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선 미뤄두었던 캘리포니아 여행기를 다시 해드릴게요 :)















그냥 아무도 없는 곳에서




길가다가 대로가 너무 멋져서 사진을 찍기도 했어요.








버스정류장이 있었던 로데오 거리 쪽인데요.
고급 부티크들이 들어서있고 좋은 레스토랑들이 펼쳐져 있는곳으로 유명한 로데오 드라이브이지만

12월 24일 ~ 12월 28일 (5일) LA
12월 29일 ~ 1월 1일 (4일) 라스베가스
1월 2일 ~ 1월 5일(4일) 샌프란시스코
1월 6일 ~ 1월 9일(4일) 샌디에고
LA 1일차 - 헐리우드거리 - ucla - 인앤아웃버거 - 그로브몰 야경구경
LA 2일차 - 비버리힐즈 - 산타모니카 - 코리아타운에서 장보기 - 크리스마스파티
LA 2일차, 비버리 힐즈 구경편
저번 글까지 1일차 이야기를 해드렸죠?!
여행 첫날임에도 불구하고 꽤 많이 돌아다니고,
난방도 안되는 민박 방을 배정받아 침대가 네개인 4인실에서 한침대에 두명이서 웅크려 잤으니 몸상태가 좋을리 있을리가 있나요.. ㅋㅋ
그래도 크리스마스니까 ! 캘리포니아니까 ! 피곤한 몸을 이끌고 저희는 일어났답니다

아점용 메뉴는 친구들이 한국에서 가져온 햇반 + 고추참치 + 비빔면.
밥은 뭐 학교 아파트에서도 맨날 해먹는거라 별 감흥이 없었는데 비빔면 너무 오랜만이어서 감동받아 사진 찰칵 ㅋㅋ
친구들이 한국음식을 정말 많이 가져왔는데 (햇반 약 10개 넘게, 고추참치 4개, 장조림 3개, 비빔면 라면 합쳐서 한 10개, 한국과자 등등등)
저도, 얘네도 한국입맛이라 그런지 민박집에 있는 4일동안 거의 그 음식들 다먹었어요 ㅋㅋㅋㅋ
민박집에서 식빵과 바나나로조식 제공해주는데도 우린 기어코 우리가 싸온 한국음식먹음 ㅋㅋㅋㅋ
저희가 아점을 든든히 먹고 떠난 곳은 비버리 힐즈인데요.
비버리 힐즈는 미국에서, 전세계에서도 고급 주택가가 많은 곳으로 잘 알려져 있죠.
골드러시와 석유개발로 LA가 성장하면서 여기도 주택지로 개발되기 시작했고,
이후 부동산업, 영화산업의 발달로 로데오 드라이브를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고급주택가가 형성되고 패션중심지로 발전하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진거래요.

(사진에 나온것 말고도 많은 스타들이 산답니다)
시의 재정이 풍부해서 LA 시 관할이 아닌 독자적인 시경찰을 운영할 정도로 높은 수준의 치안을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정말 잘사는 사람이 많은데,
할리우드와 인접하고 있어 드라마, 영화촬영 장소로도 유명하고, 유명 영화배우, 셀러브리티들이 사는 곳이기도 해요.
이건 또 여담인데
혹시 미국드라마 90210 아시나요? 비버리 힐즈를 배경으로 부자 고딩들 나오는 가십걸 같은 유명 미국 드라마인데,
그 제목이 90210인 이유가 바로 비버리힐즈의 대표적인 우편번호가 90210이기 때문이에요 ㅋㅋ
저렇게 별로 표시된 곳이 다 스타들이 사는 집인데,







버스를 타고 도착한 베버리 힐즈 !!
이곳이 정문인진 모르겠지만 일단 비버리힐즈 표지판이 있는걸로 보아
비버리힐즈에 온거같아서 사진을 찍었어요.
우리나라와다르게 미국은 휴일은 진짜 사람들이 집에서 쉬어서 밖에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없는데요,
이날도 크리스마스여서 그런지 진짜 차도, 사람도 보기 힘들더라구요
헐리웃 스타를 길가다 마주치는걸 조금이라도 기대했건만... ㅋㅋㅋㅋ
그리고
비버리힐즈는 진짜 주택가에요.
사실 볼 게 없음 ㅋㅋㅋㅋㅋ
비버리힐즈 근처 로데오 드라이브나 상가쪽에 명품 부티크들 있는거 빼곤 그냥 집들 구경, 공원구경..?
근데 정말 잘사는 동네라는게 돌아다니면서 느껴졌어요.


