓 끊는 데도 한참 걸렸는데 이번에 문제는 플랫폼 찾기..


분명 4번 플랫폼에서 타라고 되어 있는데 눈에 보이는 건 1,2번 플랫폼 뿐.. 왜죠.. 왜 때문이죠..



기차역도 되게 작아서 다른 곳으로 가는 건 절대 아니었어요.. 그래서 이번에도 질문 찬스!
기차역 내에 마트?같은 게 있어서 거기 점원한테 물어봤는데 왜 못찾지..?하는 표정으로 그냥 1,2번 플랫폼이 있는 바깥쪽을 가리키는 거예요..

나도 거긴 가봤어 이언니야..ㅜㅜ



일단 뭔가 내려가는 게 있으니 내려가보기로 했습니다.

헐.. 저 멀리 보이는 3,4 표지판 ㅜㅜ 위에 첨부된 기차를 기다리는 사진이 바로 3, 4플랫폼에서 찍은거랍니다.ㅎㅎㅎ



점원언니가 어이 없는 표정 지을만 했어요ㅋㅋㅋㅋㅋ 바로 앞에 있는데 왜 보지를 못하니..

휴 그렇게 무사히 플랫폼에 도착해서야 드디어 한숨 돌렸습니다. 근데 너무 추웠어요ㅋㅋㅋ


바람이 많이 불더라구요. 아 그리고 뮌헨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느껴졌던 독일의 을씨년스러운 날씨.. 비가 왔습니다.ㅜㅜ

많이는 안와서 괜찮았지만 화창했다면 조금 덜 힘들었을까요.ㅋㅋ




요 사진은 기차 내부의 모습이에요. 7시정도의 이른 시간이었는데도 우리나라처럼 지옥철이 아니네요..

한국은 퇴근시간이라서 진짜 사람 많았을텐데..



그렇게 지하철을 1시간20분 정도 타고 (중간에 갈아타기도 했음) 드디어 우리의 목적지 Deggendorf Hbf에 도착했습니다!!!!


오기 전에 여기 기차역에서 저를 픽업해준다는 학생과 연락을 주고받았어서
피켓까지 만들고 밖으로 나갔는데ㅠㅠ...


멜리사.. 그녀는 어디에...


공중전화에서 기숙사로 전화를 시도했지만 실패..


옆에 계시던 할아버지께 도움을 요청했더니 정말정말 흔쾌히 도움을 주셨어요. 자기 일처럼 ㅜㅜㅜ 영어도 잘 하셨던 것 같구요.

하지만 할아버지의 휴대폰으로도 전화는 되지 않았습니다.


그 때 멀리서 웬 청년 하나가 뛰어왔어요!!


우리 아니겠지...? 하고 있었는데.. 저와 제 친구의 이름을 부르던 ..너는....the love...


늦어서 미안하다면서 헐레벌떡 뛰어온 그 청년을 만나 무사히 기숙사에 도착했답니다.ㅠㅠ 터키에서 온 교환학생이래요.




다음에 만나면 밥 한끼 먹기로 했습니당 ㅎㅎ
할아버지는 즐거운 여행되고 많이 보고 배우고 가라며 우릴 배웅해줬어요 >_< 젠틀맨~



그 터키청년 덕분에 무사히 기숙사에 들어왔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더 좋았던 우리의 기숙사.


처음이라 정신 없고 짐 다시 찾는다고 이리뛰고 기차표산다고 저리뛰고 픽업친구 찾는다고 또 뛰고 하느라

사진을 많이 못 찍었네요..ㅠㅠ


더 멋진 포스팅으로!

기숙사 이야기로 다시 돌아올게요!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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