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의 한번은 이탈리아를 만나라[밀란]#81 이태리를 드디어 밟다.
수스키 | 2015.02.02 | 조회 1726

안녕하세요 수스키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는 것 같아요.
이제 시험도 끝났고.. 라고 하고 싶지만. 또 사건이 있네요.

사건의 발단.
영어시험이 금요일이라 열심히 준비하고 있었음.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접하게 됨. 영어시험은 화요일이었음.
그날은 화요일.
교수님을 찾아가서 빌어 봄.
안 통함. 시험 볼 자격이 없다며 넌 F라고 함.
이게 참 문제 인게, 만약에 점수가 F라면 나는 3.5를
넘을 수가 없음.

나님은 미래에셋 장학생이라 무조건 3.5를 넘겨야함..
고로 장학금 다시 뱉어야 하는 지경에 이르게 됨.
일단 교수님한테 엄청 빌었는데, 금요일날 다시 오라는 시한부선고를
받게됨. 머리 터짐.

미래에셋 장학국에도 메일을 보냄. 답장이 없음.
금요일까지 기다리다가 암 걸릴 것 같아 결국
최후의 선택... 국제전화를 쓰게됨 ㅠㅠ
안타깝게도 문제를 해결하던 중 돈을 다 써 끊기게 됨.
고로... 우리 가문에 굉장히 리더십있고 모든 문제해결의 중심인
이모에게 부탁함.

바로 해결.
3.5가 못 넘으면 사유서와 함께
제출하면 인정.

허허 영어 시험 안 봐도 됨. 그래서 금요일 날 갔더니
영어 시험 보랜다..............................................
....................................................................

끄읕.



하..여러가지 문제가 많았고 지금은 그래도 괜찮은 편입니다.
요즘 저희 엄마가 출퇴근 시간에 제 포스트를 보는 낙으로 사세요.

내가 자주 연락 못해도 이 글 보면 내가 얼마나 잘 살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겁니다.
이제 클럽 포스팅은 못하겠네요.
엄마 사랑해 !






그러니 추천과 댓글 좀 ㅋ





하 이탈리아 여행. 드디어 포스팅 합니다.
저는 이태리를 18일 동안 여행했습니다 . 12월 18일부터 1월 3일까지.

이제부터 시작합니다. 이태리 여행의 대장정 !!






바르샤바에서 이탈리아 밀라노.
이렇게 외국으로 나가서 여행하는 건 처음이라 사실 비행기 예약부터
호스텔 예약까지 정말 아무것도 몰랐어요.

제가 이런 고민에 빠져있는 걸 보고 라이언 에어라는 회사를 알려줬던 키아라.
그래서 저는 라이언 에어를 통해 단돈 19유로. 2만 6000원 정도의 돈을 내고 이태리를 가게 됩니다,
허허헣

2만6000원... 이 돈으로 할머니 집도 못 가는데.
이태리는 가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더 신기한 거!!
건축학과 아이들과 같이 술을 마시다가
비행기 얘기가 나왔는데... 키아라랑 제가 같은 비행기
같은 날짜 같은 시간인 겁니다 !!

고로 저는 키아라와 함께 밀란으로 갑니다!!!!!!!!!!!!!!!!!!!!!!!!!!!!!!!!!!!!!111
내 사랑 키아라.

요즘 키아라 저 엄청 괴롭힙니다
저 괴롭히는게 재밌다네요 ..





사실 저는 정말 영어가 완벽하지 않습니다.
소통하는데도 어느정도 문제가 있어요. 하지만 키아라는 완벽하지요
키아라랑 둘이 있으면서 얼마나 키아라가 말이 많은 아이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허허ㅓㅎ .. 끊임없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수다쟁이 키아라.

그래서 더 좋았어요. 그만큼 아는 게 많고 자기가 가진 생각이 있다보니
그만큼 말을 털 수 있는 거기에. 내 사랑 똑똑이 키아라.


드디어 라이언에어!!
저는 또 문제가 생겼어요 캐리어가 라이언에어 사이즈에 맞지 않아서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이언 에어는 저가 항공이기에 짐 같은 문제에 굉장히 예민하답니다.
고로 정말 기다리는 4시간 동안 불안의 연속이었어요

그래도 그래도 여차저차해서 잘 들어갔습니다 하하

1시간 30분의 비행.

저는 어김없이 비행기 자리운은 그지 중 상 그지라
복도 자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창가자리 앉고 싶어요 ㅠㅠㅠㅠ






하.. 밀란... 키아라의 도시.
예술의 도시. 패션의 도시. 그리고 건축 미술 모든 것의 집합소!

사실 밀란을 생각하면 늘 키아라가 떠올라요.
뭔가 키아라를 보면 아 딱 밀란은 키아라 같은 것 같다

뭔가 흠 되게 도도하고 쿨하고 세련된 ... 느낌?
제가 가지고 있던 밀란에 대한 느낌은 딱 그 정도 였습니다.





