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수스키입니다.
산타 루치이아역 (베니스 )에 울려 퍼지는 이태리 남자의 목소리 진짜 멋있엇어요.
처음으로 목소리와 사랑에 빠졌던. 저는
이태리 악센트 굉장히 사랑하거든요. 진짜 들어봐야해요. 아
너무 멋져.
이태리는 정말 더빙의 나라라고 할 수있을
정도로 더빙에 엄청난 자신감을 소유.
공항과 기차역에서 울려 퍼지는 목소리
조차 더빙 같으면서도 그 이태리 표본의 남자가 그려지는 꿀성대랄까.
또 듣고 싶네요. 심지어 기차역 안내방송에 반해서 또 이탈리를 가고 싶다니 제정신이 아닌듯.
여튼 바포레토의 표를 사고나서 저희는 마지막 정거장인 산마르코 광장으로 향합니다.
그곳에서 밥을 먹던 술을 먹던 어찌 됬든 가보자 라는 생각으로 배에 탑니다.
그리고 그 배는 베니스를 한바퀴 뻉 돌고 무려 한 시간이나 걸려 도착합니다.
나중에 안 사실인데 피에로랑 같이 그냥 걸어만 가도 20분 안에 도착하는 곳 이더라구요. 허허
르네상스 문화의 조합, 산마르코 광장

주변에 이런 유리공예 제품들이 참 많아요. 베니스 가며 꼭 하나는 장만 하시길 *_*

르네상스 문화의 조합, 산마르코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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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이기도 한 곳. 열주로 가득한 건물이 광장을 'ㄷ'자로 둘러싸고 있어 광장은 하나의 거대한 홀처럼 보이며,
나폴레옹은 이를 두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홀)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
광장의 가운데에는 베니스의 수호신인 날개 달린 사자상과 성테오도르상이 있고 동쪽으로 산 마르코 대성당, 두칼레 궁전이 있습니당.

길이 175m, 폭 80m의 대리석으로 조성된 산마르코 광장은 회랑으로 둘러싸여 있어요

광장 중앙에는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천체를 관측했던 종탑 '캄파닐레'와 베네치아의 상징인 사자와 엠마뉴엘 2세 동상이 있습니다.
광장을 둘러싼 건물은 16세기 경 정부청사로 건립된 것으로 나폴레옹의 날개(알라 나폴레오니카)라고도 불리며,
현재는 박물관을 비롯해 오래된 카페, 살롱들이 들어서 있어요. (베네치아 공화국을 멸망시킨건 나폴레옹이라는
사실 ㅋ)
그중 1720년에 개업한 카페 플로리안은 과거 바이런, 괴테, 바그너 등이 자주 들렀던 곳으로 유명합니다.


또 젤라또 한 세스쿱 드셔줘야 ....


정말 한폭의 그림같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세월의 흔적속으로 걸어들어가는 느낌이랄까.
바다내음과 이렇게 겹겹히 조명에 쌓여있는
광장.
너무 커서 한눈에 담기도 힘들었어요.


황금의 교회로 기록되는 산마르코 성당
비잔틴 양식으로는 유럽 최고의 건축물로 손꼽히는 산마르코 성당은 내부에 화려한 대리석과 금빛 찬란한 모자이크가 있어 '황금의 교회'로 통합니다.
온갖 보석으로 장식된 제단 십자가는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지요. 성당 앞에는 사이프러스, 칸디아, 모레아의 베네치아 왕국을 상징하는
세 개의 깃대가 꽂혀져
있고 입구에는 네 마리의 청동 말이 장식되어 있습니당.

마르코 대성당은 832년 베네치아의 수호성인인 성 마르코 (마가복음의 저자)의 유해를 모시기 위해 지어진 성당입니다.
이탈리아에서는 흔하지 않는 비잔틴 양식의 성당으로 하늘에서 보면 그리스 십자가 모양(정사각형의
십자가)으로 건설되었습니다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에서 전도 활동을 하던 성 마르코가 이슬람교도에게 살해를 당하게 됩니다.
그러자 기독교인들은 그가 세운 알렉산드리아의 성당에 유해를 묻어주게 되죠.
그리고 이슬람교에서 궁전을 짓고나 마르코의 무덤이 훼손될 위기에 처하게 되었지만,
다행히 이 곳에 있는 베네치아 상인들이 이 사실을 알고 성 마르코의 유해를 옮길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밀수과정에서 세관에 들키지 않게 하기 위해서 무슬림이 만지지도 못하는 돼지고기로 유해를 덮어 세관을 통과했다고 하죠.
성 마르코의 유해가 베네치아에 도착하자 당시 베네치아의 도제(총독)는 그 유해를 총독성에 옮기기로 하지만 신기하게도 유해가 움직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뭔가 신의 뜻임을 감지했던 총독은 경의를 표하고 이 자리에 성당을 짓겠다고 맹세하자
그제야 움직였다고 하는 전설 같은 이야기가 있네요
[출처 : http://www.scjtv.co.kr/won/link/?item_no=306425, m.blog.daum.net/sunghwa/6359129, 위키백과 )


그리고 셀카봉과 미러리스카메라를 장착하고 마구 셔터를 눌러대는 동양인이 있다면 바로 한국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돌아다니기가 무섭게 또 셀카를 찍어댑니다. 친구가 한 사진을 하는지라
저를 얼마나 잘 찍어주던지. 저도 똑같은 자세로 여러번 찍어줬는데도 그 친구처럼 찍을 수도 없더라구요.
어떻게 하면 그렇게 구도와 위치가 잘 맞을까요.
나름 산마르코를 배경으로 열심히 혼자 행복한 척 여행자인 척 다 합니다.
남는건 사진 뿐이니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