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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촌일기) 38. 성당수련회 - 솔솔이를 찾아서
솔솔이 | 2015.01.22 | 조회 1874
안녕하세요 솔솔입니다.

아까 포스팅에서 보셨다시피 그렇게 말 한마디 없이 떠나 제가 수련회에서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동안엔 엄청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성당 수련회를 간다는 건 알았지만 왜 연락이 안되는지에 대한 이유를 몰라 계속 걱정하시는 엄마 때문에
한국에서는 저의 행방을 찾기위해 제 친구들이 완전 네티즌 수사대, 셜록 뺨치는 추리전이 펼쳤어요.




배경음악을 넣은 이유는 친구들의 부탁으로 ㅋㅋㅋㅋㅋㅋㅋ






















엄마는 월요일에 직장에서도 내내 울고 집에와서 잠도 못 잘 정도로 엄청 저를 걱정했대요ㅠㅠㅠ

학교에도 답이 없으니 물어볼 길은 한국의 제 친구들..
그러니 제 친구들도 저의 행방을 찾기위해 이곳저곳 물었습니다.















ㅋㅋㅋ 3월에 독일로 교환학생 가는 친구한테 저처럼되지 말라고 ㅋㅋㅋ
사실 제 잘못이긴 하니까....
여러분들도 저처럼 하지 마세요ㅠㅠ ㅋㅋㅋㅋ
꼭 미리미리 부모님께 어디 갈때 연락드리고 현지 친구들 연락처 미리 알려드리고!!!!












저랑 같이 여행을 자주 다니는 한국인 친구한테도 연락을 취해봤지만
같이 성당수련회 간 친구한테도 연락이 안온다는 답장을 받으니 걱정과 의문만 커져버림....ㅠㅠ
엄마랑 제 친구들은 이때 단체로 뭔 사고라도 당한거 아닌 가 걱정까지 했대요.








성당다니는 지인까지 동원... ㅋㅋㅋ ㅠㅠㅠ






그러다 친구들이 발견한 게 있는데..
바로 이 해커스에 연재하는 깡촌일기 !!

제가 지구촌 특파원 시작할 때 해커스에 교환학교 이야기 연재한다고 애들한테 말한적이 있거든요 ㅋㅋ
여기서 제 근황 확인하라고 하면서..


올린 글중에서 친구가 성당에 대해 올린 글을 발견한거에요.





















한국에는 마틴루터킹 데이가 없으니까 월요일이 쉬는지 몰랐으니 더 걱정이 컸던거에요ㅠㅠ
학교에 갈 날인데도 제가 연락이 없으니까.....ㅠㅠ


그 사이에
깡촌일기에 올린 성당 사진 가지고 애들 성당찾기 구글링 시작.... ㅋㅋㅋ






결국 구글링해서 성당이름까지 찾아냈어요 ㅋㅋㅋㅋ
대박스... 진짜 카톡 읽으면서 소름돋을뻔ㅋㅋㅋ csi 뺨쳐요...







그리고 친구들이 검색하다가 발견한 또다른 사실!!!










월요일이 마틴루터킹데이라서 공휴일인것 까지 알아냄 !!!
점점 실마리를 풀어나가고 있는 친구들 !!!!
저는 당사자인데 왜이렇게 흥미 진진한지 ㅋㅋㅋㅋㅋㅋ






















엄마도 친구들 노력 덕분에 힘을 내고ㅋㅋㅋㅋ !!! :)
정말 카톡 문자내용들만 보면 저 한국가면 얘네한테 궁뎅이 얻어 터질듯..









그리고 여기에서
















성당 홈페이지를 찾아 들어가
성당 수련회 일정이 금요일 ~ 월요일까지 된다는것도 알아낸 친구들 ㅋㅋㅋ
정말 보는 제가 다 애들이 장하고 뿌듯했어요 ㅋㅋㅋㅋ



















이제서야 긴장이 풀린 친구들... ㅋㅋ
ㅋㅋㅋㅋ 깡촌일기 잘쓴듯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모든 이야기 다 깡촌일기에 올리려구여 ㅋㅋㅋㅋㅋ







ㅋㅋㅋㅋ 사실 저분이 우리 성당 신부님인데 ㅋㅋㅋㅋㅋ 이제 농담도 할정도로 분위기 화기애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깡촌일기가지고 이제 드립 시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커스에선 공적인 자리니까 존댓말로 되게 온화하게 말하니까
여기 포스팅 말투 따라하는데 진짜 ㅋㅋㅋㅋ 읽으면서 육성으로 현실웃음 터짐 ㅋㅋㅋㅋ
근데 제 생각으로도 저렇게 쓸거 같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









독일 교환갈 친구도 해커스 특파원 할생각 하고 있음 ㅋㅋㅋㅋㅋㅋ

저 이러다 전도사 될듯해요 수스키님도 해커스 특파원 소개하고...
이 친구도 교환가면 글 올릴듯 합니다 ㅋㅋㅋ 정말 깡촌일기 시즌 투로..? ㅎ.ㅎ












그리고 제 친구한테서 온 연락.
핸드폰을 거뒀다는 소식을 듣고 완전히 마음 놓고 안심.....
다행이에요...
하지만 문제는 이 모든 소식을 다 안 후에는 이미 미국시간으로 월요일 아침... ㅋㅋㅋㅋㅋㅋ ㅠㅠㅠ
수련회 거의 끝나갈 때 쯤에서야 친구, 가족들이 제 소식을 알았으니 그동안 내내 걱정하고 고생한거죠ㅠㅠ 죄송스러워요 아직도 ㅠㅠ












결론은 집순이가 짱이다로 마무리ㅋㅋㅋㅋ
집나가면 남도 고생시키는듯.. ㅋㅋㅋ




애들이 제 말투 따라한것처럼 전 정말 이런일이 있을줄이야 상상도 못했는데.... ㅋㅋ 정말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ㅠㅠ
이번 소동을 통해서 정말 부모님, 친구들한테 혼나기도 하고 제가 얼마나 소중하고 큰 존재인지도 다시한번 깨달았어요.
그리고 정말 고마운 존재라는것도 ㅋㅋ

단톡방 이름이 스윗 펌킨스인건 제 친구들, 저 모두 다 단호박(단호하다곸ㅋㅋ)이어서 스윗펌킨스라고 하거든요.
그만큼 낯간지러운 말도 서로 안하고 진짜 재미없으면 칼같이 자르는 친구들인데

또 이렇게 일있다고 걱정해주고 정말 방방곡곡으로 찾는 노력을 해준 친구들 보면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어요.
완전 츤데레들 ㅋㅋ


아마 이 글을 친구들도 볼텐데 ㅋㅋ
낯간지럽지만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 전해주고 싶네요 ㅋㅋㅋㅋ



그리고 전 엄마와 통화 후에
여기로 같이 교환온 한국인 언니들 연락처 모두와 미국 친구들 연락처들 모두 넘겼어요.
엄마 이메일도 보내달라고 요청하심...ㅋㅋㅋㅋ

여러분도 명심하세요 !
정말 어디가기전에 부모님께 꼭꼭 연락하시고 같이 가는 친구들 연락처 남기시고 !!!
어쩌면 정말 너무 당연한건데, 저도 핸드폰으로 연락할 수 있는걸 너무 당연히 여겨서 이런 사소한것조차 간과했던거 같아요.
반성.....


이제 제가 수련회에 간동안 밖에선 어떤일이 일어났는지를 이야기 했다면 저는 어떤시간을 보냈는지, 다음포스팅에서 이야기해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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