길거리 나무도 다 시 소속 정원사들이 있는건지
너무너무 멋지더라구요.
진짜 나무들도 부내..
근데 비버리 힐즈 안의 집들은 다 담장이 높아서 집 구경도 하기 힘들었어요.
스타구경은 무슨 집구경도 힘들더라구요 ㅋㅋ


흔한 버버리 힐즈 저택의 담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담장 나무가 아주 예술이더라구요
뭐가있는지 짐작조차도 안가는 ㅋㅋㅋㅋㅋㅋ


그냥 아무도 없는 곳에서
우리끼리 길을 돌아다니면서 아름다운 나무들, 담장, 집들 구경하면서 여유롭게 거닐다가 이렇게 개를 산책시키는 주민들을 보기도 했어요.
개들조차 다들 잘생김 ㅋㅋㅋ
개들조차 다들 잘생김 ㅋㅋㅋ
햇빛이 쨍쨍한 이곳에서 인사말로 메리크리스마스를 주고받았는데
전혀 크리스마스 느낌이 안나는 날씨에 엄청 조용한 이곳에서 크리스마스 인사를 하니 기분이 되게 묘하더라구요 ㅋㅋㅋ




길가는데 어디서 막 크게 파티음악 들리길래 우리 그냥 초대된 손님인척 한번 집들어가 볼까
농담따먹기도 했는데 그러기엔 우리 복장들이 너무 관광객이라서 ㅋㅋㅋㅋㅋㅋ
그냥 우리끼리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소설을 쓰다가 지나쳤습니다.




길가다가 대로가 너무 멋져서 사진을 찍기도 했어요.
이사진들도 되게 어렵게 찍은건데 차들이 자주 다닌 대로였거든요 ㅋㅋㅋㅋ
없을때 잽싸게 찍은거랍니다! ㅋㅋㅋ

제가 첫날 할리우드거리에서 우리끼리 캘리포니아를 나타내는 기념품 티들을 각자 샀다고 했죠?
이날 우리 모두 그 옷을 입고 나왔었어요 ㅋㅋ
바지는 맞추려고 한게 아닌데 우연히 다들 청바지를 입어서 ㅋㅋㅋㅋ
점프샷을 찍고싶었지만..


계속 안맞아서 실패 ㅋㅋ ㅠㅠ
하도 안맞아서 그냥 동영상 찍어달라고 했어요ㅋㅋㅋㅋ
차있으면 저희도 여기 싹 다 둘러보고싶지만 우린 비루한 뚜벅이족일 뿐이고, 걸어서 다 구경하기에 비버리힐즈는 너무 클 뿐이고..
두시간을 넘게 돌아다녔지만
빠르게 돌아본것도 아니고 사진찍고 동영상 찍고 우리끼리 노닥거리면서 시간을 보내니
반의 반의 반의 반도 못돌아봤어요 ㅋㅋ
근데 어차피 걸어봤자 집들은 가려져있고 멋진동네인거 같으니 그냥 산타모니카 구경이나 하자고 결심, 산타모니카로 향했습니다

저도 이걸 왜찍었는지는 모릅니다 ㅋㅋㅋㅋ



산타모니카로 향하는 버스를 타기위해 버버리 힐즈 표지판 밖으로 나와 정류장을 향하는 길의 집들..
비버리 힐즈 밖의 집들은 담 없이 저렇게 펼쳐져 있더라구요.
근데 저희한텐 저 집들도 좋아보이던데 ㅋㅋㅋ
아마 비버리힐즈만큼은 아니더라도 다 좋은 집들이겠죠 뭐
비버리힐즈 동네를 구경하면서 느낀점은
내 자식의 손자까지 삼대가 돈을모아도 여기동네 집은 사기 힘들겠다라는 무한한 박탈감만을 느꼈습ㄴㅣ다 ㅋㅋㅋ
너무 좋아보이고 넘사벽이어서 여기서 살고싶다는 생각도 안들었어요 ㅋㅋ
정말 영화 세트장 느낌..

버스정류장이 있었던 로데오 거리 쪽인데요.
고급 부티크들이 들어서있고 좋은 레스토랑들이 펼쳐져 있는곳으로 유명한 로데오 드라이브이지만
우리에겐 모두 그림의 떡이라서 그냥 산타모니카 가는 버스나 기다렸습니다 ㅋㅋ
여기서 산타모니카 해변까지도 차론 20분 채 안걸렸지만 버스론 50분... ㅠㅠㅠ
정말 미국 서부여행할때 다른 곳들은 그래도 괜찮은데 엘에이는 차없으면 정말 힘들어요ㅠㅠ
너무넓습니다 흑흑
다음이야기는 나중에 해드릴게용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