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촌일기) 51. 흔한_깡촌에서_설을_보내는_법
솔솔이 | 2015.02.19 | 조회 1288
안녕하세요 솔솔입니당 !


















이짤 오늘 되게 많이들 쓰길래요 ㅎㅎ





여러분 해피뉴이어!!!!!! ^0^

다들 황금 설연휴 잘 보내고 계시나요??? :)
지금 이시각이라면 아마 한국은 다들 떡국 다 먹었을거 같긴 하지만 ㅎㅎ

저도 오늘 떡국먹은 거 자랑하려구여 ! ^.^

아무리 여기가 깡촌이고 아시안도 별로 없어서 아무도 설 음식을 안챙겨줬지만
그래도 제가 누구겠습니까 ! 의지의 한국인 !!!!

설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기로 했어요 ㅋㅋ





오늘 원래 룸메 커플(제 룸메+룸메남친)이랑 같이 밥먹기로 했는데, 원래는 짜장면을 해줄 작정이었어요.
근데 엄마아빠랑 통화하고, 오늘이 설이라는걸 실감하니 급 떡국이 먹고싶어져서 떡국을 하기로 했습니다 !!!



한국인 친구한명한테 떡국이야기를 하니까 그럼 자기는 전이 땡기니 전을 만든다고 해서 일반 디너에서 설특집 디너로 변경 !!!


브라질출신인 룸메와 필리피노 아메리칸인 남친은 오늘이 왜 해피뉴이어인지를 이해 못했지만 새로운 음식을 시도한다니 좋아하길래
우리는 요리를 시작했어요 ㅋㅋ



엄마에게 받은 떡국레시피는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더라구요.

준비물은
떡,
약간의 간장과 소금, 참기름
계란
소고기
멸치+다시마국물


1. 칼바람을 맞으며 소고기를 사와서 참기름에 읶을 때까지 볶아준다음에
2. 멸치+다시마로 우려낸국물을 부어줍니다.
3. 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해주어요
4. 떡과 계란을 풉니다.



친구가 준비해온 동그랑땡은

각종 야채+두부+계란+부침가루+밀가루+물 을 섞어서 부친거에요 ㅋㅋ


과정샷은 안찍었어요 하도 정신이 없어서 ㅋㅋㅋ



친구가 전 부치다가 이런일도 발생했거든요..
후라이팬을 두개 사용해서 부치고 있었는데 달군 가스렌지에 모르고 식용유를 올려두어서 식용유병이 그대로 녹고 불은 활활 타오르고...
진짜 불나는줄 알았어요.
설음식먹고 나이 한살 먹으려다가 영영 가버릴 뻔했어요ㅋㅋㅋㅋㅋ







오른쪽 아래가 떡국인데 이래뵈도 떡국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다사다난했어요 만드는 과정이

엄마 말대로 안하고 그냥 다시마만 살짝 넣고 물 대충했다가 비린내가 너무나서 간장을 엄청 붓고 물을 다시 붓고, 멸치국물을 다시 우려내고... ㅋㅋㅋㅋ
그리고 계란도 깜빡해서 나중에 다 넣었어요 ㅋㅋㅋ


다른때 같으면 그냥 맛없는 채로 먹겠지만
꼭 살리고싶었거든요.

떡도 제가 만든거고(전 가래떡을 직접 만들어 먹습니다)
떡국이 정말 그리워서 ㅠㅠㅠㅠ



같이 교환온 한국인 언니가 요리를 하고있을때 과제때문에 제게 연락을 했는데, 제가 떡국 만들고 있다고 놀러오라고에서 합류 !

가족, 친척들이 모인건 아니지만 같이 공부하는 언니들도 함께 해서 나름 단란한 가족 느낌이 날거 같았어요 ㅋㅋ











그리하여 완성된 설 만찬 !!!

제가만든 떡국+ 친구가만든 전+ 집에있던 김+ 룸메가 가져온 쿠키와 브라우니 + 룸메남친이 가져온 과일들

비록 한국 설음식은 떡국과 전 밖에 없지만 나름 잔치 분위기 나지 않나요?? ㅋㅋ










떡국엔 김을 뿌려먹어야 제맛 ! ^^












토요일 아시안 학생 동아리에서 중국 설 디너를 제대로 먹겠지만 그래도 한국음식으로 설 분위기좀 내보았습니당 ㅋㅋ

제 생애 정말 단촐한 설날이었지만 그래도 혼자 쓸쓸히 밥먹는것보단 훨씬 즐거웠고, 제 룸메 친구들도 처음먹어보는 음식이지만 다들 좋아라해서 즐거웠던 하루였어요 :)



여러분 다시한번 새해복 많이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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