ORIO CENTER 공항에 도착하고 나서는
5유로 짜리의 버스를 타고 밀란 센트룸 역으로 가야합니다.
라이언에어는 센트룸역에 내려주지 않아요 ㅠㅠㅠㅠ


옆에선 키아라가 엄마랑 통화하고 있네요.
이제 폴란드어가 안 들리고 이태리어가 들린다고 엄청 좋아하더이다 ㅋㅋㅋㅋㅋㅋ

하.. 이태리어 정말 좋아요
정말 이태리어,,, 그 악센트..

저는 세상에서 이태리어가 가장 좋답니다.
나중에 이태리 가보시면 들어보세요

바아붸에에네. 띠이보이오오베에네.

얘내들은 단어마다 악센트가 있어요.
우리처럼 그냥 시를 읊듯이 하는 게 아니라..

무슨 오페라, 뮤지컬을 하는 투로 말을 한답니다.

특히 키아라는 뭔가 성우같은 느낌이 강해서
더 예쁘게 말해요. 정말로 .




공항도 찍고 싶었는데 뭔가 시간이 많지 않았고
도착했을 때는 이미 거의 10시?였을 겁니다.

이제 저는 제 친구를 만나야 합니다.
이태리 여행을 영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친구와 하기로 했거든요.

하.. 걱정이지요. 핸드폰이 터지지 않는 이 곳,





제가 밀란에 처음 도착 했을 때 했던 말이 Too old ! 였어요
키아라가 눈이 두배가 되면서 ?????????????????????????
당연한거 아니냐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00년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이태리.
모든 것이 정말 과거가 깃들었다고 해야 하나..

특히 이태리 메인 역은 정말 정말 미친 정말 저는 하나의 미생물에 불과한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정말 웅장하고 정말 크고 무슨 천장이 그렇게 높나...

제가 사실 사진을 찍었지만.. 처음 도착했을 때 찍은 사진이 다 날라갔네요 ㅠㅠㅠ



그리고 키아라는 저를 도와주면서 호스텔 찾기에 열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키아라도 단지 밀란에 2년 밖에 살지 않아서, 너무 힘든 길 찾기
한 30분 정도 헤맨 끝에 어렵게 어렵게 호스텔을 찾았지요.

사실 호스텔이 아니라.. 호텔이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인생에서 그렇게 좋은 호텔에 머무른 것도 참 처음인 듯.



호텔 와이파이를 찾고 키아라랑 같이 밥을 먹자 약속을 한 상태라
같이 두우모 성당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두둥. 두우모 성당...........................................................
전 이태리에서 갔던 성당 중 밀란 두우모 성당과 피렌체 두우모 성당이 최고였어요
사진은 차차 공개하겠습니다 허허


두오모 성당에 도착하니.. 우리 키아라가 저희를 기다리고 있었죠
참 고마워요. 자기 나라 그리고 도시에 놀러왔다는 이유로
같이 시간을 보내주고 가이드가 되어주고 여러 곳을 구경시켜주는

전 참 복을 받았습니다 진짜로.

이건 가이드 투어와는 천지 차이입니다.
여기서 오랬동안 살아왔던 아이들이 설명해주는 이태리는
정말 여행객의 시각이 아니라.. 여기서 내가 살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해주었어요. 이 느낌은 베니스에서 폭발합니다
정말 최고의 순간을 만들어준 우리 베니스의 남자 피에로.

나중에 베니스편 정말 기대해 주세요.

키아라는 밀란 주변을 구경 시켜주면서
술을 마시는 곳은 어디 어디가 좋고 쇼핑은 어디가 좋고
루트는 어떻게 짜야 하는지..





키아라가 소개시켜준 햄버거 가게.
이때부터 시작 된 가격의 공포...

정말... 폴란드는 천국이었습니다 ㅠㅠㅠ
햄버거 하나가 만원이라뇨ㅠㅠㅠㅠㅠㅠ

건강한 햄버거가 폴란드에서는 4000원입니다.. ㅠㅠ
맥주하나가 6000원 이라뇨 ㅠㅠㅠ
여기는 1500원입니다 ㅠㅠㅠ

밀란 물가가 비싸다고는 들었지만 ㅠㅠㅠ
사실 한국에 비해서 그렇게 많이 비싼 건 아니엿지만

폴란드에 계속 살다보니.... 엄청 비싸네요

키아라와 맛있는 저녁도 먹고
밀란에 있는 나이트 버스를 타고 돌아옵니다..

아 그리고 키아라와 다음날 최후의 만찬을 같이 보기로 약속을 했었지요

내일 8시 40분에 만나자. 라는 약속을 하고 저희는 집에 돌아와 잠을 청합니다.






그리고 밀란의 해가 뜨네요.
이태리 해는 폴란드 해보다 더 큽니다...


그리고 저희는 최후의 만찬을 보러 가는데...
엄청난 문제가 기다리고 있을 줄 모른 채....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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