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화면으로 돌아가기

  • 사이트
  • 인강
  • 학원
●South of Poland 렌트카 여행#66 한국에서 볼 수 없는 광활한 초원 (Feat. 렌트카 안에서)
수스키 | 2015.01.16 | 조회 1514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U5wuK

안녕하세요 수스키입니다.
와우 사람이 많이 줄었네요

이게 마지막 글이 될 수도 있겠어요 ㅎㅎㅎㅎ
집가서 더 써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을 쓰면 뭔가 자유로움을 느낀다는 허허

아 오늘 정말 안 좋은 소식..
제가 제 카메라, 그리고 제 친구 카메라로 무려 4000장을 찍어서 뭐
이태리 여행을 리퐅 해드리는데는 문제가 없지만...

제 코닥카메라.. 제 일회용 카메라 사진으로 정말
중요한 사진들을 엄청 찍었는데...
3분의 2가 날라갔네요.. 빛 조절을 못해서 .. 반 넘게가 다 하얗게 나왔다는..

고로.. 밀란에서 키아라랑 찍은 사진 제로..
제로 .. 제로 !!!!!!!!!!!!!!!!!!!!!!!!!!!!!!!!!!!

아 화가 난다!!!!!!!!!!!!!!!!!!!!!!!!!!!!!


제 피같은 사진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허허ㅓ헝 ㅠㅠㅠ 정말 슬픕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허허 포스팅을 그래도 시작해야겠지요.
이제 밥을 든든히 먹고 아우슈비츠를 갑니다.

저는 한번 갔다 왔지만 아이들은 한번도 간 적이 없어서.
뭔가 숙연해지더라구요.

렌트카 안에서 찍은 폴란드의 광활한 평야사진들도 많이 있어서 한번 포스팅을 준비해보았습니다.








밥은 배불배불하게 먹고 이제 크라쿠프와 작별인사를 합니다.
다음에 또 올께.
사랑해 크라쿠프.




빠르게 달리는 차 안에서 사진을 찍다보니 이렇게 이상하게 사진이 나오네요
크라쿠프는 강으로 둘러쌓여있어 마치 섬같아 보이기도 한다는.
아 강을 건너면 크라쿠프와 빠2엿지요.

뭔가 한국의 한강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폴란드의 광활한 평야..
한국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산이 없는 언덕들만 가득한 폴란드.








하 좋다.








이렇게 듬성듬성 자그마한 집들도 보입니다.
근처에 슈퍼 하나 없을 것 같아요.

뭔가 여름에 왔으면 진짜 예뻤을 것 같았는데
뭔가 그래도 가을과 겨울의 중간이어서 스산한 분위기도 나름 좋았어요









아렇게 귀여운 집들과 푸른 초원.
이 사진 뭔가 구도가 좋네요
색감이랑.

빨강 초록 하늘. 퍼펰트






끝없이 달립니다.
아우슈비츠를 향해.

아우슈비츠를 가면 늘 날씨가 좋았던 적이 없었어요
사실 지금 이사진에서는 굉장히 좋아보이지만

아우슈비츠를 도착하는 그 순간부터 자욱한 안개.. 그리고 짙은 어둠

억울한 영혼들이 많아서 그런지
춥고 서늘하고 어두워요 늘 아우슈비츠는...




강한 햇살에 잠시 잠을 청합니다.
저는 벌써 옆에서 자고 있네요.
이때가 아마 프란체스카가 운전을 했을 때 입니다.






이렇게 작은 소도시에 절대 빠질 수 없는 성당이나 교회
카톨릭이 88%인 이 유럽에서는 성당은 어딜 가나 있는 건물.







이렇게 저희는 아우슈비츠에 도착합니다.
왜 사진이 없을까요. 저는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돈을 또 내야하는 줄 알고 그냥 이미 봤으니 안가야지 했는데..
공짜였다는.. 허ㅓ허헣 그래도 그냥 차 안에서 쉬면서 여기 포스트 글 썼어요






제 셀카 처음 올리는 거 같네요.
제 선글라스도.

얼마나 심심했으면 이렇게 셀카를 찍고 앉아있었을까요

거의 장작 한 3시간은 앉아있었죠.

그리고 키아라와 프란체스카는 울면서 돌아왔고..
너무 충격을 받은 나머지.. ㅠㅡㅠ

울지마들.. ㅠㅠ

다들 침울해졌어요, 뭔가 엄청 충격도 먹고.
왜냐하면 이때 아마 이태리의 무솔리니가 히틀러를 도왔을겁니다.
그런 역사적인 면에서의 반성도 있고, 프란체스카 할아버지께서도
아우슈비츠에 들어갔다 오셨고

뭐 여러뭐로 유럽의 역사를 배우면서 그냥 들었던 것을
여기와서 직접보니 더 충격도 컸을 것 같습니다.

한 6시쯤까지 보고 나서 저희는 이제 브로츠와프로 떠납니다.
밥을 도데체 어떻게 할까.. 하다가 그냥 크라쿠프로 다시 돌아갑니다

허허.. 아까 크라쿠프 빠2 했는데 다시 돌아온 크라쿠프.

그리고 더 놀라운 사실은 저번 포스트에서 아침을 먹은 레스토랑 기억하시나요?
거기에 또 들어갔습니다. 이번에는 저녁을 먹으러

애들이 아침에 완전 반했나봐요



저녁에 똑같은 레스토랑을 들어가니 또 색다른 분위기 입니다.
아늑하고, 예술작품이 이 레스토랑의 분위기를 더 합니다.



