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지금 너무 들뜨고 행복해요!!!!!!!!!!!!! 드디어 글을 쓰다니!!!!!!!!!!!!
자 이제부터 포스팅을 드.디.어 시작해볼까요?
이탈리아 북부의 경제 도시 밀라노.
우리에게 패션의 도시로 알려진 밀라노는 다른 이탈리아의 도시들과 다르게 현대적이고 돈의 윤기가 흐릅니다
거리의 젊은이들은 남부 이탈리아의 젊은이들에 비해 키도 크고 옷도 세련되게 차려 입었어요
다들 보그잡지에서 볼 수 있었던 모델들인 줄.
키아라도 이 밀라노의 한 아가씨였다고 생각하니
또 멋있어보이기도 하고. ㅎㅎㅎㅎ
나름 밀란에 사는 거주민처럼 쇼핑도 하고!
아 지금 저 사진의 브랜든는 폴란드에 없습니다.. ㅠㅠ
저때 사고 싶은 걸 샀어야했는데 ㅠㅠ 못사서 한이 되었다는..
밥을 못먹은지라 빵냄새에 이렇게 또 손을 댑니다..
이제 밀라노의 중심, 에마누엘 2세 갤러리아로 향합니다. 두오모에 서서 스칼라 극장 쪽을 바라본다면 한
복합상가의 아케이드 지붕이 밀라노의 하늘을 막고 서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천장 높이가 엄청납니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무수히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었어요
이 갤러리아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쇼핑의 거리로 불리고 있답니다..
시대를 앞서간 이 복합 건축물은 현대 서울에서 유행하는 쇼핑몰을 무려 130년 전에 이미 구현한 곳이기도 하지요
.
과거에 이 갤러리아 자리는 정치인들이 회합하는 건물이 있던 곳이었어요
갤러리아 건물은 1865년에서 1877년 사이에 지어졌으니 이탈리아가 통일되던 당시에 지어진 건물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아케이드는 이탈리아의 통일을 기념하는 건축물 중에서 대표적인 건물 중의 하나이기도 하지요
현재도 이 갤러리아는 유럽 3대 갤러리아 중의 하나로서 명성을 날리고 있습니다,
갤러리아 안으로 들어서보니 샤넬 구찌등 명품등으로 치장한 중국인들 그리고 인도인들
그리고 꼬질꼬질한 딱봐도 배낭여행중인 여럿 사내들 정말 많은 사람들이 갤러리아안에서 돌아다니고 있더라구요
저도 친구와 함께 괜시리 샤넬에 한번들어가 보기도 하고
프라다 지갑도 한번 만져보고 나도 갤러리아에 한번 와봤다 라는 티를 좀 많이 내봤죠. 갤러리아
이 천장 높은 갤러리아 내부에는 전통의 노천카페와 레스토랑, 서점, 벤츠 멀티샵, 부띠끄와 함께 프라다의 본사
같은 명품 브랜드 가게들이 한 공간씩 들어서 있답니다. 판매가격은 착하지 않은 편이라 불편하기는 했지만
언젠간 저도 이 갤러리아에서 마음껏 돈을 뿌릴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겠죠?
갤러리아는 총 4개의 입구로 이루어져있어요. 그리고 갤러리아 건물의 각 부분은 서로 어울려
이 4개 블록 사이의 길 위로 촘촘한 철제 프레임으로 연결된 아치형 유리 천장이 마치 지붕같이 덮여 있었어요.
회랑 위에 지붕을 만들면 많은 사람들을 모을 수 있다는 사실을 간파한 것일까요?
4개의 복도에 불과한 공간이 지붕이 조성됨으로서 하나의 백화점 처럼 형성이 되어있어요.
건물이 아닌 그저 4개의 블록을 지붕으로 감싸 하나의 공간처럼 조성하니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이 유리천장은 비오는 날 길가는 사람들의 비를 피하게 할 것이고 높이도 시원시원하게 높아서 갤러리아의 아름다움을 한층 더 고조시키기도 했어요
십자로 같이 사방으로 뻗어나간 갤러리아의 중앙에 서면 돔형식의 구조가 한눈에 띕니다.
건축물 전체의 균형을 잡고 있는 중앙의 유리 천장은 돔 형태로 되어 있어요.
높이가 무려 47m에 이르는 중앙 돔은 지구를 상징하고 있다고 하네요.
중앙 돔의 바로 아래 4 방향으로는 지구의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대륙을 상징하는 여신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벽화의 그림 방향으로 계속 나아가면 벽화 속의 대륙이 있는 방향으로 연결된다고 해요.
결국 이탈리아 통일 당시에 그려진 이 벽화들은 이탈리아인들의 민족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그려진 그림들인 것일 듯 싶습니다.
그리고 1층 회랑 가게들의 간판은 모두 도도한 검정색 바탕에 황금색 글씨로 화려하게 치장되어
있습니다..
간판이 무질서하게 자신만을 보라고 소리치지 않고 가게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고 할까요.
심지어 맥도날드가게도 자신의 전통로고를 포기하고 다른 간판들과 조화를 이루고 있엇어요
예전에 한국에서 한번 밀라노 프로젝트라는 걸 시행한 적이 있습니다. 무분별한 간판의
남용 브랜드를 알리기 급급한 건물들 전체적인 도시의 경관은 생각지도 않은채 마구잡아로
지어내는 건물들에서 벗어나 밀라노처럼 깔끔한 간판과 그리고 거리의 미관을 보존하기위한
운동들을 전개했어요 가게 하나하나마다 자체의 예술성을 가질 수 있도록 진행한 프로젝트였는데
수천년 수백년 밀라노의 시민들이 일구어놓은 브랜드 그리고 도시의 세월들은 단 10년만에 만들기는 어려웠던 같습니다.
4천억을 들인 건축프로젝트였지만 실패... 그래도 우리는 실패도 기억을 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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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의 바닥도 굉장히 놀랐습니다..
자세히 보면 이곳 바닥은 전체가 대리석과 타일의 모자이크로 장식되어 있답니다.
갈색, 푸른색의 잔잔하고 화려한 색상으로 다양한 문양이 채색되어있었어요
거대한 미술관의 내부에 들어가 있는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듯한 느낌이.
제가 하나 놓친게 있습니다. 황소자리 문양의 모자이크 바닥에 그려져있는 황소의 성기를 밟고 돌면서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것.
저는 밀라노에 대해 공부도 잘 하지 않고 갔기에 전혀 몰랐죠
그래서 찾아보니이곳은 사람들이 모여서 별점을 치듯이 소원을 비는 곳이었다고 해요..
황소의 성기 부분을 신발의 뒤꿈치로 찍고 돌면 자신이 바라는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라고 하는데
오른쪽으로 몸을 돌면 몸이 건강해지고 왼쪽으로 돌면 자신이나 가족이 바라는 시험에 통과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1바퀴를 돌아야 한다는 사람도 있고 3 바퀴를 돌아야 한다는 사람들도
있어서 몇 바퀴를 돌아야 하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정말 웃긴게 많은. 너무 많은 사람들이 돌고 돌아서 이 구멍은 일 년에 3차례 정도 보수공사를 한다고 한다고 합니다.
생각해보면
갤러리아에 모인 모든 관광객들의 행동을 보니 보수 후에도 황소의 성기는 바로 구멍이 나버릴 것같아요
(참조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310842&PAGE_CD=N0120, 위키피디아 백과사전)
이렇게 엠마누엘 백화점을 정복한 채 저는 다음 여행지로 향합니다 *_*
To be Continu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