다시 돌아온 이 레스토랑. 음식 주문을 시작합니다.
애들이 정말 배가 고팠는데..무려 음식이 한시간이나 안왔다는..
저는 정말 막 못참아서 음식 언제 오냐 막 물어보고
혼자 돌아다니고 그랬는데

애들은 그냥 그러려니. 바쁜가 보지뭐. 사람도 많잔냐.. 허허
이러는.........시끼....들.......................

하.. 여기서 여유로움에서 참을성도 배워갑니다.. ㅎㅎㅎㅎㅎ


저는 늘 메뉴 고르는데 어려움이 있어요
애들은 다 주변나라 음식 정도는 다 알더라구요.

우리나라 사람들도 웬만한 중국음식, 일본음식 다 알듯이
유럽애들도 근처에 있는 여러나라들 음식 다 압니다.

막 블라블라 음식이 있으면
"이거 불라불라 랑 비슷한 건가? "
"응 맞아 불라불라에 벌라벌라를 아마 첨가한 거 같은데 ?"
"맛은 비슷할 듯? "

이런 대화를 하는데 저 정말 저렇게 들려요
음식 이름을 아무 것도 모르니...

맨날 애들이 도와줘서 겨우 하나하나 시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시.간. 만에 나온 양파 스프.
정말 데코에 목숨을 걸었나봐요..


헣허... 제가 그리고 정말 잘 못 선택했던게
제 스프가 나올때 애들은 메인음식이 나왔지요..

고로 저는 애들이 메인음식 먹고 있을때 스프를 먹고
또 제 메인음식을 기다려한다는거....

왜 그렇게 스프를 좋아하던 애들이 메인음식부터 시키나 했어요
이미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릴 거라는 걸 알았던 거..

저는 스프 그리고 메인 음식을 시켰지만
여기는 단계별로 나오기에

저는 스프 먼저 그리고 그다음 메인음식.


애들은 그냥 바로 메인음식..


30분 후에 제 메인음식이 나왔습니다.

고로 저는 1시간 30분이나 기다린 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키아라의 음식이 나오고.
뭔가 굉장히 양이 작지요..

키아라도 실망한 눈초리.
멕시코 음식이었던 것 같아요. 꼬치요리였는데
간에 기별도 안 갈 요리.

키아라는 이걸 먹고 크레페를 하나 더 시켜서 먹었답니다.

뭔가 뺏어먹기도 참 민망한 사이즈..
그래도 한입 뺏어먹긴 했는데 뭔가 고기에 간도 적절하고 약간 매콤한 맛도 있었지만
고기가 너무 텁텁하더라구요.







그리고 저의 음식 !!!!!!!!!!!!!!!!!!!!!!!!!!!

저는 이 음식이 제 여행에서 가장 기억이 남아요
마치 한국음식을 먹는 기분이 들었거든요.
저 시금치 같은 건 뭔가 나물무침의 맛이 났어요
향수병이 막 막 막 뿜어져 나오면서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는 ...

그리고 저 대망의 고기..
갈비찜 맛이 났답니다.. 울면서 먹었어요

저 음식은 이태리 음식이에요.
역시 음식은 이태리가 쵝오 !!!!!!!!따봉

아마 이때 제가 사진찍기전에 프란체스카가 한 입 먹어서
프란체스카 저한테 엄청 혼났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음식 왼쪽 위를 보면 양념이 번져있는게 보이실텐데
프란체스카 잘못.





이렇게 맛있게 밥을 먹고 나서야 주위가 아름다워 보이기 시작.
그전에는 왓더 뿩. 밥 줘 였는데

배가 차야 여유로움이 나와요 여러분
배가 안차면 참을성이 없어집니다.





그렇게 또 열심히 수다를 떨고

저는 여기서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다 말해줬어요
사실 한국에서는 절대 애들이 묻지 않았기에. 말할 기회도
말하고 싶지도 사실.. 않았기에 (워낙 개인적인 질문이라)

한국사람이면 거의 자세히 묻지 않을 그런 것들을

이 이 이 유러피안애들은 필터링 없이 마구잡이로 질문하더라구요

생애 처음으로 친구한테 받아본 질문들을
정말 땀 뻘뻘 흘리면서 답해줬는데



나름 이해도 해주고, 뭔가 감동도 먹는 것 같았고
절 보듬어 주기도 하고.. 이렇게 외국애들한테 다 터놓고 말하고
위로도 받기는 처음이었어요

정말 특별한 순간 중에 하나라는.

나중에 얘내들 한명 한명 떠나 보낼 때
얼마나 힘들까요..







마지막은 헤헤... 저의 디져트.

예 맞습니다. 이 레스토랑은 데코레이션에 모든 걸 건 식당이었습니다.
아이스크림과 뜨거운 초콜렛 케잌 그리고 안에서 초콜렛이 흘러나오는데
아주 예술이었습니다.

그리고 늘 제가 제일 비싼 걸 시켜서 돈도 제일 많이 내지요...

하지만 맛있는 걸 먹었으니 그걸로 만족 !!!!!!!!!!!!!!!!!

다음은 여행장소는 브로츠와프입니다.

폴란드를 왔으면 꼭 와야하는 장소 중 하나이지요 ㅎㅎㅎㅎ


To be continue.....



윗   글
 ●South of Poland 렌트카 여행#67 독일 영토였던 브로츠와프. 하지만 이젠 폴란드 꺼 *_*
아랫글
 ●South of Poland 렌트카 여행#65 여행에도 休가 필요하지요.